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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관리] 2021.08.03 통합돌봄 어르신 마을모임 <집들이왕 놀당갑써양>
관리자
2022-02-18 (금) 14:04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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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창남 어르신께서 한 달간 준비한 집들이가 있는 날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며 집들이를 준비했습니다.
찾아와 준 고마운 이웃들을 위해 선물도 미리 포장해 놓으셨습니다.
이웃들이 하나 둘 찾아와 주었습니다. 고창남 어르신은 반갑게 이웃들을 맞이해 주며 집안으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이웃들은 어르신이 꾸며놓은 집을 감상하며 칭찬을 아낌없이 하셨습니다. 그런 이웃들에 칭찬이 어르신에게 큰 기쁨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집들이를 시작하기로 한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다행이 어르신께서 초대했던 모든 이웃들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어르신은 오늘 찾아와 준 모든 이웃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집들이의 시작을 알리셨습니다.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냉우동과 수박
우선 다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냉우동이었습니다.
이웃들은 시원한 냉우동을 먹으며 더위를 날렸습니다.
도란도란 앉아 이야기하며 식사를 하니 정말 사람 사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원한 냉우동~>
코로나19로 없어졌던 이웃과에 관계가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만들어 주신 고창남 어르신과 찾아와 준 모든 이웃 분들께 감사했습니다.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고창남 어르신께서 맛있는 간식도 준비하셨습니다. 그건 바로 ‘수박’이었습니다.
고창남 어르신 덕분에 한동안은 더위 걱정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여름 최고의 간식 수박!!>
#도란도란
배부르게 간식도 다 먹었습니다. 이제 이웃들과 도란도란 앉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 외에 여러 가지 일상이야기도 하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사람씩 이야기를 하면 다른 이웃들은 공감해 주고 경청해 주었습니다.
<이웃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박래운 어르신>
오랜만에 이웃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인지 어르신들은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이웃들과 함께 도란도란 모여 이야기 나누니 참 즐겁습니다. 우리가 잠시 잊고 지냈던 이웃 간에 즐거움, 오늘을 통해 다시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
#이, 얼, 싼, 쓰
이웃들과 도란도란 모여 앉아 한참을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고창남 어르신께서는 방으로 가셔서 무언가 준비를 하셨는지 어떤 물건을 꺼내 오셨습니다.
그 물건은 바로 윷이었습니다. 고창남 어르신은 이웃 분들에게 간단한 윷놀이 게임하면 어떤지 제안하셨습니다.
몇몇 이웃 분들은 좋다고 하셨지만 몇몇 이웃들은 자신들은 일만 해 와서 그런 것을 해본 적이 없다며 부담감을 보이셨습니다.
하지만 고창남 어르신은 그런 이웃 분들이 있을 것 같아 게임 시작 전에 게임 방법과 규칙을 미리 설명해 주신다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또한 잘하는 사람들과 못하는 사람들을 잘 섞어서 옆에서 도와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그 말을 들은 이웃 분들은 부담감이 조금은 없어졌는지 게임을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하여 2021년 첫 사계마을에 정겨운 윷놀이 대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시작 전에 고창남 어르신께서 앞에 나오셔서 이웃 분들을 위해 천천히 게임 방법과 규칙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윷은 이정도 높이까지는 던져야 되고,
여기 모포를 넘어가면 아웃이에요~”
이웃들은 고창남 어르신께서 설명하는 것을 잘 새겨듣기 위해 귀 기울여 경청하셨습니다.
<윷놀이를 설명해 주시는 고창남 어르신>
고창남 어르신께서 윷놀이 설명을 마치고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 잘 섞어서 3개 팀으로 나누었습니다.
박래운 어르신께서 먼저 윷을 던지며 윷놀이 대회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어르신들은 윷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웃으시며 게임을 즐겼습니다.
그러다 어떤 어르신께서는 승부욕이 올라왔는지 마법의 주문을 외우며 윷을 던지기도 하셨습니다.
<"이, 얼, 싼, 쓰!!!!">
그런 어르신의 모습을 보고 하하 호호 웃으며 윷놀이가 더욱 무르익어갔습니다.
한참을 윷놀이를 즐겼습니다. 보는 것만으로 즐겁고 행복해 하는 어르신들도 있었습니다. 이웃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이렇게 좋습니다.
윷놀이를 마치고 경품도 나누어 가졌습니다. 서로 좋은 것을 가져가라며 양보하는 따뜻한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집들이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고창남 어르신은 찾아와 주신 고마운 이웃들을 위해 답례품도 준비하여 돌아가실 때 하나씩 나누어주었습니다.
소소한 답례품이었지만 이웃들에게는 정말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행복했던 집들이, 오늘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행복함을 배워갑니다. 이웃 간에 소중한 추억과 관계도 만들었습니다.
“매일 당신과 동행하는 이웃의 길 위에 한 송이 꽃을 뿌려 놓을 줄 안다면, 지상의 길은 기쁨으로 가득 찰 것이다.”
- R.잉글레제
오늘 집들이를 통해 공감되었던 명언입니다.
고창남 어르신께서 뿌려놓은 한 송이의 꽃이 이웃들에게 큰 기쁨으로 찾아와 주었습니다.
웃음이 끝이지 않았던 집들이 잘 마쳤습니다. 이웃 간에 정이 넘쳤던 ‘집들이왕 놀당갑써양’, 참 재미있었고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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