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문명의 진보에 따라 인간삶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진 로봇으로 대표되는 휴머노이드가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된다는 것이다.
충분히 예측,상상이 가능한 우리의 미래일 것이다.
가장 크게 닥치는 문제가 정체성의 문제일 것이다.
신체의 많은 부분이 기계로 대체되었을 때 어디까지가 인간으로 봐야하는지?
"인간다움"이란 도대체 무엇인지?
넷플릭스에서 오래전에 보았던 영화 '매트릭스'를 찾아 보았다.
당시엔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작별인사'를 읽고 보니 한층 더 재미있었다.
1999년도 개봉된 영화로 200년후 지구의 모습을 그린 걸작이다.
지구는 AI가 지배하고 인간은 AI가 배양 탄생시켜서 인간으로부터 에너지를 취한다.
인류사회를 복원하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해나가는 내용이다.
비슷한 SF소설,영화들이 많은데 '작별인사'의 독창성이나 특이성은 무엇인지 아직은 찾을 수 없다.
작가의 무게와 기대가 커서 그런가?
(이치권회원의 느낀점)
■김영하 1판 4쇄 22.5. 305pp.ㅡ6월 선정도서
단숨에 완독했다. 불필요한 고통의 생산자는 인류이기 때문에 인류를 전멸하여 휴머노이드가 운영하는 기계세계가 진정 고통이 없는 행복한 세상이 된다는 작가의 설정에 공감되는 바가 크다.
책의 끝 [작가의 말]에 자신은 생각하는 기계가 아닐까하는 의심의 순간도 있다는 말에, 독서자는 그냥 사고하고 의식하는, 자아가 있는 필멸의 기계라고 단정해버린다. 그러기에 작가의 말대로 머지않아 맞이할 나의 작별의 날을 의식하며 지금 여기의 모든 것을 아끼고 사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