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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딱모이게마씸] 산방독서회 유월이야기

관리자 2024-02-26 (월) 17:25 9개월전 1209  
안녕하세요

비가 연일 내내

부슬부슬

추적추적 지겨워지는 장마철 요즘입니다.

그래도 복지관 카페에 들어와 보니

모두들 열심히 하는 모습에 마음이 환해집니다.



신준목님의 장마 시를 소개합니다



 산 넘어온 비가

산 넘어간다

비단옷으로 와서

무명옷으로 간다



물 두드리며 온 비가

물결 밟아 간다

뛰어온 비가

배를 깔고 간다



아주 아주 오랜만에

국밥 집에 마주 앉은

가난한 연인의 뚝배기가 식듯이

젖은 비, 젖은 비를 맞잡고 간다



6월의 필독서는' 마지막 섬' 입니다


작가는 튀르키예인으로 이력이 특이합니다.



1946년생으로 앙카라의 마리프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스톡홀름에서 철학과 음악 교육을 받았다. 1972년 사상범으로 군 형무소에 수감되었으며, 11년간 망명 생활을 하였다. 하버드와 프린스턴 등 유명대학에서 강연과 강의를 했고 문학, 음악, 그리고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의 찬사를 받으며 국내외 30개 이상의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그의 작품은 모두 34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터키 외에도 중국, 스페인, 독일 등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발칸 문학상, 미국 반스앤노블 위대한 작가상,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터키에서는 유누스 나디 문학상과 오르한 케말 문학상을 수상했다. 리바넬리는 세계 문화와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1996년 파리 유네스코로부터 명예 대사로 위촉되었고,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자문 역을 역임했다. 2002~2006년 터키 국회와 유럽의회에서 의원직을 역임했다.



책의 내용도 여러가지 관점으로 다양하게 생각하게끔 하며 의외로 쉽게 읽히며 흥미진진 합니다.

평화로운 섬에 썪은 정치인이 들어오면서 인간관계가 무너지고 자연의 생태계마저 무너지게 되는데

너무나 어이없는 결말은 어쩜 우리의 현실과 너무 닮아 떫은 결말을 보게됩니다

대신 많은 생각을 하며 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을 하게되니요~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한층 성장해지고 있음을 느끼곤 하지요




총무님 사진찍고 7명 출석했습니다

회원 한 분은 서울 출타 중이라 못 오셨습ㄴ;다



다음달 필도서는 지역의 시인 배진성님의 이어도공화국 '우리들의 고향" '서천꽃밭"

양춘선님의"감산리 소녀의 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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