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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여름] [혼디 모영 한여름 캠프] 혼디 모영 한여름 캠프 D-1
관리자
2024-02-28 (수) 10:06
9개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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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전 마지막 점검했습니다.
요리 모둠, 홍보/섭외 모둠, 놀이 모둠 각자 지난 네 번 모임에서 결정된 부분 정리했습니다.
아이들 표정에 설렘이 가득합니다.
내일이면 아이들이 만든 한여름 캠프가 시작됩니다.
저 또한 기대됩니다.
#요리 모둠
수빈 윤서 서현 세훈 혜은이와 함께 활동했습니다.
캠프에서 만들 요리 재료 사러 다녀왔습니다.
캠프에서 총 세 번 요리합니다.
각자 집에서 들고 올 수 있는 재료들은 들고 오고 사야 할 것들을 정리해서 구매하기로 합니다.
출발 전 잠시 모여 수첩에 음식별로 마트에서 사야 하는 재료 정리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요리 교실에서 혜은이가 적어준 조리법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조리법에 적혀 있는 재료들을 참고해서 수첩에 꼼꼼히 적어 내려갔습니다.
마트까지 다녀올 교통편이 필요했습니다.
세 번 요리하기에 요리에 필요한 재료량이 들고 오기엔 무리입니다.
뜨거운 날씨도 교통편이 필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세훈이가 강지훈 선생님께 하나로마트까지 태워주실 수 있을지 부탁드렸습니다.
아이들 수가 총 5명이고 실습생과 강지훈 선생님, 그리고 이영주 선생님까지 합치면 8명입니다.
김민석 선생님께서도 함께 가주시겠다고 말씀하셔서 차 두 대에 나눠타고 마트 다녀왔습니다.
마트에 도착한 아이들이 신났습니다.
장 보러 다녀온 요리 모둠 아이들
마트에 들어가기 전 설문조사에도 참여했습니다.
이리저리 질문하고 부스 진행자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마트 이곳, 저곳을 두루 다니며 요리에 필요한 재료 담았습니다.
수빈 윤서 서현 혜은이는 마트를 돌아다니며 필요한 재료를 찾아서 들고 오는 역할 맡았습니다.
세훈이는 저와 함께 마트를 천천히 돌며 신중하게 재료 고르는 역할 맡았습니다.
“선생님, 샌드위치 몇 개 만들 거예요?”
“우리 캠프에 오는 아이들이 총 15명 정도이고 선생님들도 오실 건데 몇 개 사면 될까?”
“그러면 한 30개 예상하고 사요.”
부족함보다는 넉넉함이 좋습니다.
세훈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해서 개수에 맞게 카트에 재료 담았습니다.
재료 상태를 살피고 가격을 두루 살피는 세훈이 덕분에 참 든든했습니다.
“마요네즈? 오케이~”
“통조림 옥수수 들고 왔어.”
수빈 윤서 서현 혜은이도 열심히 재료 찾아서 들고 와주었습니다.
요리 모둠 아이들 손발이 척척 맞습니다.
풍족하게 담긴 재료를 들고 복지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재료에 ‘혼디 모영 한여름 캠프 식료품’이라고 적힌 메모지를 붙이고 내일을 기대했습니다.
#홍보/섭외 모둠
가온 다온 데보라 건 라온이와 함께했습니다.
가온 다온 라온이는 오늘 홍보/섭외 모둠부터 놀이 모둠까지 쭉 이어서 활동한다고 합니다.
열정적으로 캠프 준비해주는 가온 다온 라온이 고맙습니다.
시작에 앞서 아이들과 두 가지 의논했습니다.
먼저 첫째 날 저녁에 영화 볼 장소입니다.
첫째 날 모임과 동시에, 저녁에 보고 싶은 영화를 투표합니다.
영화를 보기 위한 장소가 아직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이들과 장소 의논했습니다.
아무래도 넓은 공간과 화면이 있는 강당에서 영화를 보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두 번째로 현수막 제작 방식 의논했습니다.
지역 사회 내 현수막 제작업체에 부탁드려 폐현수막을 받아와 꾸미는 방식이 있습니다.
글자를 나누어 A4 용지에 각자 꾸미고 싶은 대로 꾸며 이어 붙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커다란 전지를 각자 꾸미고 싶은 방식으로 꾸며서 완성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먼저 강당을 사용할 수 있는지 묻고 부탁드렸습니다.
아이들이 조금씩 나누어서 대본을 적어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고해영 선생님께 강당 사용 부탁드리는 아이들
이젠 부탁이 어렵지 않은 아이들, 고해영 선생님께 금요일 저녁에 강당을 사용할 수 있을지 여쭤봅니다.
영화를 보기 위함이라는 대관 목적도 말씀드립니다.
다행히 해당 시간에 강당이 대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첫째 날 저녁에 강당에 옹기종기 모여 영화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수막 제작 방식 결정을 위해 우선 지역 사회 내에 있는 현수막 가게에 전화했습니다.
아직은 아이들이 전화로 부탁드리는 일이 어색합니다.
빠른 결정이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아이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대신 전화했습니다.
“미리 연락해주시지. 그랬으면 미리 빼두었을 텐데.”
조은 광고에 전화를 드리고 소속과 전화 건 목적을 밝혔습니다.
지금 당장은 폐현수막이 남아있지 않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다시 현수막 의논했습니다.
“각자 A4 용지에 그림을 그리면 잘 그린 사람이랑 못 그린 사람이 나뉘잖아요. 저는 A4 용지는 싫어요.”
라온이 말에 아이들이 동감합니다.
우선은 고해영 선생님께 부탁드려 전지를 받을 수 있을지 여쭤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복지관에 남는 전지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고해영 선생님께 잘 부탁드린 덕분에 선생님께서도 아이들이 활동 잘 이룰 수 있도록 지지해주셨습니다.
캠프 현수막 만드는 아이들
“선생님, 근데 우리 캠프 정확한 이름이 뭐예요?”
“선생님이 칠판에 적어줄게~”
커다란 전지를 가운데 놓고 각자 그리고 싶은 그림과 글 적었습니다.
전지 한 가운데에는 큰 글씨로 ‘혼디 모영 한여름 캠프’라고 적었습니다.
한여름 캠프 글자를 중심으로 여백이 조금씩 채워졌습니다.
“오빠, 이 펜은 손에 묻으면 안 지워져 조심해~”
“어? 손에 묻었다.”
“얼른 화장실~”
홍보/섭외팀 모임이 끝날 때쯤에 세훈이가 놀러 왔습니다.
현수막 만들고 있는 아이들에게 찾아가 간식도 나눠주고 잘 그렸다고 칭찬도 해주며 형 노릇, 오빠 노릇 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도 세훈이를 잘 대합니다.
홍보/섭외 모둠에서 만들던 현수막은 놀이 모둠에서 이어서 만들었습니다.
다 함께 만드는 캠프이고 기획단 모두가 주인 된 캠프입니다.
그렇기에 현수막도 캠프 기획단 11명 아이가 모두 참여해 완성하길 바랐습니다.
#놀이 모둠
수빈 윤서 서현 세훈 가온 다온 유준 건 라온이와 함께했습니다.
첫째 날 저녁 강당에서 볼 영화를 투표하기 위해 영화 홍보지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에게 지난 회의에서 후보로 나온
‘극장판 엄마 까투리: 도시로 간 까투리 가족’
‘극장판 뽀로로와 친구들: 바이러스를 없애줘!’
‘리바운드’ 홍보지 만들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다른 기획단 아이들과 캠프에 초대받은 아이들이 영화를 고르기 위해선 간단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영화 홍보지 만드는 아이들
아이들이 각자 만들고 싶은 영화 홍보지별로 나뉩니다.
홍보지 형식은 자유로 하되 짧은 소개 글을 넣어서 아이들이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각자 흩어져서 홍보지 준비하는 아이들, 깔깔 웃으면서도 꿋꿋이 그림도 그리고 글 적습니다.
영화 포스터를 보고 제가 따라그렸습니다. 닮았나요?
핸드폰으로 영화 정보를 검색해서 포스터를 따라 그리기도 합니다.
각자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대로 홍보지 만들었습니다.
영화 '리바운드'
영화 '극장판 엄마 까투리: 도시로 간 까투리 가족'
극장판 뽀로로와 친구들: 바이러스를 없애줘!
완성된 홍보지들에 각자 개성이 가득 묻어납니다.
어떤 홍보지가 잘 그렸다고 말할 수 없고, 어떤 홍보지는 못 그렸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끝까지 잘 그려준 아이들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홍보지를 그리다가 중간중간 활동실 뒤에 있는 현수막으로 갑니다.
놀이 모둠 아이들까지 참여해 여백을 채우니 금방 세상에 하나뿐인 캠프 현수막이 완성됐습니다.
모두가 모여서 조금씩 그리고 적으니 여백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멋진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내일 있을 캠프를 위해 놀이 모둠을 일찍 마치고 강지훈 선생님, 이영주 선생님과 회의했습니다.
재미있게 노는 일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일은 안전임을 잊지 않고 캠프 하겠습니다.
내일이 기대됩니다.
#아이들 강점
오늘 활동에서 찾은 아이들 강점입니다.
수빈이는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능률이 높습니다.
놀이 모둠에서 홍보지를 만들 때 수빈이가 빛났습니다.
자신이 담당한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묵묵히 앉아 그렸습니다.
덕분에 수빈이 모둠에서 만든 포스터는 다른 홍보지들과 다르게 캐릭터 하나가 톡 튀어나와 있습니다.
독특하기에 더욱 아이들 눈에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윤서는 겸손합니다.
윤서와 대화를 하면 윤서가 참 생각도 깊고 다른 친구들과도 잘 지낸다는 사실을 느낍니다.
그때마다 윤서를 칭찬합니다.
좋은 의견을 내주어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은 윤서 표정이 항상 참 재밌습니다.
칭찬받아 좋지만 익숙하지 않아 머리를 긁적이며 쓱 자리를 벗어나는 윤서.
항상 겸손한 윤서, 칭찬할 맛 납니다.
서현이는 자신 머릿속에 있는 구상을 잘 실현합니다.
놀이 모둠에서 영화 홍보지를 만들 때 서현이가 빛났습니다.
“선생님, 농구공이 어떻게 생겼었죠?”, “선생님, 레프리 철자가 이게 맞나요?”
잘 알고 만들고자 하는 서현입니다.
영화 리바운드 홍보지를 담당한 서현, 얼마 지나지 않아 아주 근사한 홍보지를 제게 선물했습니다.
서현이 정말 대단합니다.
세훈이는 동생들을 잘 챙깁니다.
홍보/섭외팀 모임에 놀러 온 세훈이가 간식을 들고 왔습니다.
간식을 본 동생들이 저도 나도 간식을 나눠달라 부탁합니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만 주겠다던 세훈,
결국 가위바위보가 이겨서 주고 오늘 아직 간식을 나눠준 적이 없어서 주고 부탁을 잘해서 주고,
가지고 있던 간식 대부분을 동생들에게 나눠줬습니다.
동생들은 오늘 세훈이 형, 오빠 덕분에 맛있는 간식 먹었습니다.
혜은이는 사람들과 더불어 활동하는 법을 압니다.
요리 모둠 활동 가운데 마트에 장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친구들과 다 함께 마트에 와서 신이 난 와중에도 선생님과 세훈이가 부탁한 재료를 찾아와주었습니다.
혜은이와 여자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재료 찾아와 가져와 준 덕분에 제가 할 일이 줄었습니다.
저는 그저 카트에 담긴 재료를 확인하여 수첩에서 지우는 일만 했습니다.
가온이는 리더십 있습니다.
홍보/섭외 모둠에서 포스터를 만들 때 가온이가 칠판에 우리 캠프 이름을 적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칠판에 ‘혼디 모영 한여름 캠프’라고 적어주고 잠시 사무실에 다녀오니
이미 전지에 캠프 이름이 큼지막하게 적혀 있습니다.
홍보/섭외 모둠에 온 아이들 가운데 가장 언니, 누나인 가온이가 앞장서서 현수막 구상해주었습니다.
다온이는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활동합니다.
놀이 모둠에서 한창 영화 홍보지 만드는데 다온이가 쓱 다가와 종이 한 장을 건넵니다.
영화 리바운드 홍보지를 다온이 방식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가볍게 그렸다는 말과는 달리 굉장히 완성도 있습니다.
내일 영화 투표할 때 서현이가 그린 홍보지와 함께 붙이기로 했습니다.
유준이는 끈기 있게 활동합니다.
놀이 모둠에서 영화 엄마 까투리 홍보지 만들어주었습니다.
영화 포스터를 A4 용지에 따라서 그리겠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고 그림 그리는 유준이, 만족스러운 그림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종이를 새로 받아 몇 번이고 그림을 그리던 유준이를 보며 참 끈기 있게 활동한다고 느꼈습니다.
데보라는 부탁을 참 잘합니다.
강당을 빌리러 갈 때 대본을 작성하고 선생님께 부탁드리는 일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했습니다.
이미 지난 일주일 동안 둘레 어른께 부탁드려본 경험이 충분히 쌓였습니다.
가온 다온 건 라온이도 함께 가니 더욱 자연스럽고, 씩씩하게 부탁드렸습니다.
이젠 부탁드리는 일이 어렵지 않은 데보라입니다.
건이는 선생님 처지에서 생각을 잘합니다.
홍보/섭외 모둠 모임 중간에 잠시 자리를 비운 건이.
갑자기 사라지게 되면 선생님이 걱정할까 봐 자리를 비우는 목적과 어딜 가는지 말해줍니다.
건이가 잘 말해주고 다녀온 덕분에 저는 걱정 없이 다른 기획단 아이들과 활동했습니다.
속 깊은 건이 칭찬합니다.
라온이는 항상 즐겁게 활동합니다.
캠프를 준비하는 라온이 주변엔 라온이를 귀하게 대하는 많은 언니, 오빠, 친구, 그리고 선생님이 있습니다.
라온이 말 한마디, 한 마디에 귀를 기울이고 라온이가 즐겁게 활동할 수 있도록 잘 거들어줍니다.
라온이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건 큰 강점입니다.
항상 즐겁게 활동하는 라온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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