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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여름] [혼디 모영 한여름 캠프] 수료사

관리자 2024-02-28 (수) 10:14 9개월전 1156
수 료 사

 

2023년 7월 10일~2023년 8월 10일

서울신학대학교 양서호

 

 

올망졸망 모여 왁자지껄 지냈던 시간을 이젠 추억으로 흘려보냅니다.

어쩌면 대학생 신분으로 경험한 마지막 단기사회사업일지 모를 이번 여름, 글로 남겨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습니다.

 



(1) 혼디 모영 한여름 캠프

처음 사랑방에서 기획단 아이들과 마주한 그 순간을 기억합니다.

9명 아이, 18개 눈동자에 둘러싸인 면접은 처음이었기에 더욱 가벼운 마음으로 면접에 임하고자 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들을 받으며 아이들이 그려나갈 캠프를 조심스레 기대했습니다.

 

캠프를 준비하며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묻고 의논하고 부탁했습니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만큼 해주길 소망했습니다.

당사자 아이가 그려나가고 둘레 사람이 채워주는 캠프를 기대했습니다.

아이들이 움직였습니다.

 

캠프 정말 잘 이뤘습니다. 아이들이 활동비도 모으고 부모님들을 모시고 설명회도 했습니다.

덕분에 캠프 내내 부족함 없이 신나게 누렸습니다.

가고 싶은 곳에서 하고 싶은 활동을 하던 아이들 모습이 오래오래 기억날 겁니다.

아이들 덕분에 저도 신나게 누렸습니다.

 

공식적인 활동 기간을 넘어서까지 복지관에 남아 캠프 마무리했습니다.

마침식에서 캠프 동안 아이와 함께했던 추억이 담긴 수료증을 직접 읽으며 함께 나눴습니다.

한 명, 한 명 각자 다른 자세로 사진도 남겼습니다.

캠프 그렇게 마무리했습니다.

 

수빈 윤서 서현 세훈 혜은 가온 다온 유준 데보라 건 라온이가 했습니다.

뜨거운 여름날처럼 뜨겁게, 신나는 아이돌 노래처럼 신나게 이뤘습니다.

아이들 덕분에 잘 마쳤습니다.

 



(2) 배움

‘마음은 통함’을 배웠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이 캠프를 기다리는 마음, 기획단 부모님께서 저를 믿으시는 마음,

실무자 선생님과 실습 동료들이 제가 재미있게 활동하길 바라는 마음,

그리고 제가 기획단 아이들을 바라보는 마음이 하나 되자 캠프가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선한 마음으로 당사자를 대하고 지역사회를 두루 다니며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다 보면 사회사업 잘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시작이 반’을 배웠습니다.

캠프를 준비하며 갈팡질팡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무너질 위기에 처하기도 하고 잠시 주저앉아 숨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포기하지 않고 우선 할 수 있겠다 싶은 일부터 천천히 해나갔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는 순간에는 우선 움직여야 함을,

할 수 있겠다 싶은 일부터 천천히 시작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도전하지 못한 비겁함은 깊은 상처로 제 맘속에 찾아오기 때문에 앞으로도 도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3) 소망

아이들에게 자신이 스스로 준비하여 동네에서 신나게 누리는 일이 자연스러운 사람살이로 남길 소망합니다.

함께 준비하면 좋을 친구를 섭외하고 잘 도와주실 수 있는 어른께 부탁드리는 일이 자연스러워지길 소망합니다.

언제든지 아이들이 둘레 이웃을 찾아가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일이 자연스러운 동네.

대정읍과 안덕면이 바로 이런 동네이길 소망합니다.

 



(4) 감사

캠프를 주인 되어 끝까지 잘 이뤄준 수빈 윤서 서현 세훈 혜은 가온 다온 유준 데보라 건 라온이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이 복지관과 지역사회 곳곳을 두루 다니며

인사드리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드린 덕분에 캠프가 참 자연스러웠습니다.

존재만으로 귀한 여러분이 직접 이룬 결과입니다.

저 또한 이번 여름 동안 여러분과 함께 올망졸망 모여 왁자지껄 활동한 시간이 오래도록 추억될 겁니다.

 

캠프에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시고 물질과 마음으로 지지해주신 기획단 부모님 고맙습니다.

부모님들께서 아이들 활동에 관심 가져주시고

문자와 카카오톡 메시지로 소통하며 살펴주신 덕분에 캠프 잘 이뤘습니다.

캠프에 필요한 활동비를 부족하지 않게 채워주시고

음식과 차량 등으로 함께 해주신 덕분에 아이들 캠프가 더욱 알찼습니다.

캠프 동안 매 순간이 행복하고 감사한 일투성이였습니다.

 

아이들이 캠프 잘 이룰 수 있도록 요리 가르쳐주시고 장소 빌려주신 둘레 어른들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찾아뵙고 부탁드리니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오히려 칭찬도 해주시고 덕담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아이들도 힘을 얻어 더욱 지지받으며 캠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둘레 어른들에게 지지받으며 캠프 준비한 기억이 오래도록 아이들 머릿속에 남을 겁니다.

 

단기사회사업 내내 늘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실무자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특히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따로 만나 슈퍼비전 주신 김초록 선생님,

함께 해결책을 궁리해주시고 정리된 생각을 문서로 만들어 보내주시곤 했던 강지훈 선생님,

늘 웃으며 제가 가진 무거운 마음을 묵묵히 듣고 함께 짊어져 주신 이영주 선생님 고맙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늘 지지해주시고 때로는 이성적으로 슈퍼비전 주신 덕분에 길을 잃지 않고 캠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는 말씀 잘 간직하겠습니다.

 

2023년도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여름 단기사회사업 동료들 고맙습니다.

늘 분위기를 풀어주던 동성, 끝까지 잘 달려준 동환, 늘 중심을 잡아준 수민, 든든한 지지자 성현.

늘 격려해주고 할 수 있다고 말해주던 내 소중한 실습 동료들.

늘 선생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러 아직은 이름만 부르는 게 어색하기도 합니다.

꾸준히 연락하고 안부 물으며 함께 이 길을 걸어 나갈 수 있길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몸은 떨어져 있었지만 큰 힘이 되어주신 부모님, 사회사업 실무자 선생님들, 사회사업 동료들 고맙습니다.

가장 힘들고 어려운 순간마다 생각나곤 했던 얼굴들입니다.

전화나 문자로 응원받곤 했습니다.

그저 머릿속으로 ‘이 상황에 이분은 뭐라고 말씀해주실까?’라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삶을 살아가며, 그리고 사회사업 길을 걸으며 늘 가슴 속에 품고 걸어갈 제 가장 큰 바탕입니다.

 

서울시 강서구 방화2동에서 출발해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을 거쳐 서귀포시 대정읍까지 이어진 길을

조심스레 되짚어봅니다.

제 삶에서 가장 뜨거웠던 순간들입니다.

강점 많은 당사자와 지역사회,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였기에 더욱 소중한 기억입니다.

 

어쩌면 대학생 신분으로 적는 마지막 수료사일지 모르겠습니다.

잘 해왔고 잘할 것이라는 말을 저 자신에게 건네며 수료사를 마무리 짓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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