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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만든이웃] 낭만캠핑 사전모임 "우리 아이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 주세요"

관리자 2025-07-24 (목) 11:17 3일전 5  


우리 아이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 주세요



낭만 캠핑이라는 주제로 어르신들과 어린 자녀를 둔 어머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사업설명회 때 리더로 설명해 주신 오애숙님의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돌아가며 인사 나눴습니다.



"군대에서 말고는 야영해 본적이 없어. 야영해 보고 싶어서 신청했어."

"작년에 모임 하는 모습 옆에서 보니깐 재미있겠더라고요."

"나이 들어도 이런 낭만은 있어야지. 그래야 재미있게 살지."

"이런 것도 같이 해야 하지 혼자는 어려워. 젊은 사람들이 같이 한다니깐 좋네."

"육아로 지칠 때가 있어요. 이런 활동으로 환기 시키고 싶어요."



인사와 함께 각자 어떤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는지 동기를 나눕니다.



"저희는 양가 부모님이 안 계셔요. 그래서 아이가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날 기회가 없어요. 아이가 왜 우리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없냐고 물어볼 때가 있었어요. … 우리 아이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주세요."



한 어머니께서 낭만 캠핑 모임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셨습니다. 캠핑을 좋아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가끔 가족들과 캠핑을 가는데 사업설명회 때 작년에 어르신과 청년이 다 같이 어울려 활동하는 사진을 보고 아이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이 활동으로 아이에게 이웃 할머니 할아버지가 생기길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아이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내가 아이를 좋아해. 아이들도 나를 잘 따라. 내가 9남매 동생들을 다 키웠다니깐."

"맞아 맞아. 할아버지 할머니랑 지내보면 좋지."



어르신들께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따뜻하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어머니께서 감사 인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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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옥상이 넓어요



"캠핑에서 가장 해보고 싶은 것 있으세요? 상상했던 모습?"

"불을 지펴야지. 그게 낭만이지."

"야외에서 다 같이 밥 먹는 게 재미나지."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고 어른들은 이야기 나누는 모습?"

"작년에는 텐트를 못 쳤는데 올해는 꼭 야영해 보고 싶어."



각자 상상했던 캠핑 모습을 나눕니다. 회의에 활활 불이 붙습니다.

해보고 싶은 게 많은 만큼 챙겨야 할 것들도 많습니다.

캠핑을 해보셨던 어머니께서 경험을 나누시며 캠핑 장비 텐트를 가지고 오겠다고 하십니다.

구하기 가장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던 텐트가 마련되니 나머지는 수월합니다.

밥솥, 매트, 그릴, 랜턴 등 집에서 챙겨올 수 있는 것을 확인해 보고 최종 모임을 한 번 더 가지기로 합니다.



"캠핑장 이용료도 있으니 준비물은 될 수 있으면 사지 않고 집에 있는 것 가지고 가는 게 좋겠어요."

"맞아. 아껴서 모았던 돈이 조금 남아야 다음 모임이 계속되지 안 그러면 하루 먹고 땡이야."

"저희 집 옥상이 넓어요. 가끔 가족과 옥상에서 캠핑했었어요. 다음에는 저희 집으로 초대할게요."

"와!", "그것도 좋네!"



집으로 초대한다는 한 어머니의 말에 모두가 박수 치고 환호합니다.

비용이 부담스러워 참석 못 하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장소 비용 부담이 덜어지면 그만큼 더 편안하고 자주 만날 수 있겠다 싶습니다. 캠핑 장비부터 장소까지 먼저 내어주겠다 말씀해 주신 어머니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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