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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여름] 7. 22일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에요!"

관리자 2022-02-24 (목) 09:51 2년전 1596










#_ "선생님 주려고 어제 만들었어요!!"



"선생님 이거 받으세요! 선생님 주려고 어제 만들었어요!"

"제가 하나하나 그리고 자르고 붙이고 한거에요!!"



지수와 은별이를 먼저 만났습니다. 만나자마자 수다를 떨었습니다.

몇시에 일어나고 무얼 하였고 만나기 전에 뭘했는지 항상 안부를 물었습니다.



그러다 지수가 갑자기 손을 펴보라고 하더니 제 손에 하나를 쥐어줍니다.

노진구 열쇠고리입니다. 어제부터 계속 노진구 닮았다고 놀리더니 오늘 이렇게 노진구 열쇠고리를 선물 받았습니다.



너무 기특했습니다. 사랑스럽습니다. 어제 집에서 선생님 생각해주며 만들었을 지수가 진짜 고맙습니다.

마음이 울컥합니다. 지수는 부끄러운지 다른얘기로 넘어갔습니다.


지수가 준 진구 '열쇠고리'

지수와 은별이가 서로 얘기를 주고 받습니다.



"선생님 오늘은요 아침 일찍 일어났어요 이제 늦게 안일어나요!!"

"거짓말 치지마 언니 항상 11시에 일어나자나"

"야!!이제는 아니거든!! 나도 일찍 일어나 그건 옛날이야!!"



아이들의 이야기 듣는게 너무 행복합니다. 사소한 일상듣는것 경청하는게 좋습니다.

전에는 아무얘기도 안해줬는데 이제는 하나하나 다 얘기해줍니다. 이제는 저와 지수, 은별이의 관계형성이 잘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_ 장소 정하기



"선생님 이번 영화제 쿨 슬러시 영화제 어때요?, 포장마차 어때요?, 시슬레(시원한 슬러시 레몬맛)는(은) 어때요!!"

"선생님 근데 생각해보니까 장소를 정해야 영화제 이름을 정할 수 있을거 같아요!!"

"장소부터 정해봐요!!"



지수, 은별, 수현, 수은이 직접 스스로 정하고 나누고 이야기합니다. 너무 어려우면 제가 제안하고 도와줍니다. 그렇다고 너무 아이들에게 의존적이지 않습니다.



"장소는 어디로 할까요? 강당, 옥상, 주차장 어때요!! 작년에 복지관 못썼으니 이번에는 복지관에서 해요!!"



아이들이 신나게 영화 보고 싶은 곳을 정합니다. 너무 복지관에만 치우쳐져 있어 다른곳도 제안했습니다.



"선생님 했던곳 말고 다른 곳으로 하고싶어요 근데 할 곳이 없어요! 코로나때문에 사람들이 안받아 줄거에요!"



아이들이 미리 걱정부터 했습니다. 그래도 한번 더 생각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초록선생님에게 물어보겠다고 했습니다.



"선생님 이번에 복지관에서 영화보고 싶어요! 작년에는 못봤으니 이번에는 복지관에서 할래요!!"

"안돼요..코로나 때문에 복지관은 안될 것 같아요!"



지수, 은별, 수현, 수은이 실망하고 우울해합니다. 초록선생님이 나가시고 지수와 은별이가 얘기했습니다.



"복지관조차 코로나로 안돼는데 다른 곳은 받아줄까요? 복지관도 중요하지만 다른 장소도 코로나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데......"

"부탁하기 하라고 또 거절 하는거죠?"



진짜 할 말이 없었습니다.....아이들이 하고 싶은걸 막는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너무 당황해서 다른 이야기로 쉬어가면서 수다를 떨었습니다. 그러다 지수가 갑자기 좋은생각이 났다며 저한테 얘기합니다.



"선생님 저희 아빠가 라이언스클럽에 다니시는데 거기에서 영화 보면 어때요?"

"제가 전화해서 부탁해볼게요!!! 근데 안될 수도 있어요!!

"선생님!! 회의 하고 알려준데요!! 그대신 인원수 미리 정하고 해야 될 것 같데요!!"



저랑 지수가 엄청 초롱초롱하게 서로 바라보다가 지수가 갑자기 기대하지 말자고 합니다.



"선생님 저희 너무 기대하지마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니까 기다려봐요!"



다시 한번 조금의 희망을 품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지수 아버님의 연락 기다리면서 영화제 투표지 만들기로 합니다.

#_ 영화제 투표 만들기



"선생님 저희 투표지 만들려면 노트북이 필요해요!!! 사무실가서 빌려야겠어요!!"

"안녕하세요! 노트북 빌려주세요..!"

"좀있다 붙일 테이프하고 가위도 필요해요..."



수현이와 수은이가 부탁하기에 경험이 없어 지수와 은별이가 먼저 앞으로 가서 사무실로 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니까 지수와 은별이가 부끄러워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시범을 보였습니다.



그랬더니 은별이가 먼저 이야기 했습니다.



"선생님 노트북 빌려주세요!"



은별이 대단합니다. 칭찬했습니다. 다음 부탁하기는 수현이와 수은이가 할 수 있을 겁니다.


 


 

부탁하고, 의논하고, 감사하기

"나는 글을 쓸게 너는 PPT 만들어!"



지수가 역할을 분담시켜서 할 일을 정했습니다. 수은이와 수현이는 어떤 영화를 투표할건지 영화예고편을 돌려봅니다.

지수는 투표지에 글을 쓰고 그림과 PPT는 은별이가 담당합니다. 알아서 척척합니다.



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영화제가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움직이고 정합니다. 이렇게 보니 제가 하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옆에서 제안하거나 도움주기만 하고 있습니다.




영화제 투표지 붙이러 다니기

"아이들이 잘 볼 수 있게 눈높이에 맞춰서 낮게 붙이자!!"

"사람들이 많이 움직이는 곳에 붙여요!"

"선생님 저 센터에가서 붙이고 싶어요!!! 여러장 뽑아주세요!"

"저는 어린이집가서 붙이고 싶어요!! 저도 하나 주세요!"



지수, 은별이, 수현이, 수은이 복지관에 돌아다니면서 투표지 붙이고 다닙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보고 싶은 영화 소개합니다. 다들 선의의 경쟁합니다. 어떤 영화를 볼지 모르겠지만 무척 기대가 됐습니다.



자신이 보고 싶은 영화가 뽑혔으면 좋겠다고 다들 말합니다. 관심 없는척 하기도 하지만 내심 투표지에 자신의 영화에 스티커가 몇개 붙였는지 계속 확인합니다. 귀여웠습니다. 다른 영화가 선택 되었다고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고생했으니 내일은 쉬어가자고 얘기했더니 지수, 은별, 수현, 수은이 좋아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족한부분 쉬어가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_ 칭찬하기


 


지수, 은별, 수현, 수은이 하루 있었던 일, 부모님들이 걱정하지않게 한분씩 연락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이렇게 인사하고 찾아가서 인사하겠습니다. 항상 하루하루 있었던 일들 부모님들에게 전해드리며 지수, 은별, 수현, 수은이가 대단하고 기특하다고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영화제가 끝날 때까지 계속 연락하고 알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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