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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여름] 7월 23일 야영 기획단 '민기', '민서', '서연'

관리자 2022-02-24 (목) 13:37 2년전 1600






오늘은 아이들과 냄비밥을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그래서 이웃분들께 배우는 것을 부탁드리기로 합니다.




민서가 앞장을 섭니다. 그 뒤에 서연이가 민서를 뒤따릅니다. 자기들이 해야하는 일로 여기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어려워하지 않게 과정을 미리 세분화 했습니다. 민서가 인사를 드린 뒤 뒤이어 서연이가 말을 건넵니다.



앞장서서 가는 민서와 뒤따라가는 서연





“안녕하세요”

“무슨 일이니?”

“냄비밥을 배워보고 싶어서 부탁드리려 왔어요”




첫 번째 집에 할머니가 혼자 계셨습니다. 하지만 곧 어디를 나가려고 했는지 옷을 챙겨입고 계셨습니다.




“나는 지금 일하러 가야돼”




아쉽게도 할머니는 일을 해야 했습니다. 아이들과 간단하게 감사인사를 드린 뒤 나왔습니다.

아이들의 표정을 쳐다봤습니다. 전혀 실망하는 듯하지 않았습니다. 씩씩하게 두 번째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할머니 세 분께서 양파를 까고 계십니다. 복지요결에서 때가 아닌데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 언짢아하거나 귀찮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간단히 인사를 드리고 나왔습니다.




다른 집 몇 군데를 다녔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불편해 하시는 어르신분들이 종종 계셨습니다.

냄비밥 선생님은 못 만났습니다. 아이들에겐 이 과정도 소중합니다.




#야영 장소 탐색




오후에는 야영 장소를 탐색하기로 했습니다. 야영 장소를 정하기 위해 바닷가로 향합니다. 바닷가에 도착해서 물었습니다.




“장소가 어디가 좋을까?”

“저번에 갔던 소라집 근처도 괜찮아요”





서연이가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번에 면접봤던 정자에서 하면 어떨까요?”





민서가 또 다른 의견을 냈습니다.




“그래? 근데 여기서 해도 될까?”

“마을 이장님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아요!”




민서가 이장님에게 여쭤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마을 이장님이 누구신지 아니?”

“아니요, 잘 몰라요. 찾아야 돼요”




아이들과 다음 만남에 이장님을 찾기로 계획했습니다.




‘당사자가 능동적 주체이게 합니다. 당사자가 스스로 묻고 답하게 하는 겁니다. 특히 집단 활동이나 행사를 계획할 때, 당사자들의 의견을 참고하여 사회사업가가 계획할 것처럼 물어보지 않습니다. 기회단 같은 당사자 조직을 만들어 당사자들이 두루 알아보고 의논하여 계획하게 합니다.’ p74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갑니다. 당사자가 당당히 주인 노릇 하게 되면 당사자가 빛나고 높아질 수 있습니다.





 

#야영 기획단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는 복지를 넝쿨째 불러들이는 마법입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 사람이 생기거 그 사람의 지혜 지식 정보 기

술재화가 따라오고 또 다른 사람이 연결됩니다. 돈은 물론이고 공간도 도구도 재료도 해결됩니다. 일이 술술 풀립니다” p85





아이들과 야영을 기획했습니다. 위 문단을 토대로 기획해보려 합니다. 함께 의논했습니다.




“우리 야영 날짜를 정해보자”




달력을 가져와 상의합니다. 서로의 스케줄을 확인합니다.



“8월 2일, 3일이 좋을 것 같아요!”

“좋아, 그러면 이날로 정하자, 이제 필요한 물품이 무엇이 있는지 노트에 써보자!”





물품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요리재료도 적었습니다. 무엇을 할지 몇 시부터 할지 상의도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야영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필요한 물품과 재료를 구해야합니다. 다시 마을을 돌아야 합니다. 아이들은 성장했습니다. 인사도 잘하고 말도 잘합니다. 복지요결에서 인사만 잘해도 어떻게든 도와주려 한다곤 합니다. 야영하는 모습이 벌써 눈 앞에 아른거립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2주면 되게 짧은 시간입니다. 하지만 벌써 정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2주동안 더 많은 정을 나누며 성공적인 야영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아이들은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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