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덕 회장님께서 6월에는 낚시대회로 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잡은 고기의 무게를 다 더해서 가장 무거운 순서대로 1등부터 3등까지 시상하자고 경쟁하면 더 즐겁게 할 수 있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미끼와 식사를 회장님께서 준비해주시겠다고 상품만 마련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늘 이렇게 앞장서서 계획하시고 준비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5월 첫 모임이후 여러 분들이 낚시동아리에 참가하고 싶어하셨습니다. 자연그대로 정답게 낚시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참여하고 싶어졌다고 하셨습니다.

( 전화주신 분들을 다 받을 수 없어서 상의 끝에 선착순으로 몇 분만 받기로 했습니다. )

 

 

모임 당일에 복지관에서 모여서 함께 출발했습니다.

고윤덕 회장님께서는 무게를 젤 수 있는 전자저울, 손질할 칼, 정성스럽게 준비하신 밥, 초장, 김치까지 가지고 오셨습니다. 늘 이렇게 회원들을 위해 준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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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덕회장님께서 대회 규칙을 설명해주시고 시작을 선언하셨습니다

각자 준비해 온 낚시대를 펼쳐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객주리(쥐치), 어랭이, 자리가 연달아 올라왔습니다. 물고기가 나올 때 마다 감탄과 박수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함께 잡은 물고기와 사진찍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포인트를 여러 곳 옮기다가 정박해 있는 배위에서 낚시했습니다.

말 그대로 배위에 낚시 '선상낚시' 입니다. 청소년들고 함께 하는 낚시모임 때도 이곳에서 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취미로 낚시하는 어르신도 계셔서 낚시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미끼를 어떤걸 쓰면 좋은지 낮보다 밤에 물고기가 더 잘 잡히는 지, 낚시하는 모습도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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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반 정도 넉넉하게 물고리를 잡았습니다. 30마리는 되어보였습니다.

잡은 물고기를 모아 무게를 재고 손질했습니다. 잡은 회가 부족할 까봐 고윤덕회장님께서 오타바이타고 자리배에서 자리를 사오셨습니다. 손질하고 회를 뜨니 큰 대접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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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가 보이는 시원한 등대 밑으로 들고 가서 바닥에 앉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집에서 정성껏 지은 밥에 초장, 식초를 적당한 비율로 섞어 맛있는 초장 뚝딱 마련하셨습니다.

선선하게 바람이 부는 곳에서 떠다니는 배와 멀리 가파도가 보이는 멋진 풍광입니다. 그릇이 없어서 밥을 손바닥에 놓고 먹어도 젓가락이 부족해 손으로 먹어도 달고 맛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정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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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인 총무님은 평생 낚시 안해봤는데 오늘 여러 마리 잡았다고 자랑하셨습니다. 여자여서 모임 참가가 부담됐는데 함께 해보니 참 재미있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낚시대회 시상했습니다. 1등 김태권어르신 2등 강창유어르신 3등 홍재병 어르신 입니다.

상품으로 받은 상품권은 나중에 모임에서 쓰자고 다시 돌려주셨습니다.

다음에는 자리를 매운탕으로 끓여서 먹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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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에서 총무님이 6월모임 회비정산해서 비용 얼마썼는지 올려주셨습니다.

수고했다고 재미있었다고 정답게 이야기 나눴습니다.

6월 낚시모임 재미있게 잘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