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분은 오전 중에 시간이 어려워 참석을 못하게 되었고, 한분은 연락이 되지 않아 만나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저 포함 4명이 모였습니다.
어색한 시작! 공통관심사가 있어 다행입니다.
첫만남입니다. 어떻게 서로를 소개하면 좋을지. 어떤 말을 시작해보면 좋을지 고민입니다.
우선은 서로의 이름과 사는 동네를 말해봅니다. 어색함이 아직 있습니다.
함께 모인 이웃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1. 기타동아리에 신청하게 된 이유
"예전에 하모니카도 조금씩 계이름보면 해보고 그랬어요. 음악을 좋아하거든요. 오카리나를 예전에 신청하고 싶었는데 못했어~ 마침 기타동아리 있더라고~ 그래서 해보게 됐지~"
"저는 사실 집에 기타를 몇년전에 샀는데요. 지금 장식용으로 이쁘게 놓여있어요. 그래서 해보고 싶었어요."
"아이고 나도 그래 나도! 고이 모셔놨다가 친척한테 줬지""저도 마찬가지에요. 우리 다 똑같네~"
공통의 관심사. 서로 찾아가는 공통점. 이 이야기가 물꼬를 틀고 서로 웃으며 공감합니다.
이웃의 구실이 되는 관심사가 있어 이웃이 모이게 되었고, 어색했던 분위기도 조금씩 트여갑니다.
2. 내가 만든이웃을 이런 활동이에요. 저희 앞으로 인원 늘리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선은 내가 만든 이웃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기타는 그저 모임의 구실일 뿐 이웃이 만나고 교류하는 것이 주 목적임을 말씀드렸습니다. 더불어 이웃을 늘려보는것에 대해서 제안드렸습니다. 모두 좋다고 하셨습니다. 홍보방법을 의논해봅니다.
홍보방법 1. 복지관 네이버 카페, 그리고 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게시판에 홍보지 부착!
홍보방법 2. 기타를 하려고 하면 기타구입이 먼저! 혼자 구입이 어려울 수 있으니 먼저는 구입루트를 준비하는게 필수!
"아는 곳이 있는데 전화해볼게요~"
기타구입은 인터넷으로 할 수 있지만 품질은 보장하지 못합니다. 또 어르신들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때마침 이웃 분중에 아는 곳이 있다며 전화를 하셨습니다. 함께한 이웃 덕분에 저렴하게 기타를 구입할 수 있는 통로 마련 되었습니다. 속전속결입니다. 사실 기타 구입은 각자의 몫이라고 생각했고, 알아서 해야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니 좀 더 편안하게 기타동아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웃들도 좀 더 편하게 동아리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주 오시기 어려우니 우선 유튜브영상보고 연습하고 서로 방법 나누는 건 어때요? 선생님 오시면 코치 받고!"
↓
"선생님께 영상을 추천받으면 좋겠어요. 한가지 똑같이 연습해야 서로 놓쳤던 부분 알려줄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을거 같아요!"
↓
"우리가 주체적으로 연습도 하고~ 선생님도 함께 봐주시면 좋겠어요. 우선은 선생님 만나서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거 같아요!"
결론은 선생님과 4월에 만나서 다시 회의해보기로 합니다. 4월 5일 선생님일정 되면 함께 만나고 안되면 우리들 끼리 만나서 유튜브영상 하나 공유해보기로 했습니다.
논의가 진행 될 수록 모두가 의견을 주시고, 점차 분위기가 자연스럽습니다.
다양한 생각들이 모여 하나로 점차 모여들었습니다.
이렇게 오늘의 활동 마무리했습니다.
우선은 기타를 3개 먼저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각자의 금액을 모아서 구입합니다.
"연락 안됐던 분과 오늘 참여하지 못했던 분들도 여쭤보고 함께 구입하면 좋겠어요."
오늘 참여하지 못했던 분도 챙겨주셨습니다. 마음 따뜻한 분들입니다.
마음 따뜻한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이 분들과 함께 할 앞으로의 활동 기대됩니다.
각자의 삶을 흩어져 살아오다가 기타를 구실로 하나의 모임이 생겼습니다.
이 구실로 조금씩 많은 이웃들이 함께 하길 소망합니다.
뒷이야기
함께 사진찍자고 제안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찍었습니다. 무슨 모임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사진은 동아리 홍보지와 함께 찍었습니다.
"(동아리홍보지) 이거만 있으면 어디서든 기타동아리네~"
저희가 모이는 모든 장소가 기타동아리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함께하시는 분이 사시는 인성이라는 동네도 놀러가자 말합니다. 때로는 각자의 가정에 갈 수 도 있고, 동네 이쁜 꽃이 피어나는 곳에서도 활동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고, 자유로움이 동아리의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