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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여름] 두 번째 변수 그리고 풀린 오해 덩달아 마을인사 까지

관리자 2024-02-28 (수) 10:45 9개월전 1160
10시40분쯤에 민석 선생님께서 오셔서 갈데 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당사자분들을 만나러 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민석 선생님 입에서 나온 말은 제게 충격을 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머리가 백지가 되고 '포기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말은 "예현향님 안하신데요.."였습니다.



#두 번째 변수



두 번째 변수입니다.

사회사업하면서 변수는 있고 많이 생길거라고 들었어도 막상 변수가 생기니 당황스럽습니다.



사실 어제 이야기 나누면서 살짝 올라오셨지만 저는 모르고 넘어가버렸습니다.

그리고 자꾸 민석 선생님을 찾으시니 민석 선생님 없이 셋이 이끌어갔으면 하는 마음에 처음부터 설명한거였는데

그게 오히려 독이 되었나 봅니다.



애들 생각해서 닭강정도 생각하셨고 고구마 맛탕 레시피도 준비해주시고 일지에 담지는 않았지만 밥도 즉석밥이 아닌 직접 지으시겠다고 해주셨습니다.

정말 고마우신 분입니다. 하나하나 정성스레 해보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부담이 되었나 봅니다.



허탈한 마음을 뒤로한채 화순에 사시는 당사자분을 만나뵈러 갔습니다.

노크를 하니 문을 열고 맞이 해 주셨습니다.

제가 어제 회의에서 느끼지 못한 것을 김선경님은 느끼고 있었습니다.

어제 조금 화난게 보였다고 라는말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뭐라하긴 그렇고 그냥 지켜만 봤다고 했습니다.



화순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입니다.



#두유 노우 황도? 그리고 풀린 오해



민석 선생님과 두유와 황도를 사서 예현향님 댁에 찾아갔습니다.



"여기 왜오셨데요?"



"아이 어머니 뵙고 싶어서 왔죠~"



"또 거짓말 한다 난 그런 말 안 좋아해요"



말에서 단단히 서운하심이 드러났습니다.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어제 무슨 실수라도 했나? 예의 없게 군게 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석 선생님께서 말투를 들어보시고 서운한거나 화난부분이 있으시면 말해달라고 하시자



"아니요 선생님 제가 집에 와서 생각보니까는 뭐 아이들도 못봤지 장소도 없지 뭐가 준비된게 있어야지 뭘 하든 할거 아니에요 제가 재료들은 준비해서 간다고 했잖아요 음식도 아이들 입맛에 맞게 해야되는데 아이들이 어떤 입맛을 가진지 모르잖아요 아니 집에서 생각해보는데 나혼자 어떻게 해야되는지 진짜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거에요 생각할 수록 올라오는거에요" 이렇게 서운한 점을 말하셨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 다 인줄 알았습니다. 그게 아니었습니다.

생각이 짦았습니다. 그분들을 고려하지 못한 것이 큽니다.



민석 선생님께서 잘 말씀드리고 부탁드려주셔서 잘 해결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하시고 싶었는데 혼자 해야된다는 부담감이 있으셨나봅니다.



당사자분과 의논해본 결과 장소정하고 날짜도 정하고 어린이 대상도 다 구해서 인사시켜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대화도 잘 풀리고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달해드리고자 미리 사둔 두유와 황도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큰 변수 하나가 제거되니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세부적인 마을인사



어제는 차안에서 적합한 장소만 찾는데 그쳤다면 오늘은 요리하는데 적합한 장소를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가까운 마을회관을 알아보았습니다.

 
 

동일1리복지회관 마을인사(feat.바당탐험대 성현선생님)

처음에 간 곳은 동일1리복지회관입니다.

앞의 변수로 머리가 복잡해져 자기소개를 통째로 날리고 거기에 계시는 어르신께 사무장님을 뵙겠다고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사무장님 계세요?



"아니 사무장 여기 어신디"



"그럼 어디로 가면 될까요?"



어르신이 옆방으로 가서 "양! 여기 사무장 찾암신디 어디간거라?" 이 한마디에 모두 클린하우스에서 일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감사인사를 드리고 사무장님이 계시는 클린하우스로 갔습니다.


사무장님과의 만남 - 대박반전

경로당 어르신께서 알려주신대로 클린하우스로 갔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습하고있는 양동환인데요 다른게 아니라 요리를 잘하시는 중장년 두 분을 모시고 요리를 하려고하는데 장소를 빌릴 수 있을까요?"



"에? 나는 노인회 사무장이우다"



알고보니 복지회관이면서 경로당도 겸해서 하니 노인회도 있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면 사무장님 전화번호 알려드릴게요"



그렇게 동일1리 사무장님 번호를 받고 감사인사를 하며 어르신과 헤어집니다.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자를 남겼습니다. 거절당했습니다.



답답했지만 마지막으로 어제 가보았던 공유공간에 가기로 했습니다.

긴장되었지만 꼭 빌리리라 하면서 기도까지 했습니다.



#찾아간 공유공간

어제 벼르고 있던 공유공간으로 갔습니다. 어제 외근가셨던 담당자 분께서 오늘은 계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습하는 실습생인데요 요리를 잘하시는 두 분을 모시고 마을 아이들에게요리를 가르쳐주면 좋을 거같아서 좋은 취지로 진행을 하는데 혹시 여기를 빌릴 수 있을까요?"



"빌리는건 상관 없는데 혹시 아이들이랑 요리하시는 분까지 총 몇명이에요?"



"6명~7명 정도 할거에요"



"그럼 될거 같아요 저희가 이제 목요일 오후2시에 요리프로그램이 있거든요 그리고 금요일 오후3시도 일정이 있고

다음주 화요일도 대관을 하신다고 하시는 분이 계셔서 고 날만 피해서 대관신청을 하시면 되요"



"네! 알겠습니다."



그때 민석 선생님께서 신청서는 수기로 적어서 내도 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제가 놓쳤던 부분입니다.

정말 본받을 점이 많은 선생님이십니다.



"네! 수기로 적으셔도 되고 여기 홈페이지 들어가면 신청서 양식 다 있거든요 그래서 그거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주셔도 되요"



"아~!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하세요"



장소도 알아보았으니 큰 산하나를 넘은 것 같습니다. 이제는 시간과 날짜 그리고 어린애들만 당사자분께 알려주면 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찝찝함이 있습니다. 바로 시간과 날짜입니다.

아무리 시간과 날짜를 당사자분께서 정해달라고 하셔도 같이 의논해서 정해야 하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시간과 날짜를 정해놓으면 그냥 복지관에서 하는 프로그램과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분들이 우리에게 맞추는것이 되기 때문에 시간과 날짜정하는 것은 당사자분과 다시 여쭈어 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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