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부시리가 철이예요. 부시리 사다 먹어요. 복지관 선생님들도 함께 먹어요. "

고윤덕 회장님께서 낚시모임 사전 모임 때 부시리사다 먹자고 하셨습니다.

고육덕 회장님 따라 모슬포 항으로 부시리 사러 갔습니다.

혼자 가실 수 있는데 제가 시장풍경 구경하고 싶다고 따라나섰습니다.

회장님께서 미리 전화로 부탁드렸던 선장님 배로 가서 인사드렸습니다.

저는 생전 처음으로 어선에 올라가보고 어창에 담겨 있는 물고기 보는 호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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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도 있는데 가져가세요" 사장님께서 넉넉한 인심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많이 부시리 방어를 아주 저렴하게 샀습니다.

겨울철이 지나가고 있는데 부시리 방어가 여전히 살이 통통하게 올라 어선의 어창 안을 힘차게 헤엄치고 있습니다. 선장님께서 부시리 방어 피 빼서 넘겨주신 것을 넘겨받아 고윤덕회장님께서 아시는 생선가게로 가지고 가서 손질부탁했습니다.

당사자인 고윤덕 어르신의 경험, 지식과 관계로 편안하게 이뤄갑니다.

한 평생 낚시배로 모슬포 바다을 누비셨고 어업으로 만나게 되는 선후배와 좋은관계 맺으셨습니다. 바다를 잘하고 시장을 잘 알고 계십니다.

당사자가 잘 알고 있는 일이니 힘이 있으십니다.

여러 선택 중에 가장 좋은 것으로 결정하시고 적은 비용으로 이루십니다.

옆에서 감탄하고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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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으로 가져온 두툼한 생선살을 먹기 좋게 썰어서 접시에 담으십니다.

몇 점은 옆에서 구경하는 제 입에 먹어보라고 넣어주십니다.

식당에서는 문경자 회원분께서 직접 장봐오신 재료들 다듬어 놓고 밥짓고 맑은 지리탕 끓이셨습니다.

김태권 어르신께서 밭에서 한껏 뜯어오신 상추, 고추, 무 푸성귀를 잔뜩 가져오셔서 잘 씻어 담아놓으셨습니다.

식사 준비 마치고 직원들 회원들 모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회원이 아니더라도 오셔서 드시라고 초대하셨습니다.

고윤덕 어르신께서 일어나 맛있게 많이 드시라고 건강하시라고 인삿말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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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모임은 어르신께서 계획 준비 진행하셨습니다.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