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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여름] 8월 3일 마지막 준비

관리자 2022-02-24 (목) 13:04 2년전 1580










8월 3일 오늘 재원이와 민준이의 마지막 프로그램 준비날입니다.

오늘은 내일 프로그램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필요한 개인준비물이 무엇인지 아이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뭐였죠? 저 알았는데 까먹었어요." 라고 웃으면서 말하는 재원이.

"괜찮아요. 오늘 개인준비물 어떤게 필요한지 다시 확인해보고 내일 올 친구들한테 연락보자!"

개인이 준비해야할 준비물은 물놀이할때 입을 옷, 갈아입을 옷, 수건을 준비해야된다고 재원, 민준이에게 말해줬습니다.

"필요한 준비물 어떤게 있는지 잘 기억하고 있어!"



준비물을 확인해보고 아이들과 어제 수박주스를 팔아 모은 돈으로 다이소에 가서 물충과 물풍선을 구입하러갔습니다.

큰 물총 세개와 중간 크기의 물총 두개를 장바구니에 넣었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양보하면서 쓰고 큰 물총은 돈을 모은 민준이와 재원이가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물총을 장바구니에 담고 물풍선을 넉넉하게 1인당이 한 팩씩 구입했습니다.

돈이 많이 남아 아이들이 비눗방울도 구입했습니다.

직접 계산대에 올려 놓고 형인 민준이가 계산을 했습니다.

다이소에서 물품을 사고 바닷물 상태를 확인하러 갔습니다.




 


 

물건 고르고 계산하는 강아지들



아이들이 어느 장소가 좋을지 이야기를 나눠봤지만 바다보단 풀장이 좋다 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급하게 장소가 바뀌긴했지만 오늘 다른 사회사업팀이 풀장을 빌려서 사용하고 있어 풀장을 하루만 더 빌리러 부탁을 하러 갔습니다.

어제 비료가게집 사장님이 풀장을 빌려주셨다해서 아이들과 같이 어떤식으로 설명할지 연습해보고 풀장과 장소를 부탁하러 갔습니다.

가게에 들어가 설명을 하려고 했는데 민준이가 부끄러웠는지 재원이에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장님이 아이들에게 무슨 부탁을 하러왔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아이들이 무서워 하지 않게 가까이 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재원이가 " 내일 물놀이 할건데 풀장 빌려주실 수 있나요? 혹시 장소는 여기 옆에 천막 사용해도될까요?" 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장님이 풀장은 빌려줄 수 있지만 장소는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어서 어려울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도 풀장을 빌려주신 사장님께 감사하다고 아이들과 인사를 하며 나왔습니다.

풀장을 준비했으나 어디에 설치해야될지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바닷물 보러 갔지만 풀장이 더 좋다는 아이들



아이들이 교회가 좋다고 말해 교회 근처 주차장을 한번 둘러보고 부탁해보기로 했습니다.

목사님께서 연락을 드려 아이들과 10분뒤에 만날 수 있다고 말씀하셔서 10분동안 어떤식으로 설명할건지 연습해봤습니다.

10분뒤 교회로 목사님에게 부탁을 하러 갔습니다.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목사님.

아이들이 연습한대로 목사님에게 주차장과 호스와 물을 빌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목사님 저희 내일 물놀이 할건데 주차장이랑 물이랑 호스 빌려주실 수 있나요?"

흔쾌이 허락해주시는 목사님

아이들이 감사하다고 여러번 인사를 했습니다.


 

부탁하러가는 민준&재원

장소를 구하고 아이들과 마지막으로 내일 진행할 프로그램에 참여할 아이들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재원이가 민기, 낙원이

민준이가 선우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내일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장소, 시간, 준비물을 아이들이 부모님들게 직접 전했습니다.



아이들과 일정이 끝나고 나서 5시에 민기와 슬라임만들기에 도움을 주셨던 분들에게 감사편지를 만들었습니다.

민기가 아빠와, 그릇을 주신 태현이 어머니, 뒷집 할머니에게 편지를 쓴다고 말했습니다.

한 사람 한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을 종이에 적어 민기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편지를 다 쓰고 민기가 편지모양으로 접어서 드린다고 정성스럽게 접었습니다.

편지에 스티커로 꾸며 감사한 분들에게 전달을 하러 갔습니다.

민기에 집에 도착해 먼저 아버님에게 편지를 전하러갔습니다.

민기를 보며 고맙다고 말해주시는 아버님.

항상 민기를 아껴주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정성을 담아 편지쓰는 민기.

다음으로 태현이 어머니에게 편지를 전달하러갔습니다.

아쉽게도 집에 안계셔서 문앞에 편지를 두왔습니다.

뒷집 할머니집에 가보았지만 다른 집에 사신다는 말을 듣고 나중에 민기가 전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오늘 민기가 감사 편지를 만들었을때 진심으로 표현하여 편지를 썼던 것이 기억이 남았습니다. 편지에 스티커를 붙이며 꾸미는 모습이 감사함을 제대로 표현하는 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직접 못드려서 마루에다 두고 왔습니다.ㅜㅜ

재원이와 민기가 마지막 프로그램을 마무리 짓는 날입니다. 마지막으로 준비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싶다고 아이들이 말했습니다. 여러 장소를 알아고보 생각도 많이해본 재원이, 민준이.

서로 의견이 안맞아 충돌할 수도 있지 않을까 했지만 아이들이 서로 호흡을 맞추며 열심이 준비해주었습니다. 자기 힘으로 돈을 모아, 필요한 용품을 준비한다는 것이 저는 대견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어른들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일인데 아이들이 실천했다는 것이 뿌듯합니다. 열심히 준비한 재원이 민준이가 내일 아이들과 신나게 놀며 무더운 여름을 재밌게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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