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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여름] [혼디 모영 한여름 캠프] 첫 번째 모둠 나눔 활동

관리자 2024-02-28 (수) 10:00 9개월전 1150
모둠을 나눠 활동한 첫날입니다.

요리 모둠부터 홍보/섭외 모둠, 놀이 모둠까지 각자가 맡은 활동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약 6시간 동안 이어진 활동, 아이들이 했습니다.

함께하니 신나고 즐거웠습니다.

 



# 요리 모둠

요리 모둠 모임 시간을 조금 앞두고 아이들이 한 명, 두 명씩 복지관에 도착했습니다.

놀이 모둠인 수빈이와 서현이도 일찍 나와 요리 모둠에 함께했습니다.

수빈 윤서 서현 세훈 혜은이와 함께 회의했습니다.

 

“다들 핸드폰 넣어.”



서현이 한마디에 아이들이 핸드폰을 넣고 모임 시작합니다.

회의 규칙에 ‘핸드폰 하지 않기’가 있으니 한 곳에 핸드폰을 모아두자는 이야기도 합니다.

핸드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자체적으로 핸드폰을 한곳에 모으기로 하고 회의 시작했습니다.

 

아이들과 캠프에서 먹을 음식 의논했습니다.



먼저 첫째 날 저녁입니다.

볶음밥과 라볶이가 후보로 나왔습니다.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목표입니다.



“볶음밥은 재료가 간단해서 재료비가 별로 안 나와.”

“떡볶이는 다들 좋아하는데 라면 사리까지 들어가니까 더 맛있어”



세훈이는 볶음밥이 간단하고 재료비가 적게 들어서 저녁으로 먹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예전에 직접 만들어봤다고 아이들을 설득합니다.

서현이는 기획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근거로 라볶이를 먹자고 제안했습니다.

떡볶이는 기획단 아이들 대부분이 좋아하는 음식이고 많은 친구가 라면을 좋아하니 라볶이를 먹자고 합니다.



“그런데 재료가 많아지면 우리가 벌어야 하는 돈도 늘어나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우리 음식마다 어떤 재료가 필요한지 적어볼까?”



윤서가 첫째 날 저녁 음식을 고르는데 중요한 질문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재료를 적어보고 생각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볶음밥은 김치볶음밥을 하면 김치, 식용유, 소금, 밥, 계란, 스팸 정도요.”

“라볶이는 떡, 고추장, 고춧가루, 어묵, 양배추, 라면 사리, 계란 정도요.”



재료를 다 적으니 확실히 볶음밥이 준비할 재료도 적고 집에서 가져올 수 있는 재료도 많습니다.



“선생님, 김치볶음밥이랑 라볶이 중에 어떤 게 칼로리 더 높아요?”



혜은이 질문에 아이들이 웃음 터집니다.

찾아보니 김치볶음밥이 라볶이보다 칼로리도 낮습니다.

김치볶음밥으로 첫째 날 저녁이 결정됐습니다.

 

둘째 날 아침 의논했습니다.

아이들은 따로 음식을 준비하기보다는 시리얼을 먹자고 합니다.



“샌드위치 만들어 먹는 건 어때?”



간단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지만 영양분도 챙길 수 있겠다 싶어 아이들에게 샌드위치 제안했습니다.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샌드위치에 들어갈 재료를 적어 보자고 합니다.

빵, 계란, 당근, 햄, 치즈, 양배추, 케첩 등이 필요합니다.

기호에 따라서 넣어서 먹을 재료를 다르게 하자는 의견도 나옵니다.

좋은 의견입니다.

 

둘째 날 점심 의논했습니다.



“고기? 아니면 첫째 날 저녁에 고기를 구워 먹고 둘째 날 점심으로 김치볶음밥을 먹는 건 어때요?”



세훈이 제안에 아이들과 삼겹살 가격 알아봤습니다.

한 근에 13,000원, 10근은 사야 캠프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130,000원이라는 돈에 아이들이 고기는 각자 집에 가서 먹자고 웃습니다.



“김밥은 어때요?”

“오 좋다! 너희들 라면도 좋아하니까 김밥은 만들고 각자 컵라면 한 개씩 챙겨와서 먹기 어때?”



혜은이 의견에 제 생각을 추가해 아이들에게 제안했습니다.

아이들 모두 좋은 의견이라고 각자 어떤 라면을 먹을지 나눕니다.

둘째 날 점심은 김밥과 컵라면 먹습니다.

 

“얘들아 상모리에 사시는 임정순 님이 계시는데 그 분께서 요리를 잘하신대.

우리 그 분께 찾아가서 요리 가르쳐주실 수 있는지 부탁드리는 건 어때?”



임정순 님께서는 전 대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님이십니다.

아이들과 함께 찾아뵙고 인사드리면 잘 가르쳐주실 거로 생각했습니다.

요리 모둠 아이들도 동의하여 인사말을 적었습니다.




인사 대본 적는 서현 혜은



인사말은 서현이와 혜은이가 의논하여 적어주었습니다.

우리가 누구인지 소개하고 찾아온 목적을 설명해 드리기로 합니다.

만들고자 하는 음식을 말씀드리고 가르쳐 주실 수 있는지 여쭤봅니다.

 

“우리 인사드리기 전에 마트 가서 재료비 알아봐요.”



윤서가 다 함께 마트에 가자고 제안합니다.

재료비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 알아야 한다고 제안한 이유도 밝힙니다.

아이들이 좋은 의견이라고 맞장구치며 강지훈 선생님께 부탁드려 마트까지 태워다주실 수 있는지 여쭤보기로 합니다.




강지훈 선생님께 차량 운행 부탁드리는 세훈



세훈이가 대표로 강지훈 선생님께 부탁드렸습니다.

흔쾌히 수락해주셨습니다.

아이들 수가 많아 지찬영 선생님께서도 함께 아이들 마트까지 태워주셨습니다.



“오늘 마트에 왜 가는 거예요?”

“캠프에서 음식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비 알아보러 가요.”



지찬영 선생님 질문에 세훈이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합니다.

세훈이가 이 활동을 잘 알고 참여하고 있다는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마트에서 재료 사진 찍는 서현



마트 안 곳곳을 누비며 재료비 알아봤습니다.

윤서와 수빈이는 재료가 어디 있는지 찾아주었습니다.

세훈이는 어떤 재료가 필요한지 알려주었습니다.

서현이는 재료를 찾아 가격표와 함께 사진 찍어주었습니다.

혜은이는 메모장에 재료와 가격 정리해주었습니다.

제가 따로 부탁하지 않았는데도 아이들이 움직였습니다.

아이들 일 아이들이 스스로 이뤘습니다.

 


임정순 님 댁에 인사드리기 전 의논하는 아이들



임정순 님 댁에 찾아가 인사드렸습니다.



“실례해도 될까요?”

“이미 한 발 들어왔어요~ 얼른 들어오세요~”



어른 댁에 들어가기 전 혜은이가 예의를 갖춰 여쭤봤습니다.

임정순 님께서 유쾌하게 받아주신 덕분에 웃으며 댁으로 들어갔습니다.




임정순 님께 부탁드리는 아이들



“안녕하세요? 저희는 캠프 기획단 요리팀입니다.

이번 캠프에서 김치볶음밥, 샌드위치, 김밥을 만들어 먹습니다.

혹시 만드는 법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서현이가 씩씩하게 요리 모둠을 소개해줬습니다.

임정순 님께서 흔쾌히 받아주셨습니다.

내일 오후 2시에 복지관에서 만나 요리를 배워보기로 합니다.

어떤 재료가 필요할지 의논하여 내일 요리 전까지 준비하기로 합니다.



“샌드위치 속은 단호박이나 감자를 으깨서 만들 거야?

아니면 계란에 야채를 채를 썰어 넣어서 부칠 거야?”



임정순 님께서 아이들에게 만들고자 하는 샐러드가 어떤 모습이냐고 묻습니다.

잘 가르쳐주시고자 하는 마음. 어떤 방법이든 잘 알고 있다는 자신감이 드러났습니다.




임정순 님께 음료 대접 받았습니다.



돌아가기 전 임정순 님께서 아이들과 저, 강지훈 선생님께 음료 대접해주셨습니다.

충분히 남아있던 음료수가 다 비워졌습니다.

그런데도 덕분에 음료수 한 통 다 먹었다고 고맙다고 말씀하시는 임정순 님, 고맙습니다.

아이들 모두 감사 인사 전하고 내일 오후 2시 요리 교실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 홍보/섭외 모둠

데보라 건이와 홍보/섭외 모둠 첫 모임 했습니다.

시작에 앞서 아이들에게 ‘홍보’와 ‘섭외’가 무슨 뜻인지 물었습니다.



“섭외는 부탁하는 거요.”



데보라가 섭외가 어떤 역할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홍보는 캠프를 어떻게 할지 포스터를 붙이는 일이고 섭외는 캠프가 잘되도록 부탁하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데보라와 건이 모두 고개를 끄덕입니다.

 

“저는 캠핑 엄청 많이 해봤어요.”



데보라는 가족들과 캠핑을 많이 다녀봤다고 합니다.

집에 텐트도 있고 텐트를 치는 법도 안다고 자랑합니다.

건이도 집에 텐트가 있다고 합니다.

텐트 치는 것도 봤다고 합니다.

캠프 당일에 데보라와 건이가 형, 누나, 오빠, 언니들에게 텐트 치는 법 알려줘도 좋겠습니다.

 

이번 캠프에서는 실내에 텐트를 치고 잡니다.

밖에서 자고 싶지는 않다는 의견이 기획단 전체 회의에서 나왔습니다.

실내에서 자되, ‘캠프’라는 정체성을 살려 텐트를 치고 잡니다.

아이들 모두가 텐트에서 자려면 최소 5~6개 텐트가 필요합니다.

복지관 옆 모슬포교회에 텐트 6개가 있다고 합니다.

데보라와 건이가 찾아뵙고 부탁드려보면 어떨지 제안합니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 부끄럽다고 합니다.

 

모슬포교회 목사님께 부탁드리기 전 예행연습으로 홍보/섭외 모둠 모임 장소를 대관해보기로 했습니다.

홍보/섭외 모둠에서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활동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지 여쭤보면 어떨지 제안합니다.



“오늘이요? 바로 지금? 건아 가자!”



용감하게 달려 나가는 데보라, 그 뒤를 쫓아 나가는 건이.

2층 사무실 앞에서 어떻게 말씀드릴지, 누가 말할지 정했습니다.

대본을 다 적고 데보라와 건이 중에 누가 부탁드릴지 의논했습니다.

아직은 둘 다 부끄럽다고 합니다.




인사 대본 적는 데보라



잠시 생각하던 데보라가 자신이 해보겠다고 합니다.

핸드폰 메모장에 적혀있던 대본도 직접 수첩에 옮겨적고 연습도 했습니다.

 

 

석건 관장님께 인사드리는 데보라 건이



사무실로 이동하던 중 데보라와 건이가 관장님 사무실을 빼꼼 들여다봅니다.

신혜교 부장님께서 문을 열고 아이들이 석건 관장님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자리 마련해주셨습니다.



“저는 전데보라에요. 초등학교 2학년이에요.”

“김건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에요.”



연습하지 않은 상황에도 씩씩하게 자기소개했습니다.

관장님께서 한 명씩 머리 쓰다듬어 주시며 응원해주셨습니다.

 

드디어 데보라 건이의 첫 부탁입니다.

용감하게 사무실 문을 두드리고 들어갔습니다.

장소를 빌리려고 하는데 담당하는 선생님이 누구신지 아이들이 여쭤봤습니다.

고해영 선생님께서 아이들 만나주셨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데보라가 갑작스럽게 제게 선생님이 대신해달라고 합니다.

꼭 들고 있던 수첩도 다시 건네주었습니다.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잠시 뒤에 다시 오기로 합니다.

 

밖으로 나가 데보라가 갑작스럽게 부담을 느낀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생각보다 선생님들이 너무 많아서 부끄럽다고 합니다.

문득 데보라가 제게 영상 편지를 찍어서 전달해준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면 보라야, 우리 영상을 찍어서 선생님께 보여드리면 어때?”

“좋아요. 그건 할 수 있어요. 대신에 우리 아까 있었던 곳 가서 찍어요.”



데보라와 동알오름에서 영상 찍었습니다.




고해영 선생님께 부탁드리는 데보라 영상


“시작?"

"선생님, 저희는 캠프 준비단이에요.

매일매일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빌릴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한 번에 성공했습니다.




고해영 선생님께 영상 보여드리며 부탁하는 데보라



다시 고해영 선생님께 찾아가 데보라가 찍은 영상 보여드리며 부탁드렸습니다.




시설 대관신청서 적는 데보라



3번은 돌려보시더니 데보라와 건이를 한쪽으로 불러 대관신청서 작성 도와주셨습니다.




데보라 손길이 가득한 수첩, 메모장



“어디 빌렸는지 종이에 써둘래요.”



잊어버리기 전 종이에 써서 기억하고 싶다는 데보라, 포스트잇에 대관 장소를 써서 제 수첩에 붙였습니다.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은 보르미오름, 수요일은 섯알오름에서 홍보/섭외 모둠 회의합니다.

 

 

모슬포교회 목사님께 인사드릴 대본 쓰는 데보라 건이



꿈꾸는 방에서 모슬포교회 목사님께 부탁드릴 대본 작성했습니다.

방금 대관에 성공하더니 자신감이 넘칩니다.

얼른 대본 쓰고 놀자는 말에 대본을 술술 써 내려갑니다.

건이도 대본 마지막 부분을 채워 넣으면서 내일 목사님께 잘 부탁드리기 위해 준비합니다.

 

데보라 건이와 신나게 놀이했습니다.

돌아가며 축구게임 했습니다.

가운데에 축구공을 두고 말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공을 쳐 내는 게임입니다.

아이들 모두 신나게 했습니다.



 

축구 게임, 젠가 하는 데보라 건이



김초록 팀장님께서 비타민 젤리를 들고 와 데보라 건이와 젠가 놀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개인전으로 시작한 젠가가 점점 팀전으로 바뀝니다.

데보라와 건이가 한 팀이 되어 서로 돕습니다.

신나게 놀이하는 아이들 입에서 웃음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신나게 놀이했습니다.

 



# 놀이 모둠

놀이 모둠이 모여 첫째 날 첫 번째 놀이 시간에 어디에 가서 놀지 정했습니다.

요리 모둠인 윤서 세훈 혜은이도 놀이 모둠에 참석했습니다.

수빈 윤서 서현 세훈 혜은 유준이와 회의했습니다.




회의하러 이동하는 아이들

 

첫 번째 놀이 시간에는 아이들이 다 함께 가고 싶은 장소에 가서 놉니다.

첫째 주 회의에서 나왔던 장소들을 짚어주었습니다.

해수욕장과 수영장이 함께 있는 화순금모래해수욕장, 롤러장, 아이스링크장, 복지관 등입니다.



“롤러장과 아이스링크장은 놀이 시간에 비해 돈이 너무 비싸.”



롤러장과 아이스링크장은 후보에서 제외했습니다.

복지관은 다른 놀이 시간에도 이용할 예정이라 후보에서 제안했습니다.

그러니 화순금모래해수욕장이 남습니다.

해수욕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기에 화순금모래해수욕장 수영장으로 놀러 가기로 합니다.

 

“가는 방법도 생각해야지.”



서현이가 화순금모래해수욕장까지 가는 방법을 생각해보자고 제안해주었습니다.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의견이 나뉩니다.

‘복지관과 부모님께 차량 운행을 부탁드리기’, ‘다같이 버스 타고 가기'.

먼저 부모님들 가운데 금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차량 운행을 해주실 수 있는 분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약 20명 아이가 나눠타야 하기에 한 두 대로는 이동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도 부모님들께서 시간이 안 된다고 말합니다.

다음으로 버스를 타고 가는 건 어떨지 의논했습니다.

그래도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500원이라는 적은 돈은 부모님께 달라고 하기도 그렇지 않나?

버스 카드가 없는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지?”



서현이가 다시 한번 예리한 질문을 던져주었습니다.

아이들과 의논한 결과 부모님들께 각자 부탁을 드려 대중교통비를 마련해오기로 합니다.




회의에 집중하는 아이들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 가기 위해 알아봐야 할 것들 조사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파라솔이나 의자 자리를 사용하려면 비용을 내야 합니다.

따로 파라솔이나 의자 자리는 이용하지 않기로 합니다.

안에서 간식을 사 먹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돈을 가져와 사 먹기로 했습니다.

가능하면 캠프에 사용하는 돈을 아끼고자 하는 아이들 마음입니다.

준비물로는 세면도구, 여벌 옷, 수건이 필요합니다.

드라이기가 없기에 수영을 마치고 수건으로 최대한 머리에 남아있는 물기를 제거합니다.

 


2023년 7월 26일 놀이 모둠 의논한 내용입니다.



내일은 첫째 날, 두 번째 놀이시간에 할 놀이 궁리합니다.

밤놀이입니다.

모든 캠프 참여 아이가 즐길 수 있는 놀이가 준비되길 소망합니다.

‘혼디 모영 한여름 캠프’ 놀이 모둠 파이팅입니다.

 



# 아이들 강점

오늘 활동하며 찾은 아이들 강점입니다.

 

수빈이는 다른 친구들이 빛날 수 있도록 조용히 거들어줍니다.

오늘 마트에서 재료를 알아보며 윤서와 함께 필요한 재료들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주었습니다.

덕분에 서현이가 재료와 가격을 사진으로 남기고 세훈이가 가격을 계산하고 혜은이가 메모하는 과정이 자연스럽습니다.

수빈이가 조용히 거들어준 덕분입니다.

 

윤서는 회의 분위기를 환기해줍니다.

윤서는 회의에서 결정된 상황을 다시 한번 되묻곤 합니다.

그때마다 친구들이 윤서에게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을 다시 말해줍니다.

그러면 윤서는 “아아~”하고 웃어넘깁니다.

친구들도 윤서에게 대답해주고는 같이 하하 웃습니다.

궁금증이 많은 윤서 덕분에 회의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윤서에게 다시 한번 설명하며 회의 내용도 단단해짐을 느낍니다.

 

서현이는 아이들이 회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안해줍니다.

회의 규칙을 잘 기억하고 있다가 아이들이 규칙을 어기면 규칙을 다시 한번 말해줍니다.

아이들도 서현이 말이라면 불만을 느끼지 않고 잘 따라줍니다.

오늘 회의 중에도 서현이가 핸드폰을 모아놓고 제안하자 아이들 모두 핸드폰을 한곳에 모으고 회의했습니다.

아이들이 서현이가 어떤 마음으로 이야기하는지 잘 알고 있는 느낌입니다.

 

세훈이는 흔들리지 않는 고목 같습니다.

길어지는 회의에 잠시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에도 세훈이는 자리를 지키고 의견을 내줍니다.

오늘 회의에서도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 가는 버스 노선과 승하차 장소를 검색해주었습니다.

묵묵히 그 자리에서 함께 의논해주는 세훈이 덕분에 회의가 멈추지 않고 흘러갑니다.

 

혜은이는 웃음이 많습니다.

혜은이는 코로나에 걸려 지난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밝게 웃으며 다 나았다고 자랑해주었습니다.

회의 가운데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참여해주었습니다.

회의 중간중간 분위기 환기를 위해 제가 던지는 농담에도 가장 크게 반응해줍니다.

혜은이 덕분에 힘 납니다.

 

유준이는 회의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회의 중간중간 유준이가 의견을 내거나 질문을 하면 회의에 생기가 돕니다.

씩씩한 목소리로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는 유준이 덕분에 회의 내용이 더욱 구체화하곤 합니다.

형, 누나들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유준이 덕분에 회의는 항상 생기가 넘칩니다.

유준이는 정말 씩씩합니다.

 

데보라는 자기 기분을 정말 잘 표현해줍니다.

데보라는 자신이 느끼고 생각한 점을 잘 이야기해줍니다.

오늘 부탁드리는 과정에서도 자신이 왜 갑작스럽게 부끄러움을 느꼈는지 솔직히 이야기 해줬습니다.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할 수 없는 이유를 나눠준 덕분에 데보라에게 더욱 잘 의논할 수 있었습니다.

 

건이는 둘레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갑니다.

건이와 김초록 팀장님은 오늘 처음 대면했습니다.

처음 만난 어른이 어색하고 어려울 만도 한데 금세 마음을 열고 신나게 놀이했습니다.

오늘 처음 만난 사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웃음 넘치는 정겨운 모습이었습니다.

건이가 가진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강점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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