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체조, 노래교실, 민요교실, 실버댄스, 탁구교실 등등
활동적이고 어르신들이 많이 좋아하는 프로그램들로 시작한 청춘학교는
코로나19를 겪으며 변화된 수업들로 채워졌습니다.
모여 있지만 마스크를 쓰고 있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멀리 떨어져 앉아 조심스럽게 이야기 나누는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함께함에서 혼자서 조용히 집중해서 하는 프로그램들~
가만히 나를 집중해서 보고 새로운 것들에 도전해 보는 시간들~
정적이지만 나에게 더 집중하면서 주변도 돌아 볼 수 있는 시간들~
일상이 감사였음을 알게되는 시간들~
공예교실을 통해 앞치마, 퀼트 가방, 마스크를 만들어 보는 시간
독서교실을 통해 그림책을 읽어보고 나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
미술교실을 통해 전통 등, 바구니, 자화상을 그려보는 시간
스마트폰교실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고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구글미트 배워보는 시간
영어회화교실을 통해 영어에 새롭게 도전하는 시간
우쿨렐레를 통해 한가지 악기를 다룰 수 있게 되는 시간
처음 해 보는 프로그램들이 많았지만 즐거웠고 새로운 배움이 도전으로 바뀌고 더 많은 것을 하게 되었다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져 복지관이 휴관이였을때는 구글미트를 통해 비대면 수업에도 도전해 보고 집에 와이파이가
되지 않는 어르신은 1:1 수업에도 참여하였습니다.
어르신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르치셨던 강사님들은 모이지 못하는 기간 동안
어르신들의 전화 질문에 성심성의껏 알려주셨고
같은 동네에 사시는 분들은 강사님 집 앞에서 만나 1:1로 배우기도 하였습니다.
어려운 시기 였지만 그럼에도 모두의 도움으로 감사함으로 청춘학교를 잘 마무리 하는 2020년 이였습니다.
2021년도 복지관은 코로나19 행정명령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대정, 안덕 주민들을 만나게 될것입니다.
모이더라도 모이지 못하더라도 많은 분들이 복지관을 통해 이웃 관계를 만들고 정을 나누고 서로를 돌아보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