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어르신 낚시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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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에 손수인 총무님 오셔서 참석 가능한 날짜 물어봐주셨습니다.

몇 날 두고 의논하시다 날짜 정하시고 단톡방에 공지 올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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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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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 반에 회원들 모여 낚시 갈 준비했습니다.

고윤덕 회장님께서 모슬포항에 가셔서 제철인 자리돔과 매운탕 거리 사오셨습니다.

여자 어르신들은 복지관 주방 빌리셨습니다. 집에서 가져오신 푸성귀 깨끗히 씻어 다듬고 점심 때 먹을 쌀을 전기밭솥에 안쳤습니다. 쌈장, 고추장, 설탕, 식초 서로 의논하시며 맛있는 초장과 매운탕 양념을 만드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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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어르신 몇 분 모여 낚시 포인트 몇 군데 놓고 어디로 가면 좋을 지 의논하셨습니다

"아침에 몇 군데 나갔다 왔는데 안 잡힌다.  그래도 가능성 있는 서림 바다로 가자"

김대윤 어르신은 아침 일찍 답사까지 다녀오셨습니다.

낚시대 부족한 거 보시고 집으로 다시 가서 낚시대 여러 개 준비오셨습니다.

김대윤 어르신과 함께 마을 낚시가게 들러서 낚시바늘, 미끼로 갯지렁이, 새우 몇 개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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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분주히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면 연습이니 대충 적당히 하자 그런 것이 없습니다. 항상 정성껏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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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거 확인하시고 아직 못오신 회원에게 전화하셔서 챙기십니다.

이동은 김태권 어르신, 김대윤 어르신 트럭 두 대로 갑니다. 운전까지 해주십니다.

덕분에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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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덕회장님, 문영선 어르신은 바다에 도착해서 짐 옮기고 사온 자리돔 비닐 벗기고 뼈째 썰었습니다.

고윤덕 회장님은 평생 낚시배 하셔서 물고기 손질 선수 십니다.

"맛좋아요 맛보세요" 말씀하시며 먹기 좋게 썰어서 바다 물에 헹궈서 입에 넣어주셨습니다.

약간 비릿하지만 살이 통통하게 오른 자리돔의 고소하고 기름진 맛 입니다.

작은 세숫대야에 가득 담긴 자리돔 손질해서 여러 접시에 넉넉하게 담아내셨습니다.

김경부, 손수인어르신은 준비해오신 양념장 넣어 매운탕 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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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윤 어르신 낚시대 여러 개 펴시고 낚시바늘, 돌 달아 회원분들께 낚시해보라고 권하셨습니다.

배우자이신 김경부 어르신께서 "남편은 낚시를 좋아하고 잘해서 집에서 생선을 사먹지 않을 정도로 자주 잡아온다" 하셨습니다.

우리 모임에 낚시 고수가 계셔서 든든합니다. 저한테도 낚시해보라 권해주셨습니다.

바다에 낚시대 드리우고 한참 기다렸습니다. 출렁이는 파도 보다가 살짝 올려보니1 미끼가 사라졌습니다.

어르신 몇 분이 몇 마리 낚아 잡은 물고기도 손질해서 바로 회 썰어 먹었습니다.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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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탕 다 끓자 바위에 둥그렇게 모여 음식 나눴습니다.

문영선어르신께서는 낚시하는 재미보다 이렇게 모여 음식 해먹고 나눠먹는게 재미있다 하십니다.

수고롭게 준비해주신 여러 손길에 칭찬 감사 하셨습니다.

준비한 자리돔이 많이 있어서 직원들 대접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동료들 몇 명 와서 함께 먹었습니다. 어른노릇하셨습니다.

잘 얻어먹었습니다.

복지관 돌아와서 어르신들께서 설거지, 정리 깔끔하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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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는 낚시에 대한 지식, 기술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어르신께 묻고의논하고부탁합니다.

낚시모임 날짜 정하기, 낚시 장소정하기, 모임회비걷기, 점심준비하기, 낚시대 챙기고 채비살피기, 차량운전, 이동해서 음식준비하기, 낚시하기, 마치고 설거지정리하기, 회비사용정산까지 모두 다 어르신께서 이루셨습니다.

이번 낚시모임에서 사회사업가는 얻어먹기만 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