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청소년캠핑동아리로 신청하고 처음으로 모였습니다.
고2 이한결, 이경보, 김동현 오랜만에 만나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이미 키는 담당자를 훌쩍 넘었습니다. 듬직하고 단단해 보이는 청년이 되었습니다.
동현이는 자신이 선택한 전자학과 공부가 재미있는데 그래도 취업/ 진학을 앞두고 어떤 결정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고 한결이는 보건쪽으로 수련을 병의원에서 해야되서 바빠질 거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경보는 친구들과의 소소한 학교 생활 에피소드를 나눴습니다.
청소년 캠핑동아리로 가까운 캠핑장 가고 싶었는데 이렇듯 바빠졌으니 복지관에서 모여서 숯불 피워 고기먹고 재미있게 놀기로 했습니다. 가까운 마트에 가서 직접 장봤습니다. 미리 생각한 양념류, 고기류, 쌈류 구입했습니다. 복지관에 와서 씻고 다듬고 복지관 캠핑 자주 다니는 선생님들께 부탁해서 숯불 피웠습니다.
옥상 데크에 캠핑용 화로대 설치하고 불피워본 경험이 없어서 김민석, 이영주 선생님이 도와줬습니다. 숯에 불이 붙고 곧 뜨거워져서 오랜만에 고기 잔뜩 먹었습니다. 석건관장님께서 아이스크림 사가지고 지지방문 오셨습니다.
청소년들이 관장님께 고기 같이 먹자고 권하셔서 함께 먹었습니다. 잘 먹고 정리도 청소년이 직접했습니다. 경보와 한결이는 설거지하고 동현이는 옥상 정리했습니다.
초등학교 때 만나서 낚시모임, 자전거여행 여러 번 했습니다. 어느덧 청년으로 자라서 만나니 새롭습니다. 한참 꿈을 위해 달려가는 이들을 응원합니다.
좋은 날 다시 만나길 바라며 헤어졌습니다. 인생의 통과의례를 지날 때 고민이나 즐거움을 나눌 어른으로 기억해주면 좋겠습니다. 대학교에 가거나 취업을 해서도 왕래하고 운동, 여행, 캠핑, 독서 나누는 관계면 좋겠습니다. 바램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