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조직화] 마을 그림책 5집 출판 기념식
마을 그림책 5집_표지.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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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그림책 5집_내지.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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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마을 그림책 출판 기념식 출판 기념식은 제주은행 모슬포지점 ‘커뮤니티 문화공간’에서 진행했습니다. 근사한 공간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제주은행 김봉진 지점장님, 고이경 부장님 고맙습니다. 기념식 당일, 눈이 많이 내리고 길도 꽁꽁 얼었는데 많은 분이 오셨습니다. 영락리, 무릉리, 신평리의 마을 분들과 그림책 선배 작가 어르신들, 아들딸, 손자 손녀, 사위와 며느리까지 오셔서 기념식장이 가득 찼습니다. 지나가던 지역주민들도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들어오시며 사진과 축하의 글을 썼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그림들과 작가 어르신들의 젊었을 적 사진들을 보며 감탄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엄니, 그림 예쁘게 그리셨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우리 할때는 처음이라 뭣도 모르고 했는데 후배들이 한 것 보니 너무 잘하고 훌륭하십니다.” “할머니 사랑해요 몸 건강하세요! 항상 좋은 기억만 기억해 주세요!” “처음으로 보는 할머니의 그림. 눈길을 뚫고 온 보람이 있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옆에 있어주세요” “어르신의 삶을 기록한 책을 출판하게 되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도란도란 옛이야기를 들려주시던 할머니가 생각나게 하네요. 앞으로도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합니다. 건강하세요.” 그림책 작가 소개 이후 김재담, 방이심, 양오생 어르신께서 인사말 전하셨습니다. 며칠 전부터 직접 준비하며 써온 대본은 보지 않으시고, 오신 분들을 바라보며 말씀하셨습니다. 당당하셨습니다. 눈빛, 목소리에 힘이 있으셨습니다. 양오생 어르신은 주인공 자리에 가장 사랑하는 손자를 불러 세워주셨습니다. 자랑하셨습니다. 책은 복지관에서 목소리가 좋은 강지훈 김명선 선생님께서 대신 낭독해 주셨습니다. 각자 자리에서 그림책을 한 장 한 장 따라 넘기며 함께 읽었습니다. 그 시대를 함께 살아온 마을 이웃분들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할머니는 남편인 재담 어르신을 지그시 바라보고, 책을 보며 갸우뚱하는 아이에게는 아빠가 설명해 주기도 합니다. 모두가 흠뻑 빠져 읽었습니다. 그림책 내용을 가지고 작가 방이심 어르신께서 퀴즈도 내셨고, 선물도 나눴습니다. 가족 지인 모두 나와 작가 어르신들을 안아주고 축하하고 꽃도 전달했습니다. 살아오시면서 ”자랑스럽다 내 아들, 내 딸“ 하며 자식 자랑만 하셨을 어르신... 이제는 자녀분들의 자랑, 우리 마을의 자랑이 되면 좋겠습니다. 어르신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마을이, 우리가 있습니다. 귀한 이야기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