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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여름] [2023. 07. 31]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관리자 2024-02-29 (목) 14:50 9개월전 1086
어느덧 내일, 유준이와 예준이는 해녀분들과 함께 바다 속으로 뛰어듭니다. 마지막으로 최종 점검하며 준비합니다.



 김진혁 팀장님께서 슈퍼비전 주십니다.



 "사업 취지에 맞게 둘레 사람을 많이 형성하고 그 연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오늘은 지역사회에 대해 감사 인사를 준비하는 대신에, 내일 있을 사회사업에 초대할 아이들의 친구나 이웃을 같이 찾아봤으면 좋겠다. 잔치에 사람이 많으면 더 의미있고 흥미로울 것이다."



 팀장님께서 주신 슈퍼비전을 새기고 유준이와 예준이 만나러 갑니다.



 내일 해녀분들과 함께 바다에 갈 건데 기분이 어떻냐 물어봅니다. 기대되고 설렌다 말합니다. 빨리 가서 바다 생물 잡자고 재촉합니다.



 그 전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고 묻습니다.



 여러 이름이 나옵니다.



 한 명씩 전화를 돌려봅니다. 전화를 받지 않는 둘레 사람도, 부모님께 허락을 받은 둘레 사람도 있었습니다.



 총 4명의 둘레 사람이 함께 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1명이 늘어 총 5명이 되었습니다.)



 예준이의 친구 종현이, 유준이 누나 예림이, 예준이 동생 예성이 그리고 예준ㆍ유준이의 친구 건우가 함께 합니다.



 유준이는 누나와 건우에게, 예준이는 종현이에게 초대장을 건네기로 합니다.



 오늘의 목표는 각자 무조건 1명 이상 함께할 사람을 찾는 것이라 알려줍니다. 선물도 준비했다 말합니다.



 유준이와 예준이가 초대장을 작성하기 시작합니다. 초대장에 어떤 내용을 작성하면 좋을지 의논합니다.

날짜, 모이는 시간, 장소, 하는 일 등을 적기로 합니다.


 유준이가 누나에게 줄 초대장을 완성합니다. 누나에게 조심스레 건네줍니다. 예림이는 맞춤법이 이게 뭐냐며 차근차근 유준이에게 맞춤법을 알려줍니다. 훈훈합니다.



 예림이는 긴 시간 고민합니다. 내일 학교에서 있는 동아리 활동 직후에 가야 했기에 고민합니다. 고민 후 유준이와 함께 하기로 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기도 드립니다. 감격의 눈물 흘립니다. 같이 활동할 둘레 사람을 찾아 기뻐합니다.


 이제 예준이가 종현이에게 줄 초대장을 써내려갑니다. 의논했던 내용들을 나열하여 적습니다. 초대장을 어떻게 작성했나 궁금하여 보여달라고 요청합니다. 기밀이라며 보여주지 않습니다. 사진 촬영도 불허합니다. 필요한 내용을 모두 작성했을 거라 믿었습니다.



 유준이도 기쁨을 뒤로 한 채, 건우에게 건넬 초대장을 작성합니다.



 사실 건우는 데려오기 힘들 줄 알았습니다. 유준이가 영상통화로 건우를 초대하였습니다. 처음 초대할 때에는 건우가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부모님께도 허락을 확실히 구하지 못한 상황이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오늘도 유준이는 건우와 활동하고 싶은 마음에, 다시 한 번 건우의 마음을 두드립니다.



 수차례 전화를 시도한 끝에, 건우와 연락이 닿습니다. 희소식이 들려옵니다. 부모님께 허락도 받은 상태이고 건우도 사실 유준이와 바다를 가고 싶어했습니다.


 유준이는 전화를 끊자마자 초대장을 작성합니다. 작성하는 속도에서 유준이의 간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쁨에 포효합니다.



 초대장을 다 작성했으니, 종현이와 건우에게 전달하러 떠납니다.

 

 종현이에게 먼저 전달하기로 정합니다.


 예준이는 비밀스런 초대장을 종현이에게 건네주며 내일 있을 활동에 같이 참여해줄 것을 부탁합니다. 초대장을 확인한 종현이는 해녀와 처음 같이 무언가를 해본다고 신기해합니다. 처음 경험하는 것이 얼마나 설레고 기대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장소와 시간을 정하고 헤어집니다. 성공적인 부탁이었습니다.



 곧장 건우네 집으로 향합니다. 가는 동안에도 어떻게 부탁할지 의논합니다.


 건우네 집에 들어가 유준이가 직접 건우에게 초대장을 쥐어줍니다. 손님을 대접한다고 수박을 손수 쥐어준 건우의 엄지ㆍ검지손가락에는 수박 과즙이 남아있습니다. 감사 인사 잊지 않습니다.



 건우의 어머님과 누나가 나와 같이 인사합니다. 내일 건우와 함께 해녀들과의 활동에 참여해도 되는지 여쭙니다. 일말의 고민도 없이 허락해주십니다. 감사 인사 전합니다.



 유준이가 건우의 누나에게도 같이 참여할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같이 하고 싶지만 일정이 있다며 정중히 거절합니다. 괜찮습니다. 때가 있을 것이라 말해주고 누나에게도 감사 인사 합니다.



 다같이 둘러앉아 수박을 먹습니다. 일용의 양식이라며 건우와 어머님께 고마운 마음 전달합니다.



 백다솔 선생님께서 내일은 30도에 육박한다며 활동하면서 쉴 공간이 필요하다 말합니다. 거들어, 천막을 빌려줄 수 있다는 어르신이 계시다며 누가 부탁해볼지 의논합니다.



 예준이가 부탁해보기로 합니다. 하지만 예준이는 뭐라고 어떻게 부탁해볼지 심히 고민합니다.


 건우가 어떻게 부탁할지 직접 시뮬레이션 해보겠다고, 잘 보라고 나섭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무릉초등학교 5학년 이건우라고 합니다. 제가 내일 일과2리 바다에 가서 해녀들과 보말도 잡고 라면도 끓여먹으려고 하는데 날씨가 너무 더울 것 같아요. 쉴 공간이 필요할 것 같은데, 혹시 천막을 빌릴 수 있을까요?"



 모두 감탄합니다. 부탁하기가 수준급이었습니다. 잘했다며 칭찬합니다.



 이를 본 예준이도 자신감이 붙어 어르신께 바로 전화 드립니다.


 예준이가 수줍었는지 저멀리 떨어져 통화를 이어갑니다. 결국 허락을 받아옵니다. 기특합니다.

첫 부탁하기였지만 잘 해냅니다. 칭찬 아끼지 않습니다.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건우와도 헤어집니다. 집을 나가기 전에도 예준이와 유준이는 어머님께 감사 인사 잊지 않습니다. 잘 배운 것 같습니다.



 눈 깜짝할 새 22일째 사회사업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내일이 드디어 사회사업 실현하는 날입니다. 기대되면서 떨리기도 합니다. 잘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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