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_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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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친구

하교하는 명환이 옆에 다른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가 형준이야?”

“아니요. 얘는 진우예요.”

“그래? 그럼 진우한테 선생님 소개 해주라.”

“여기는 놀면 뭐하지 같이하는 선생님이야.”

이제는 제 소개도 척척 해냅니다.

 

“얘도 현우 하면 같이 기획단 하기로 했어요.”

“엇, 그래? 그럼 진우도 보호자한테 허락받아야 하는데.”

기획단 인원이 한 명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기획단 구성_일정 조정

원래 오늘 형준이와 현우한테 말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형준이와 현우가 다른 반이라 만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 그럼 내일은 꼭 말해야 돼!”

“아~ 저 오늘 센터 가서 말하면 돼요. 다 같은 센터 다녀요.”

“그럼 오늘 센터 가서 진우, 현우, 형준이한테 다 물어보기로 하자.”

 

 

친구 부모님께 연락하기_준비

친구 부모님께 허락받기 위해 대본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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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김명환. 놀면 뭐하지? 담당자입니다. 놀면 뭐하지?는 회의를 하고 놀고 마지막에는 물놀이, 피구하고 그리고 안전하게 놉니다. 7월 18일부터 8월 4일까지입니다. 방학 전은 2시부터 3시까지 방학 후는 3시부터 5시까지입니다. 허락하시겠습니까?’라고 적었습니다.

 

 

명환이의 꿈


집에 가려는데 비가 많이 옵니다. 명환이가 우산이 없다고 합니다.

 

김현영 선생님께 인사 드릴 겸 차 태워주실 수 있는지 여쭤보러 갔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놀면 뭐하지? 진우, 현우, 형준이한테 같이 하자고 말할 거예요. 그리고 차 태워주실 수 있나요?”

이제는 무엇을 말할지만 정하면 바로 가서 묻고 부탁합니다.

 

김현영 선생님이 차로 태워다 주시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명환이는 꿈이 뭐야?” 차를 타고 가는 길 김현영 선생님이 명환이의 꿈에 대해 물었습니다.

“저는 크리에이터도 있었고요, 그림 그리는 거랑 애니매이션 관련 일도 하고 싶어요.”

그림 그리는 것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명환이는 꿈도 좋아하는 것들과 관련된 것입니다.

 

마당발 명환이

김현영 선생님 차를 타고 가던 길. 길에 지나가는 사람을 보고

“어! 허은석 형이다.”라고 말합니다.

“오 어제 말해줬던 그 형이구나.”

익숙한 이름입니다. 어제 말해준 이야기에 등장했던 이름입니다.

지나치며 봤는데도 알아채는 눈썰미가 대단합니다.

 

명환이와 활동하며 매일 명환이가 아는 사람을 한 명 이상씩은 만나게 됩니다.

놀이에 친구를 30명이나 부르겠다던 그 말이 이해가 됩니다.

 

 

그 밖의 이야기

주변에서 명환이 얼굴이 밝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회의하는 것을 즐겁게 느낄지 걱정되었습니다.

과업을 혼자 하다보니까 회의 끝나고 항상 저랑 놀게 됩니다.

내가 만족스러운 놀이 상대인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명환이가 즐겁게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