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업 이상은 약자도 살 만하고 약자와 더불어 사는 사회, 누구나 정붙이고 살 만한 사회를 지향합니다. 문제가 없는 곳 아니라, 그래도 이웃이 있고 인정이 있어 살 만한 곳, 고운 정이든 미운 정이든 정붙이고 살만한 곳, 사람 냄새나는 곳, 인간적인 세상입니다. 이웃동아리는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아가게 하는 플랫폼입니다.
2.
이웃동아리사업은 개관부터 복지관 핵심사업으로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심했던 기간인 19년~20년 더 잘 진행됐습니다. 복지관이 아닌 당사자가 있는 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022년에는 60여개 모임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 500여 명과 함께 만들어 갔습니다.
3.
이웃동아리는 지역주민의 약점, 문제를 다루지 않습니다. 지역주민이 좋아하는 취미와 관심사로 모입니다.
각자 좋아하는 취미와 활동을 구실로 서로를 알아가고 가까워집니다.
인사하는 이웃을 넘어 안부 묻고, 나들이도 가는 좋은 관계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이웃동아리는 복지관 공간 뿐 아니라 지역 내 비닐하우스, 교회, 카페, 리사무소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제안하여 활용도가 낮았던 마을 유휴공간을 잘 이용했습니다.
4. ~5
이웃동아리사업의 과정을 설명하겠습니다.
5인 이상의 공통 관심사를 가진 이웃동아리를 모집합니다. 홍보를 구실로 마을 구석구석을 다닙니다.
참여하고 싶은 동아리에서 계획을하고 직접 서류를 작성합니다. 심사에 통과하며 간담회를 진행해
자세한 내용을 설명합니다.
서귀포서부복지관에서는 이웃동아리사업 하나만으로 설명회를 엽니다.
당사자가 자신이 참여하고 싶은 활동에 수강신청하는 하십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활동이 없으면 직접 마이크들고 제안자가 되어 모임을 소개하고 모집했습니다.
6.
환경, 운동, 음악, 독서, 양육, 공예, 봉사, 교육.. 60여 개의 이웃 동아리가 제안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웃과 어울려 여러 가지 활동을 잘 누리고 계십니다.
특히 올해는 해안가를 몇몇 가족과 함께 줍는 줍깅, 저자와의 대화를 몇 번이나 진행하는 독서모임,
왕성한 공연활동을 하고 있는 오카리나모임 등이 잘 운영되었습니다.
이웃동아리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모임 활동 내용과 활동사진을 복지관 홈페이지에 직접 올립니다.
다양한 마을 모임의 활동들을 지역에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었습니다.
7.
사례나눔회에서 모임 참여자들이 연간 활동 내용을 자유롭게 소개하고 자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배움, 소망, 감사에 대한 이야기가 풍성했고 코로나로 인해 이웃 관계가 단절될 수 있는 시기에 마을 모임이
구실이 되어 지역 내 이웃 관계를 잘 만들어 갈 수 있었다.
8.
선정된 60개의 이웃동아리는 복지관 프로그램 안내지에 기재되어 지역주민에게 홍보되었습니다.
모임의 수도 많고, 종류도 많다 보니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기 용이했습니다.
여러 가지 모임 활동에 관심을 갖고 많은 지역주민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농어촌 복지관에서 이렇게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 '서귀포서부복지관'입니다.
9.
이웃동아리 지원 사업은 기존의 서비스제공 방식과 다르게 지역주민이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선도 사업을 사례발표, 실천사례집 출판 등을 통해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었다.
10.
향후계획을 이야기로 발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특성상 넓은 서비스 지역으로 이웃 동아리가 활성화 되지 못했던 마을을 파악하여
다양한 이웃동아리를 적극적으로 주선하고 지원하여 더 다양한 이웃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고 싶습니다.
이웃과 어울려 살아가는 경험이 문제를 예방하고 억제하고 희석하고 감당하게 하는
우리 지역사회의 탄력성을 키웁니다. 어울려 살아본 경험이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