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 맛나!] 두 번째 주인공 > 복지관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회원메뉴

복지관이야기 > 복지관소식 > 복지관이야기

[사례관리] [만나, 맛나!] 두 번째 주인공

관리자 2025-03-27 (목) 11:13 6일전 1  
어르신 식사 모임 "만나, 맛나!"

두 번째 주인공

‘만나, 맛나’ 모임에서 함께하고 싶은 또 한 분의 어르신은  2019년도에 사례관리팀으로 옮겨 근무하게 되면서 만나게 된 박래운 어르신입니다. 사계리에 사시는 어르신은 오래전 노후를 맞아 제주에 내려오셨지만 당시 건강이 좋지 않아 대부분 시간을 집에서만 보내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몇 번의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지만 잘 이겨내셨고 요즘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십니다.

올해 78세이신 어르신은 젊었을 적 세계 곳곳에 다니며 전기기능사로 일했다고 하셨습니다. 전기 전자를 잘 다루셔서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를 잘 사용하셨고, 가지고 있으신 재능으로 이웃들의 모습을 사진 찍어 프린트로 뽑아 선물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최근에는 요리 교실에서 만든 밑반찬을 마을 어르신께 나눠주시기도 하고 배운 요리 실력으로 이웃집에 가서 된장국을 끓여주시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어르신! 잘 지내시죠? 요즘 어르신 소식 많이 들려요~”

“내 소식? 노인네가 뭐라고 소식이 있어~”

“요리도 잘하시고 이웃 어르신 댁 가서 된장국도 끓여 주셨다면서요~ 어떻게 그러실 생각하셨어요~”

“아 그 어른 댁? 배우면 뭐 혀~ 다 써먹어야지. 된장국 끓여 드리고 난 앉아서 막걸리나 한잔하고. 그러면서 또 하루 보내는 거지 뭐~”

이렇게 따뜻한 박래운 어르신과 ‘만나, 맛나’ 점심 모임 하고 싶었습니다. 점심 모임에 대해 설명하고 함께 하자고 제안 드렸습니다.

“좋지~ 나는 시간이 많은 사람이여~”, “혼자 살다 보면 밥도 잘 안 챙겨 먹게 돼. 같이 먹으면 좋지. 여럿이서 먹어야 밥맛도 좋고, 핑계로 밖에도 나가고”

박래운 어르신께서도 모임에 함께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제주가 고향이 아니다 보니 왕래하는 이웃분들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강태남 어르신과 형님 동생 하는 사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영로 23(하모리 1191-1)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TEL : 064) 792-0164   /   FAX : 064) 794-0165   /   E-mail : seobu2017@naver.com
COPYRIGHT(C) 2019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