삼대를 넘어 현재를 살고 있는 이진오의 고공농성은 단지 소설 이 아닌 노동자들의 현실임을 알기에 마음이 아프고 무거웠다.
책을 함께 읽는 팀원들이 여성농민들이라 1차 모임은 일제시대 다양한 사회운동 중 농민운동에 집중해서 토론했다.
대표적 암태도 소작쟁의 과정에서 인간으로서 더 물러설 수 없는 현실을 고발하고 요구하는 농민들의 처절함에 먹먹했고 100년이 지난 내가 사는 농촌의 현실을 걱정하게 했다. 단순히 소작율 인하라는 농민생존의 문제만이 아니라 일본의 식민통치를 반대하는 본질을 누구나 이해하는데 100년 지난 올해에야 그 지도자들이 독립유공자로 인정됐다는 소식은 기쁘면서 씁슬했다.
포플리즘 법안이라는 이유로 대통령 거부권 1호 법안이 된 양곡관리법이 폐기되는 지금의 농촌.농민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