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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여름] [2023. 08. 01] 바당 탐험대

관리자 2024-02-29 (목) 14:50 9개월전 1092
드디어 대망의 바당 탐험대 날입니다. 둘레 사람이랑 보말과 소라게 등 바다 생물을 채취하고 다같이 요리하고 나눠먹습니다.



 14시에 해녀분들과 만나기로 합니다. 그 전에 유준이가 영락리&일과2리 어촌계 해녀분들과 문화예술재단 워크숍에 참여하기로 합니다.



 일과2리 어촌계에 도착하여 워크숍 장소로 이동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계장님께서 유준이를 알아봐주시고 마이크를 쥐어주십니다.


 자기소개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영락리에 사는 김유준이라고 합니다. 제가 여기에 온 이유는 해녀분들과 활동하려고 왔습니다. 저희가 '바당 탐험대'라서 저희들은 바다를 탐험할 겁니다. 친구 6명과 선생님 2분과 함께 합니다. 감사합니다. 좀 이따 또 봬요~"



 박수 갈채 쏟아집니다. 인사 드리며 자리로 돌아옵니다.



 오늘은 한혜연 무용가님께서 바다 생물로 동작을 만들고, 노래와 함께 동작을 잇는 활동을 진행해주십니다.



 앞구간 의 단어들은 문어, 갈치, 한치, 미역, 수애기입니다.


 문어의 8개 다리를 펼친 모습을 몸짓으로 표현하였습니다. 팔을 휘저으며 헤엄치는 문어의 모습을 나타내었습니다.


 갈치의 긴 몸통을 표현하였습니다. 팔과 몸을 늘리며 갈치의 긴 몸통을 강조하였습니다.


 한치 머리를 삼각형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한치의 다리 10개를 칼질하듯이 표현하여 많은 다리가 있다는 것을 표현하였습니다.


 팔을 양옆으로 부드럽게 흔들며 미역의 움직임을 나타내었습니다. 양팔로도 움직여봅니다.


 수애기는 돌고래의 제주 방언입니다. 다이빙하듯 팔을 앞으로 내리꽂습니다.



 뒷구간의 단어들은 성게, 새우, 전복입니다. 난이도 있습니다.


성게
 성게의 뾰족한 가시를 표현합니다. 팔로 허공을 수차례 찌릅니다.


 허리를 숙여 새우의 모양을 나타냅니다.


 전복입니다.


 노래에 맞춰 춤 춥니다. 부끄러워하는 유준이의 모습입니다.



 워크숍을 잘 마치고 친구들을 데리러 향합니다.


 그 전에, 유준이는 '놀면 뭐하지?'의 명환이를 초대하기 위해 직접 문자 남깁니다. 참여 통보를 받고 명환이도 데리러 갑니다.



 건우, 명환, 예림, 예준, 예성, 종현을 태우고 복지관으로 향합니다. 간단한 식사 후 강당으로 모입니다.


 유준이와 예준이가 바당 탐험대에 대해 소개하고, 오늘 활동에 있어서 무엇을 할지 아이들에게 직접 설명해줍니다.



 해양경찰서와 119센터에서 교육받은 내용도 전달하며 주의할 것을 알려줍니다.



 일과2어촌계로 향합니다. 김민석 선생님, 노수민 선생님, 이영주 선생님, 김진혁 팀장님, 석건 관장님께서 도와주시기로 합니다. 감사 인사 전해드립니다.


 해녀 휴게실에 들어가 오늘 같이 도와주실 해녀분들께 인사 드립니다. 



 오늘 간단히 무엇을 하고 싶은지 세부적으로 의논합니다. 개방어장에서 뵙기로 약속하고 나옵니다.


  개방어장에 도착합니다. 김민석 선생님, 이영주 선생님, 김진혁 팀장님, 석건 관장님께서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에도 천막을 설치해주셨습니다. 다같이 감사 인사 드렸습니다.


 건우, 종현, 예준이는 테왁 체험을 하러 깊은 곳으로 향합니다. 구명조끼는 필수입니다.



 명환, 유준, 예림, 노수민 선생님과 저는 고둥생물을 채취하러 떠납니다.


 사전답사 다녀오신 사무장님께서 약보말과 소라게를 보여주시며 설명해주십니다. 약보말은 다른 보말과 달리 쓴 맛이 나서 호불호가 갈린다고 말해주십니다. 아이들이 먹기에 힘들 수 있습니다. 소라게는 너무 빨라서 한 번에 잡지 못하면 다른 소라게를 찾는 것이 더 빠르다고 설명해주십니다. 아이들이 경청합니다.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바다 생물을 잡습니다. 저는 수두리보말, 명환이는 큰 소라게를 잡는 데에 성공하였습니다.

자축합니다.


 다같이 둘러모여 잡은 것을 공유합니다. 사무장님께서는 성게, 소라, 수두리보말을 많이 잡아주셨습니다. 같이 라면에 넣어먹자고 제안하십니다. 다들 동의합니다.


 불가사리도 보여주십니다. 제가 알던 불가사리의 모습이 아니라서 사뭇 놀랍니다. 불가사리에도 종류가 많다고 알려주십니다. 다리가 가늘고 검정색을 띈 불가사리를 처음 봐서 신기했습니다. 아이들도 흥미로워합니다.



 이제 어촌계 사무실로 돌아가 씻고 라면을 끓일 준비 합니다.


 유준, 예준, 종현이가 라면을 끓여줍니다. 자그마치 14봉지입니다. 대견합니다.

 

예림이와 명환이는 보말을 까줍니다. 많은 양의 보말을 까느라 고생 많이 했습니다. 칭찬해줍니다.


 라면이 완성되고 해녀분들과 다같이 먹습니다. 해녀분들께서는 드시는 와중에도 아이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처음 잡는 것이 아닌 것 같다고, 잘 잡는다고 말해주셨습니다. 아이들도 도움 받아 잘 해낼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 전해드렸습니다.


 각자 소감 한 마디씩 덧붙입니다.



 "해녀분들과 처음 활동해본 것이라서 재밌었습니다!" - 종현



 "저희가 직접 활동을 정하고 보말과 함께 라면을 먹어서 더욱 맛있었습니다." - 유준, 예준



 "재밌었어요!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 예성



 "엄청 큰 소라게를 잡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동갑 친구인 유준이와 예준이랑 함께 해서 더 재밌었습니다." - 명환



 "일단 해녀분들께서 여기서 일하시고 생활하시는 게 너무 신기했고요. 해녀분들과 직접 같이 해산물을 잡으면서 요리까지 해먹는 게 되게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 - 예림



 예림이의 소감에 수민쌤과 저는 놀랐습니다. 이게 고학년이구나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라면을 다 먹고 정리를 할 때, 예림이는 청소기를 먼저 찾았습니다. 해녀분들이 기특하다며 청소기를 건네주셨습니다. 이를 보고 예성이는 티비를 닦고, 아이들은 책상을 정리하고 닦았습니다. 주방과 쓰레기 정리에만 몰두하던 선생님들을 도와드리겠다는 마음에 청소기를 찾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고학년의 면모를, 누나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고마웠습니다.


 해녀분들께 마지막으로 감사 인사 전해드리며 활동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나간 후에, 사무장님을 비롯한 해녀분들께 따로 인사 드렸습니다. 아이들에게 귀한 경험을 선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 드렸습니다. 사무장님께서는 '아이들이 해보고 싶다는데 뭘 못 도와주겠어요? 우리도 재밌었어요.' 라며 좋은 말씀 해주셨습니다. 추후에 감사 편지로 다시 한 번 방문 약속 드렸습니다. 흔쾌히 오라고 허락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바당 탐험대'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바당 탐험대'를 빛내주신 둘레 사람들과 지역사회에 감사한 마음을 전달합니다. 활동의 마무리로 지역사회와 연이 끝나는 것은 '바당 탐험대'의 취지가 아닙니다. 감사를 통해 연을 이어갑니다.

'바당 탐험대'가 끝나도 서로 인사하고 부탁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끝까지 달려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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