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자 어르신 만나러 가는 길

어르신 떡국 잔치 함께 해요!

이웃과 소박하게 정겹게 떡국 잔치를 보내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어르신께서 생각나시는 분들을 초대하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떡국을 먹으면 좋겠습니다.

어르신께 이런 모습을 기대하며 이웃과 함께 떡국 잔치를 보내면 어떨지 제안했습니다.

"우리끼리 가끔 밖에서 식사를 같이하기도 해요.

공유공간 덕에 여기에서 서로 잘 알고 있어요.

그러면 초대해서 함께 음식을 나눠 먹으면 좋겠어요."

"어르신께서 떡국을 준비해주시고 혼자 사시는 이웃분들과 함께 나눠 먹으면 어때요?"

"그럼, 그 정도는 할 수 있죠. 좋아요."

양파자 어르신께서는 초대하실 분을 바로 이야기하셨습니다.

초대하실 분들이 여기 입주민 외에도 지역주민분들이 더 있다고 하셨습니다.

대정읍에서 오래 사셨으니 함께 하실만한 이웃을 많이 알고 계셨습니다.

"복지관에서 따로 준비할 일이 있을까요?"

"웬만한 재료들은 다 있으니 그냥 오세요.

그리고 과일도 많이 있으니 후식도 걱정 없겠네."

떡과 만두는 복지관에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떡국 잔치 날짜도 바로 잡았습니다.

저희 직원들도 함께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정겨운 떡국 잔치가 벌써 기대됩니다.

도와주신 김현영 복지사님 감사합니다:)

#몇몇 분들은 함께 나들이도 갔었어

어르신께서 말씀하시는 것 중 하나가

예전에 이웃들과 함께 나들이와 프로그램을 함께 했던 이야기입니다.

나들이, 목공예 만들기, 운동프로그램 등

나들이에는 버스 한 대를 빌려 10명의 이웃과 함께 나들이도 다녀오셨다고 했습니다.

이 모임이 꾸준히 지속하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쭤봤습니다. 공유공간 한누리에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드리면 좋을지 제안했습니다.

어르신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옆 동에 사시는 어머님도 이야기를 보탰습니다.

"맞아,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의 관계 형성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

올해도 어르신들의 활동이 기대됩니다.

닭 육수로 만든 떡국과 새콤달콤 딸기와 한라봉!

#나때는 말이야~

"예전 추억이 많아요.

그땐 어려운 시절이니 조금씩 나눠 먹기도 하고 못 먹기도 하고 지금은 추억이 되었어요."

"매일 먹는 게 감자, 고구마 질리도록 먹었지."

옛날이야기들을 나누시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정겹게 이야기 나누는 그 모습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이 모습을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어르신들 함께 사진 찍으실까요?

지금처럼 이웃들이 모여서 옛날 추억들을 이야기하고 사진으로 기록하면 좋겠어요."

다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함께 옹기종기 모여 맛있게 떡국을 먹으면서 추억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도와주신 김초록 팀장님 감사합니다:)

#또 다른 추억을 만들며

어르신께서는 정이 많으십니다.

어르신들께서는 서로의 상황을 잘 알고 계십니다.

자녀들이 이제는 커서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기도 했습니다.

이제 다들 나이가 들고 바빠져 왕래가 뜸합니다.

복지관은 잘 이용해 오셨던 지역주민분들의 나눔과 인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을 더 보태면 좋겠습니다.

웃음이 가득했던 2022년 1월 24일,

떡국 잔치와 집들이를 구실로 이웃분들과 한층 더 가까워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