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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여름] 21년 07월 26일_때가 있었습니다.

관리자 2022-02-24 (목) 15:05 4년전 2679






#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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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파자 어르신을 만나 뵈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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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자 어르신께서는 오후 4시부터 한글 교실 수업이 있으십니다.

어르신 모르게 한글 교실 끝날 시간에 맞춰 공유공간에 가니, 파자 어르신 목소리부터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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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활기차시고 쩌렁쩌렁하신 목소리입니다.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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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현우 학생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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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르신! 어르신 뵈러 왔어요! 어르신 집까지 모셔다 드릴게요!"


 

집들이에 초대하실 분인 영자 어르신도 우연히 뵈었습니다!

# "그래 그렇게 하자!"_초대장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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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과 함께 발맞춰 걸으며 주말 동안의 안부를 여쭤봅니다.

어느새 어르신 댁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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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들어와 과일이라도 먹고 가라고 하십니다.

더운 날씨에 공유공간으로 오는 저를 위해 시원한 음료와 과일을 주셨습니다.

선풍기도 은근슬쩍 제 쪽으로 돌려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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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제 걱정과 배려를 해주시는 파자 어르신 감사합니다.


자두 한 알은 벌써 먹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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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자 어르신 덕분에 더위를 식히고 어르신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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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내일 오후에 시간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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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2시에 한글수업 끝나면 암것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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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내일 오후 3시에 다같이 초대장 만들고 꾸밀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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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렇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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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자 어르신께 집들이 초대장 만드는 것을 부탁드려봅니다.

어르신께서 흔쾌히 하겠다고 하십니다. 감사합니다

# "그래 그렇게 하자!"_초대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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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내일 초대장 만든 김에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어르신들께는 초대장 미리 드리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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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까? 그래 그렇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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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부탁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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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어르신께서는 오히려 그렇게 하는 게 좋겠다며, 내일 초대장 전달을 하겠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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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목요일 즈음에는 복지관 선생님들께 초대장 드리러 가는 건 어때요?

 명 선생님께서 차로 같이 가주신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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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그래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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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탁에 흔쾌히 응해주십니다.

오히려 저의 부탁과 제안에 너무 좋다는 듯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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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어르신께서 집들이의 주인이 되지 않으셨다면, 응하지 않으셨을 겁니다.

저에게 집들이 초대장 전달을 맡기셨을 수 있습니다.

파자 어르신께서 주인되심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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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편을 제공해주겠다고 해주신 이명 선생님 감사합니다.

모든 부탁에 응해주신 파자 어르신 감사합니다.

# 복지요결_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데 잘되지 않으면_때를 살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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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아닌데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 언짢아하거나 귀찮아합니다. 거부하거나 마지못해 응합니다."

"사회사업에서 때의 핵심은 '관계'입니다. 그럴 만한 관계가 되기 전에는 삼갑니다." - 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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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제가 어르신께 사과를 드리기 전에)*는 어르신께서 집들이에 부담이 있으신지

초대장 만들고, 전달 드리는 것을 꺼려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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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과를 드리고 어르신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친근한 관계가 생기고 나니

어르신께서 제 부탁에 흔쾌히 응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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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있었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앞만 보고 달렸던 것 같습니다.

함께 갔어야 했습니다. 관계가 먼저여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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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었지만,

함께 가려고 노력하는 저에게 발맞춰 걸어주시는 파자 어르신과 운매 어르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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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면 빨리 갑니다. 함께 가면 멀리 갑니다.

사회사업, 멀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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