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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만든이웃] 9월 영화모임 - 달짝지근해: 7510

관리자 2025-07-24 (목) 10:22 3일전 3  


내가 만든 이웃 9월 활동 「시네마 나들이 간다」

 

지난 금요일인 9월 1일. 다섯 분의 이웃 어르신과 영화 보러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지난 모임 때와 마찬가지로 한림에 있는 작은영화관입니다. 4월 이후로 모이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모였습니다.

 

함께 관람한 영화는 「달짝지근해: 7510」입니다. 배우 유해진과 김희선이 주연인 코미디 영화입니다. 모임에 함께하는 이웃 모두가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호불호 없는 영화를 골라야 했고, 그 조건에 부합하는 영화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김태권 어르신께서 이번 모임에 함께하셨습니다. 처음 모임을 결성할 때부터 모임원으로 참여하셨지만 아쉽게도 4월 모임 때 개인적인 일로 불참하게 되시어 이번이 함께하는 첫 영화입니다.

 

“영화 이름이 달짝지근해인가? 달짝지근해라…, 이게 그런 말인가 보다! 달콤한데 약간 짭짤하기도 하다는 뜻. 아닌가?”

 

“달콤한 건 맞는데, 짭짤하다는 뜻은 아닐 거예요. 그냥 은은하게 달다 이런 뜻일 거야.”

 

영화관 가는 길, 김태권 어르신께서 화두를 여러 개 던져주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 즐겁게 나눴습니다. 달짝지근하다는 단어의 뜻이 궁금하다는 듯 말씀하시자 다른 이웃 분들도 곰곰이 생각하시더니 이야기를 덧붙입니다.

 

그렇게 달짝지근하다는 단어의 뜻을 「은은하게 달다.」정도로 정의한 상태로 영화 재미있게 봤습니다.

 

영화는 은은하게 달았습니다. 화려한 멋은 없고 놀랄만한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어느새 나 자신이 편안하게 미소 짓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영화관 안은 어두워서 함께 관람하는 분들의 표정을 알 수 없었지만 들려오는 웃음소리와 감탄사를 통해 모두 즐겁게 보고 있음을 또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영화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 김태권 어르신께서 한 마디의 소감을 보태셨습니다.

 

“이야, 달! 짝! 지근했다.”

 

그 말 한 마디에 모두에게서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태권 어르신의 센스 있는 한 마디 덕분에 재미와 즐거움이 더해졌습니다.

 

다음 모임을 기대하고 기약하며 복지관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많이 모이지 못했기 때문에 아쉬움을 달래고자 9월에 한 번 더 모이기로 했습니다.

 

이웃들과 마음 편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또 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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