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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여름] 8월 4일 여름의 마지막은 물놀이로

관리자 2022-02-24 (목) 13:05 2년전 1572










8월 4일 민준, 재원이의 마지막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마지막 프로그램이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물놀이로 장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시에 프로그램을 진행하려 했지만 재원이가 예상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일찍 도착한 재원이와 같이 어제 사온 물품들을 포장지를 뜯어 놓고 물풍선을 만들어 봉지안에 집어 넣었습니다.

오후 1시가 되고 민준이와 재원이가 모였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예상시간보다 늦어져 1시 30분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도착한 민준이와 재원이가 물총과 물풍선을 풀장에 갖다 놓았습니다.

친구들을 기다리고 민기와 선우가 도착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아이들.


 

먼저 와서 준비중인 재원&민준

서로 놀 생각에 풀장에 뛰어듭니다.

미리 물풍선을 풀장 안에 넣어두어 아이들이 들어가자마자 물풍선을 던지면서 놀았습니다.

물풍선을 거의 50개 정도 만들어 놨는데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선생님 물풍선 더 요!!"

물풍선을 더 원하는 아이들.

"잠깐만 만들어 올게!!"

복지관 안에서 만들려고 했지만 갑작스러운 단수로 인해 만들지 못했습니다.

아쉽게 물풍선은 만들지 못하고 물총과 고무대야로 놀았습니다.

물놀이를 하다 지치면 밖으로 나와 비눗방울을 만들었습니다.

선우가 큰 비눗방울을 만들고 싶은지 앉아서 비눗방울에 집중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비눗방울 가지고 노는 선우

예상시간보다 조금 늦었지만 낙원이가 도착했습니다.

올 여름 첫 물놀이라 물이 무서웠는지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는 낙원이.

낙원이가 물에 빨리 적응 할 수 있도록 아이들이 밖에 물도 뿌려보고 물총도 쏴봤습니다.

무서웠는지 겁먹고 들어오지 않는 낙원이를 달래보고 풀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친구들과 물장구를 치면서 물에 대한 무서움이 조금씩 사라져가는 낙원이.



코로나로 인해 밖에서 많이 못 놀았을 아이들이 오늘 물놀이로 신나게 노는 모습이 순진무구한 아이들이였습니다.

일정이 3시에 끝나기로 되어있었지만 아이들이 팔팔하게 노는 모습을 보니 그만하자는 말이 나오지가 않았습니다. 아쉽지만 민준이와 재원이에게 언제가면 좋을지 물어보았습니다.

"더 놀고 싶어요. 4시에 가요!" 라고 말하는 민준이

재원이도 더 놀고 싶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신나게 노는 아이들!

정리하는 시간도 합치면 5시정도에 끝날 예정이였습니다.

풀장의 물을 다 뺴는데 2시간정도 걸린다고 지찬영선생님께서 말씀하셔서 물이 빠질동안 같이 박아지로 물을 덜어 내면서 놀자고 제안하셨습니다.

민준이와 재원이가 친구들에게 각각 역할을 주었습니다

"나랑 재원이랑 선우가 물 덜어내고 민기랑 낙원이가 쓰레기 정리하자"

민준이가 역할을 주자 민기와 낙원이가 풀장 밖에 물풍선 던지고 남은 쓰레기와 비눗방울통을 한 봉지에 모아 정리했습니다.



재원이와 선우, 민준이는 풀장 안에서 박아지로 물을 퍼내고 있었습니다.

쓰레기를 다 줍고 민기와 낙원이가 풀장 안으로 들어가 같이 물빼는 것을 도와줬습니다.

아이들이 도와주니 물이 발목까지 올만큼 금방 사라졌습니다.

협동심이 강한 아이들.

물이 어느정도 빠지고 재원이와 민준이가 사온 물총을 한명씩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씻을 준비를 하기전에 물총을 "나이 순서로 놓자!"라며 민준이가 말했습니다.

"씻는 순서도 나이 순서야?"라고 묻자

재원이가 "네!"라며 대답했습니다.

2명, 3명씩 짝을 지어 남자 선생님들이 아이들이 씻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물빼는 중~

다 씻고 나온 아이들은 물총과 물풍선, 비눗방울을 나눠 가졌습니다.

물풍선이 가지고 싶다고 말하는 선우에게 "그러면 재원이랑 민준이한테 허락 맡자!"라고 말했습니다.

흔쾌이 허락해주는 재원, 민준이 서로 비눗방울이 나눠가질 만큼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서로 양보하면서 나눠가졌습니다.

처음 비눗방울이 가지고 싶어하던 선우, 민준이도 비눗방울을 가지고 싶어했지만 선우에게 양보해줬습니다.

비눗방울이 가지고 싶어해보이는 민준이에게 선우가 "그럼 형가져갈래?"라고 말하자

"아니야 너 가져가, 나 넣을데 없어" 라고 말해주는 민준이.

아이들이 너무 착했습니다. 서로에게 양보하는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이런 모습이 어른보다 낫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4시가 조금 지나고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 갈 시간입니다.

선우가 "선생님 9일에 가요? 저 알고 있어요."

갑작스러운 질문에 조금 당황했지만 "응 맞아, 다음주에 갈거에요."

"왜요? 안돼요." 라며 옆에 있던 민준이가 말합니다.

"왜 나가지말까?" 라고 말하자 선우가 고개를 숙이며 "몰라요." 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들과 남은 시간이 얼마 안남았지만 즐겁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마지막 프로그램을 마쳤습니다. 마음이 가벼워진 것도 있고 아쉬운 마음도 남았었습니다. 덥고 답답했던 여름을 오늘 물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것 같아 물놀이를 계획해준 재원이와 민준이에게 너무 고마웠습니다.

항상 하기 싫은 척하면서 열심히 해주는 민준이와 형을 도와주는 수다쟁이 재원이가 준비하는 동안 저도 즐거웠었습니다. 누구보다 물놀이를 열심히 계획하고 준비한 두 아이가 기특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을 즐거움을 선물해준 재원이와 민준이, 그리고 받은 선물로 신나게 놀아준 민기, 선우, 낙원이.

아이들과 지냈던 날들이 길었지만 짧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담아간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오늘 일을 잊지 않고 아이들은 언제나 즐겁게 일을 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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