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명절을 앞두고 복지관은 조용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조심하는 시기라 저희 역시 조심스럽습니다.
신혜교 과장님, 김초록 팀장님과 함께 모였습니다.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명절을 앞두고 생활복지 운동에 관해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회의를 거쳐 여러 복지기관에서 실천하고 있듯이 가족과 이웃이 서로 마음을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묻고, 의논하기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기획을 해볼지 함께 의논했습니다. 여러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회의 끝에 휴먼시아 입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바로 설맞이 어린이집 "부모님께 마스크팩 해드리기" 와 단지 내 "설맞이 새해 인사" 2가지 결과 안이 나왔습니다.
#부탁하기
우선 설맞이 새해 인사 관련 관리사무소에 허가가 있어야 단지 내 홍보 및 부착이 가능한 만큼 앞서 생활복지 운동 설명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지 내 이웃과 정답게 메모를 주고받을 포스터를 출력을 하고 찾아뵈었습니다. 짚고 넘어가자면 관리사무소는 입주민의 민원에 민감한 만큼, 생활복지 운동은 입주민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복지운동이라는 것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생활복지 운동에 의미를 설명하고 부탁드리니 모두 잘 이해해주셨습니다. 입주민을 위한 활동이라 생각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으로 아파트 내 어린이집을 방문했습니다. 설을 맞이하여 어린이들이 부모님께 마스크팩을 직접 해드리면 어떨까요? 원장선생님께서 신선한 의견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코로나 19로 부모님들도 어린이집을 자주 방문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프로그램 또한 가능한 상황이 아녀서 걱정이었다고 하셨습니다. 마스크팩을 활용하여 정겨운 명절을 맞이하게 해드릴 거 같다, 흔쾌히 동참해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감사합니다.
1월 24일(월), 준비물을 모두 챙기고 단지 내 부착 및 어린이집에도 방문하여 마스크와 물컵을 전해드렸습니다.
단지 내 포스터 부착을 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내 어린이들이 함께 도왔습니다. 고맙습니다.
홍보지를 붙이다가 한 주민을 만났습니다. 생활복지 운동을 설명하니 밝은 미소로 함께 참여해주시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파트 각 사례주민분께도 전화 드렸습니다. 코로나 19로 복지관에서 생활복지 운동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주민의 일상과 삶터에서 이루어지는 복지 운동이니 입주민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일찍이 출근하시는 아버님들, 학교에 등교하는 학생들, 아침 조깅을 하시는 분들, 어린이집에 등원시키시는 어머님들, 생활복지 운동은 이렇게 지역사회를 통째로 만나는 생활 속 복지 운동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하기
명절이 지났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포스터를 수거하는 날입니다.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다녔습니다.
생활복지 운동을 하며 더 깊이 깨달은 점은 사회사업가는 역시 발로 뛰어야 힘이 납니다. 입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생활복지 운동을 하니 신이 났습니다. 단지 내를 다녀올 때마다 이야깃 거리가 넘쳐났습니다.
걱정했던 것보다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사업이 재미있으니 올바르게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계기로 경험했던 기록이 이후에 생활복지 운동을 할 때도 도움이 되는 선행연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