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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만든이웃] 어르신자서전쓰기모임(인생돌아보기) 두 번째 모임 가졌습니다.

관리자 2025-03-31 (월) 14:33 2일전 1  




#어르신자서전쓰기모임



1. 손수인 반장님 써오신 글 읽고 소감 나눴습니다.

수필 한편, 시 세 편 써오셨습니다.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적어봤다고 글 쓰는게 어렵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큰 소리로 읽을려고 받아 들었는데 느낌이 안 산다고 손수인 반장님이 읽으셨습니다.

함께 하는 어르신들 조용히 눈 감고 들어주셨습니다.

문학소녀처럼 감정을 담아 맛깔나게 읽어 나가셨습니다.

공감가는 대목에서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손수인 반장님 글 다 읽자 박수와 탄성이 나왔습니다.

모범생이라고 칭찬하셨습니다.



송상우 어르신은 생각해 보니 지역신문에 칼럼 몇 편 쓴 게 있는데 다음 모임에 가져와서 읽겠다 하셨습니다.

강창유 어르신은 등단한 시인이십니다. 다음에 써 온 글 몇 편 가져오겠다고 하셨습니다.

써 온 글 읽고 소감 나누니 격조있는 문학동아리 같습니다.

어르신의 깊은 속 마음, 생각과 지혜를 들으니 어르신이 달리 보입니다.

인생의 선배이자 스승 같습니다.



2. 자서전쓰기 방법 중 하나 인생칼럼 쓰기 주제



자서전 쓰는 방법이 다양합니다.

그 중 사건중심글쓰기와 칼럼글쓰기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인생칼럼주제 중 써볼 만한 것을 모아 제본해서 한 권씩 드렸습니다.

생각날 때 마다 한 주제 씩, 쓸 수 있는 만큼 적어오기로 했습니다.

살아보니 이렇더라 이렇게 살아오면서 얻은 지혜를 후손들에게 남겨준다는 마음으로 글써보기로 했습니다.



사건중심글쓰기는 인생 살며 겪었던 일들을 기억해서 적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나 다 기억에 나지 않습니다.

그 중 기억남은 사건 적어봅니다.



대정여고 학생들 그림책 만든 이야기를 잘 알고 계셔서 몇 편 써보자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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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게 된 제주 -








손수인


제주 땅에 살리라곤 생각이나 상상조차도 해 보지 않은

제주에 생활한지도 어언 2년이 가까워 온다.

손녀의 공부와 케어를 위해 부탁을 받고 내려오게된 제주 -

예전에 여러번 제주를 다녀갔지만 난 지금 풍광이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멋이 있는 제주의 매력을 새삼 더 발견하고

그 매력에 빠져있다.


세계 곳곳 여러곳을 여행을 다녔지만 난 내가 태어나고 자란

우리나라, 한국을 사랑한다.

광활하고 웅장하고 화려하고 멋진 건물을 뽐내는 나라들도 많지만

난 자연스럽고 순수한 우리의 멋을 사랑한다.

기와의 멋진 처마 끝 모양새, 단아한 멋을 자랑하는 탑

그리고 아름답고 아담한 에쁜 자연을⦁⦁⦁⦁⦁

난 풍경이 달린 사찰 기와 끝이 너무나 아름다워 예전에는

카메라에 몇 번이고 담았었다.


삶에 대해 감히 내가 어떤 결론을 지을수는 없지만

어디에고 지나치게 치우치지 않는 균형있는 삶을 살아가고

미래지향적인 삶을 살고 지혜롭고 보람되게 내가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야하고 항상 매사에

감사할줄 알아야 한다는걸 배워가고 있고 실천하려 한다


선택하지 않고 인연 지어진 내 조국, 내 부모, 내 형제, 내 자식을 사랑하고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치고 희생하신 많은분들을 고마워하고

맘 아프게 생각하고 존경한다.

그리고 내가 현재 많은 시간을 몸담아 생활하는 바에게 즐거운 시간을

주시고 애써 주시는 복지사 분들과 봉사자분께 항상 고마움과

감사함을 느낀다.

나 자신이 한일을 되돌아보는 성찰을 자주 하지만

내가 살아오며 생각하고 행동한 것들은 점에 불과한 아주 작은

부분이라는 것을 난 이제야 느낀다.

빛나는 밝은 태양과 맑은 하늘과 싱그러운 대지에서 숨쉬고있음을

감사하며 오늘도 만나서 웃을수 있고 즐겁고 활기찬 배움이 있고

풍광이 아름다운 이곳 제주에서 자연을 닮은 순수한 사람들과 함께

즐겁고 미래지향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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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손수인


겨우 내내 얼까 추울까

꽁꽁싸고 또싸고 숨었던

작은 봉오리가

살며시 고개를 내밀었네


사랑의 불꽃보다 더 붉게

파아란 하늘보다 더 맑고 푸르게

봄색씨의 노란 저고리보다

더 곱게 노랗게

물 들이려 하네


외로운 길손 위로하고

고사리손 꿈 키우고

애정의 싹 키우려

곱게곱게 조심스레

고개 내밀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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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손수인


햇님은 날마다 날마다

숨바꼭질 놀이하네


구름뒤에 숨었다

달님 뒤에 숨었다

방긋이 얼굴 내 밀다가

어느샌가 바람과 친구되어

바람따라 바람따라

숨바꼭질 놀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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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연기>


손수인


나선을 그리며

피어 오르네

그리움이 피어나듯

피어 오르네


바람따라 멀리멀리

피어오르네

그리운이에게

전해질까

내향기 실어

멀리멀리 보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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