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습니다.

입추가 한참 지났는데도 아직도 폭염특보로 인한

재난 문자가 매일 핸드폰을 울려대고

최장 열대야 기록이 깨질수도 있다는 소식이

뉴스에 자주 등장합니다.

작년에도 역대급 더위라는 말을 접하며 작년여름을

보낸것 같은데 올해는 그보다 더한 더위가

우리나라를 덥쳤습니다.

그리하여 저희 실습생들은 하계생활복지운동을

기획하며 8월12일 1차 운동으로 무더운 날씨에 고생하시는

휴먼시아 아파트 경비원님과 미화원님들께 입주민들이

감사인사 전하기 운동을 진행하고 지역주민들과 마음을

나누고 함께 실천해 나갈수 있는 생활복지운동이 뭐가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강지훈 슈퍼바이져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2차 하계생활복지운동을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폭염으로 우리 모두가 덥고 힘든 여름을 보내고있지만

이럴때 일수록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 무더운 여름 잘 견디며

잘 지내고 있는지 '안부전화 하기 캠페인'을 실천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포스터 제작을 위해 포스터에 들어갈 문구를 선정하고

무더운 여름을 표현하기 위해 쨍한 주황색과 노란색을 곁들여 포스터를

기획하고 제작해 보았습니다.

저희가 제작한 포스터 아래쪽에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로고를 넣고

다 완성한 캠페인 포스터보고 있으니 저희가 서부종합사회복지관 이름으로

생활복지운동을 펼친다는 생각에 왠지 모를 책임감과

긴장감이 함께 느껴지며 복지운동을 진행하며 복지관에

누가되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겠다고 마음도 다잡아 봅니다.

2차 생활복지운동을 진행하기로 한 8월19일 오후가 되자

제작한 켐페인 포스터를 출력하고 포스터를 붙일 테이프도 함께 챙겨

복지관은 나서기 전 뜨거운 햇빛을 조금이나마 피해보고자

패랭이 모자도 하나씩 챙겨 쓰고 복지관을 나섰습니다.

​역시나 덥고 푹푹찌는 날씨였지만 긴장되는 마음에 더운줄도 모르고

길을 나서 제일먼저 복지관 옆건물에 자리한 흥농종묘 모슬포대리점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런 경험이 처음인 저희를 대신해 강지훈 선생님께서

먼저 나서 사장님께 저희의 취지를 설명하고 가게앞에 포스터를 붙여도

되는지 양해를 구하며 본격적인 생활복지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테이프를 뜯다가 진선선생님 손이 다쳐

반창고를 가지러 복지관에 다시 들리고, 또 산방주유소를 방문했다가 방금까지

손에 있던 테이프가 감쪽같이 사라져 다시 테이프를 가지러 복지관에 들렸다가를

반복하며 출발부터 쉽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복지관을 나서 출발하여 로젠택배, gs25,  산방주유소, 수정식당 등을 시작으로

모슬포 거리 곳곳을 걸으며 지역사회에 속해있는 여러가게들을 방문하여 사장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저희가 기획한 생활복지운동의 취지를 설명해 드리니 바쁘실 텐데도

저희의 얘기를 귀기울여 들어주시는 사장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흔쾌히 가게앞 잘보이는 장소에 포스터를 붙이길 허락해 주시고 더운데 고생한다고

말씀해 주시는 사장님들께 감사의 인사도 표하다 보니 어느새 처음에 느꼈던 긴장감도

조금씩 사라지며 하나하나 포스터를 붙일때 마다 뿌듯함도 함께 느껴졌습니다.

폭염에 안부전화하기 캠페인포스터를 접하는 지역주민들이 모두 다

마음이 동하여 가족과 지인들에게 안부전화를 할꺼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냥 눈으로만 보고 지나칠꺼라고도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느 한사람이라도 저희가 만든 포스터를 보고 가족과 지인에게 안부전화를

드린다면 저는 저희가 진행한 생활복지운동이 꽤 성공적이라는 생각이 들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가 사는 지역사회가 서로에게 안부묻고 전하는 분위기가 조금씩 조성되고

자리잡아가며 이웃과 가족 지인등 서로 격려하는 사회가 만들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 참여해 주신 분들*

흥농종묘 모슬포대리점, 로젠택배 모슬포지점, G25S편의점 대정하모점, 산방주유소,

수정식당, 모슬포중고, 서귀포시몽생이돌봄센터, 제일꽃화원, 제일천막사,

메디팜 현대약국, 온누리약국, 커피점빵 모슬포정미소, CU편의점 서귀대정태화점,

아르떼뮤직, 대정의류백화점, 태백관, CU편의점 송악도서관점, 카페하모, 운동화빠는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