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내가 만든 이웃 "맛깔난 전"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어르신들 한분 한분 진행 장소로 오십니다. 시작 시간보다 먼저 도착해있는 것이 당연하다며 10분전에 오셔서 자리에 앉으셨습니다.

어르신들이 모두 모인 후 서로 인사를 나누십니다.

모임을 소개하며 다음달부터 한달에 한번씩 모여 맛있는 전을 부치기로 했습니다.

요즘 제철 음식이 무엇인지 이야기하다가 "파" 이야기가 나왔고, 어르신들께서 "파전"이 좋다며 다음달에는 파전을 하기로 했습니다. 거기에 오징어까지 함께넣자는 의견을 주셨고, 어르신들 만장일치로 다음 4월모임에서는 해물파전을 만들어먹기로 했습니다. 그자리에서 군침이 돌며, 벌써 다음달 모임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

올해는 14명의 어르신이 맛깔난 전의 모임 참여를 신청하셨고, 김태권 어르신이 이 모임의 회장님이 되어 모임을 이끌어가기로 하셨습니다.

김태권 회장님께서 작년보다 사람이 많아졌다며 서로서로 얼굴도 익히고, 더 많은 사람들을 알아갈 수 있어서 좋다고 하셨습니다.

모임에서 처음뵙는 어르신들도 있다며 서로 인사하고, 하하호호 웃으며 이야기꽃을 피는 모습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이것이 내가 만든 이웃의 목적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사회복지사가 모임을 제안하고, 그 모임을 참여하며 자신이 몰랐던 이웃들을 알게되는 것, 자신의 관계가 보다 더 넓어지는 것, 서로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받을 수 있는 기회. 어르신들에게 그런 기회를 제공해드릴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