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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여름] 8/3 실패를 기회삼아 다시한번더 화이팅

관리자 2022-02-24 (목) 13:22 2년전 1564






나들이 목적지가 변경되었습니다.


오늘은 진영이와 같이 최종점검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진영이와 만나기 전 선생님께서 오늘 할 일 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나들이를 진행하기에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서 시뮬레이선을 해보고, 문제점들을 찾아보고,

진영이와 오후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확인해 나가면서 빠진건 없는지 한번더 확인했습니다.


진영이와 만나 이야기를 하면서 어제 부탁한 일들을 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진영아 어제 큰아버지한테 나들이 계획 자금에 대해서 물어보기로했는데 어떻게 됬어?”

“제가 번호도 없고 해서 미리 연락 못드려서 찾아가지를 못했어요.”


난감했습니다. 나들이는 내일 출발하기로 하였는데 전날에 준비물 들과 여러 가지 조건들이 생각처럼 준비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내일 시작인 나들이를 포기할 수는 없기에 어쩔수 없이 계획을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진영이도 준비했던 일정에 차질이 생겨서 그런지 힘이 많이 빠져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사업을 포기할 수는 없기에 다른장소를 진영이와 선생님과 같이 모색해보았습니다.


진영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진영아 안덕은 우리가 잘 모르는 곳이니까 굳이 멀리안가더라도 대정읍 근처에 소풍갈만한곳 생각해본적있어?”

“딱히 생각해 본적은 없어요, 떠오르지도 않구요.”


진영이가 정말많이 속상했나봅니다. 그러나 지체할 시간이 없기에 진영이에게 여러 장소를 알려주고 그장소들중 선택할수 있도록 같이 여러장소들을 검색하고 찾아보았습니다.



여러가지 장소를 찾다가 "노리매"라는 장소를 찾았습니다. 비록 낚시는 하지 못하지만 진영이가 엄마와 추억을 만들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장소가 없을 것같아 진영이에게 한번 물어보았습니다.



"진영아 대정읍 주변에 노리매 라는 공원이 있는데 여기 한번 가보는게 어떨까? 꽃도많고해서 어머니가 좋아하실것 같은데 진영이 생각은



"음 엄마가 몸이 많이 불편하시긴한데 노리매 공원은 괜찮을것 같아요"



다행입니다, 일정에도 변동이 있을 것 같아 진영이와 다시 계획을 세웠습니다.





시간과 장소, 도시락싸는 시간까지 모든일정들을 변경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낚시 나들이 계획서가 있어서 그런지 오래걸리지는 않았습니다.





나들이 장소로 노리매로 정한다음 입장료와 여러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인터넷에는 입장료가격등이 나와있지만 도민할인과 같은 자세한 내용과 공원 안에서 식사여부등을 물어보기 위해 노리매 공원에 진영이가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았습니다.


 

노리매에 전화해보는 진영이

진영이가 노리매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잘 말할수 있도록 옆에서 같이 도와주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노리매에 놀러갈려고하는 학생인데요 혹시 도민할인 같은게 있나요?"





"도민할인받으시면 성인은 6300원이에요 , 혹시 학생이세요?"





"네 학생이에요 "





"학생은 청소년 요금으로 들어가서 4800원이에요."





"아 그럼 혹시 노리매 공원안에 돗자리 깔고 간단하게 김밥이나 간식같은걸 먹을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나요?"





"공원에 다니시다보면 잔디밭이 있어요 거기 아무곳이나 자리 펴고 앉으셔서 드시고 뒷정리만 잘해주시면 되세요! 하지만 실내 카페에서는 취식금지세요."





"네 알겠습니다,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진영이가 나들이 사업의 주인이 되어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고 알아보았습니다. 진영이의 강점인 차분함과 정확성을 발휘하여 나들이에 갔을때 변동사항이 생기지 않도록 잘알아보고 살펴보았습니다.



낚시가 취소되어서 진영이가 많이 속상할까봐 걱정을 하였지만 그거는 저의 안일한생각이었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자세히 알아보고 함으로써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열심히 잘알아보았습니다.




진영이와 같이 작성한 나들이 계획표



다 알아본다음 동선들을 체크하고 준비물등을 체크한 다음 일정표를 작성하였습니다.



작성한 다음 마지막으로 진영이 큰아버지에게 가서 나들이 계획에 대해서 설명드린다음 나들이 사업비를 부탁드리러 큰아버지 집으로 향했습니다.





#부탁하기




진영이 큰아버지집

진영이와 큰아버지집에 도착하였습니다. 문앞에서 한번더 말씀드릴 내용에 대해서 연습해보았습니다.



"큰아버지 이번에 제가 복지관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엄마한테 추억을 선물해드리고 싶어서 나들이를 준비했는데 나들이계획비가 필요해서 그러는데 도와주실수 있을까요?"라고 연습했습니다.



연습을 한다음 진영이와 같이 들어가서 말씀드릴려고 했으나 진영이가 혼자가서도 잘할수 있다고 걱정말라고 저를 안심시키고 혼자 들어갔습니다.



정말 대견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진영이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잘 말씀못드릴줄 알았으나 제가 3주동안 지켜본 진영이의 모습은 어르신들 앞에서도 말을 잘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들어가서 10분이 지났습니다. 진영이가 큰아버지집에서 나왔습니다.


큰아버지께서 5만원을 지원해주셨습니다. 정말감사합니다.



진영이와 3주동안 나들이 계획을 진행하면서 정말 새로운 모습들을 보면서 하루하루 뿌듯하고 기분좋은 날들만 가득했던 기간이었습니다. 비록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그 실패들을 기회삼아 내일 떠나는 나들이를 성공적으로 마칠수 있도록 진영이와 마지막까지 잘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회사업하수는 새롭거나 특별한 것을 찾습니다,

사회사업 고수는 옜것이든 새것이든 남과 다르든 같든 다만 마땅함을 쫓아 행합니다, 대개 평범하고 단순 소박합니다.



저는 오늘 많은것을 반성하게 되는 날이었습니다. 계획이 틀어져 잘진행되지 않을것 같다고 생각하였지만 진영이와 묻고 의논해보고 다시 계획해보고 허점들을 채워나가 보면서 제자신이 많이 부족했다는것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성장하겠습니다. 당사자의 입장을 한번더 생각해보고 발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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