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여름] 8월 9일 "내가 만든 훌륭한 프로그램" 성과보고회
관리자
2022-02-24 (목) 13:07
2년전
1573
내훌프-성과발표_ 2.pptx
35.3M 0 2년전
8월 9일 아이들과 마지막 날인 성과보고회 발표 날 입니다.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리더 민준, 재원, 민기, 선우, 낙원이가 와주었습니다. 성과 발표가 시작하기 전에 아이들이 도착했습니다. 한 곳에 모인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시끌벅적했습니다. 성과발표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부담감과 긴장을 안고 있었지만 아이들 덕분에 긴장을 풀 수 있었습니다. 성과 발표회가 시작되고 아이들이 제 발표 차례를 알고 있었습니다. 6번째 발표자가 발표를 하면서 민준이와 선우가 "다음 선생님 차례야!" 라며 제가 발표하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발표 차례를 기억해준 아이들 덕분에 웃으면서 성과 발표회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발표를 하면서 꺄르르 웃는 아이들 덕분에 웃음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덕분에 떨리는 손이 잠잠해졌습니다. 발표 차례가 끝나고 아이들과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지루할 수 있었지만 끝까지 참고 잘 들어줘서 감사했습니다. 발표를 하고 나서 아이들이 제 발표를 잘 들어주었는지 물어봤습니다. "애들아 어땠어, 너무 지루하지 않아?" 제 질문과 관련없이 아이들이 "선생님 내일가요?" 라고 질문했습니다. 내일 간다는 말에 "맞아 내일 아침 일찍가" 선우가 "내일 말고 수요일..... 아니 목요일에 가면 안되요?"라는 말에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왜? 가지 말까?" 침묵으로 잠잠해지자 몇 초뒤 선우가 "네" 라는 말을 했습니다. 선우에 말에 뭐라고 대답해야될지 몰라 "또 보러올게" 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아이들과 만나면서 이번 단기사회사업에 참여했다는 것이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보고 싶고 계속 생각납니다. 짧은 만남이였지만 너무나 많은 추억을 담아갔습니다. 모든 일정을 맞추고 아이들을 배웅해 주었습니다.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참고 아이들을 배웅해줬습니다. 마지막 배웅을 해주며 아이들과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이번 단기사회사업을 통해 아이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저를 믿고 따라와준 아이들이 너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