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올해도 어김없이 이웃들이 모여 동아리 활동을 합니다.

이제는 모집이 시작되기도 전에 "올해는 어떤 동아리가 있나요?" 관심도 가져주시고, "이런 동아리 해보면 어떨까요?" 라며 제안도 해주십니다. 여러모로 감사한 일입니다.
이웃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덕분에 올해는 더 다양한 주제의 모임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사업 설명회를 통해 어떤 모임이 있는지 소개해 드리고 함께 하실 수 있도록 소개하는 자리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동아리 소개 듣고 신청하셔도 좋지만, 그냥 오셔서 이웃과 함께하시기만 해도 좋겠다는 바람으로 홍보 포스터에 내용 담아봤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자리 함께해 주셔서, 풍성한 사업설명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사업설명회 진행을 맡은 신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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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진행을 맡아주신 신혜교 부장님이 나와 복지관 소개와 마을 모임의 변천사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2017년 3개 모임, 42명으로 시작했던 마을모임이 점차 커지면서 현재는 주민 공모형, 사회복지사 제안형 모두 합쳐 92개 모임, 667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여러 구실로 함께하는 이웃이 많아짐이 참으로 기껍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서귀포시 서부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석건 입니다."


다음으로는 모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 복지관은 관장님 또한 직접 동아리를 운영하시며 이웃과 관계 맺고 계십니다. 특히 매타버스(매달타는여행버스)는 늘 이웃분들에게 인기가 많아, 모일 때마다 북적거리는 동아리이기도 합니다.

"하모 사는 -입니다! 낚시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사회복지사가 제안하는 마을모임을 소개하는 자리이지만, 모임에 참여하는 이웃이 직접 홍보하시기도 합니다. 모임에 참여하며 무엇이 좋았는지, 작년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생생하게 설명해 주시니 다른 이웃분들도 관심을 두고 듣습니다. 홍보하시는 방식도 각양각색입니다.


"제가 장기에 소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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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신이 잘 알고 잘하는 것을 함께 하자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젊어서부터 기타를 치고 싶었는데, 이런 모임이 생겨서 너무 감사해요~!"

처음부터 함께 배워나가자 권유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같이 전 부쳐 먹으면 60년대 농활기 떡 해 먹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동아리 중 최고는 우리 맛깔난 전입니다!"

이 모임이 최고라며, 모임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이웃분도 있었습니다. 수동적으로 모임에 참여하시는 게 아니라 모임의 주체로써 활동하시는 게 여실히 느껴졌습니다.

정말 이 모임을 좋아하고, 좋다고 생각하시니 말에서 힘이 느껴집니다. 맛깔난 전 모임 정말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독서모임은 다양한 연령층이 같이 활동하고 있습니다···꼭 책 이야기뿐만 아니라, 요즘 세상 사는 얘기도 나눕니다."

"평소에는 영화 보러 가는 일이 쉽지는 않아요, 그래도 영화를 구실로 함께 모일 수 있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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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모임 활동을 위해서 만난다기보다는, 모임을 구실로 모여 이웃끼리 사는 얘기도 나누고 웃고, 떠들고 하는 게 참 즐겁다고 하셨습니다.

모임 활동으로 무언가를 만들거나 어디를 가지 않지만, 이웃과 만나 소통하고 인정을 나누는 것, 그것만으로도 즐거우시다니 반가운 일입니다.

그 뒤로도 여러 이웃분이 직접 나와 모임 홍보해 주셨습니다.

"모처럼 나오니까 너무 떨리네요."


많이 긴장하셔서 떠시는 분도 계셨지만, 끝까지 홍보 잘하셨습니다. 모임에 대한 애정이 있으셨기에 용기 내주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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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있는 어르신 모집합니다! 없으시면 스티로폼 박스에라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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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참여하시는 이웃분들의 홍보가 끝나고, 24년도 새롭게 만들어진 모임들을 사회복지사가 직접 제안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같이 식물심자며 텃밭 좀 빌려줄 수 있냐 여쭙기도 하고, 없으면 없는대로 좋다합니다. 텃밭이 없어도 이웃과 함께하니 그것대로 즐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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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024년 사업설명회 마쳤습니다. 이웃분들과 함께여서 웃고 떠들며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모임 신청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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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설명회가 끝나고, 관심 있는 모임에 참여 신청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원하는 모임 홍보 포스터에 이름과 연락처를 포스트잇에 적어 붙여 둡니다.


"찜질방 같이 갈까?"

"어머니~ 같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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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서 친한 이웃분과 함께 모임 고민하시기도 하고 모임 주선하는 사회복지사가 옆에서 제안드리기도 합니다.

제안을 듣고 그래~! 그럼 한 번 해보지 하고 흔쾌히 신청하시는 분도 많았습니다.

​한바탕 참여 신청 끝나고 나니, 감사하게도 너무나 많은 분이 신청해주셨습니다.

어떤 모임은 칸이 모자랄 정도로 많은 포스트잇들이 붙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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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 해 동안 이웃과 동아리 활동하며 즐거운 추억 하나씩은 꼭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웃이 많아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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