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 내가 만든 이웃 신나다(시네마 나들이 간다) 모임 진행했습니다. 신나다는 지역주민과 영화 보는 모임입니다. 3월 사전 모임에서 모임의 진행 방향을 결정한 뒤 처음으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함께 영화를 보기로 했던 인원은 저를 포함해 총 6명이었으나, 김태권 어르신께서 당일 갑작스러운 사정이 생겨 참여하지 못하셨습니다. 아쉬웠지만 태권 어르신의 몫까지 남은 인원이 즐겁게 누리기로 했습니다.

 

모임 활동은 한림읍에 있는 한림작은영화관에서 갖기로 했습니다. 대정읍에서 차를 타고 25분 정도면 도착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대중 극장에 비해 영화 티켓 값도 저렴합니다. 이정도면 모임 활동하기에 큰 부담은 없겠습니다.

 

한림작은영화관까지 가는 차 안에서 즐거운 담소를 나눴습니다. 첫 모임이라서 더 그런 것인지, 기대와 신남이 느껴졌습니다. 영화 보는 그 자체도 좋지만 이를 구실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모임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가치인 것 같습니다.

 

영화는 「드림」을 보았습니다. 나름대로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어르신 중 한 분은 영화가 다소 지루하셨는지, 잠깐 잠에 드셨고 영화관에 코 고는 소리가 살짝 들리기도 해 영화의 재미와는 별개로 또 다른 재밌는 에피소드가 만들어졌습니다. ^^

 

너무 즐거웠던 모임, 다음에도 더 재밌는 영화와 함께 모임 활동 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