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코로나가 너무 심해서 나가기가 좀 그래요. 학교 선생님들도 되도록이면 나가지 말라고 연락오셔서요..카톡으로 회의하면 어떨까요??-예진-
사실 전날에도 연락을 했었습니다. 시간 되는 친구들이 있으면 만날 수 있냐고 말입니다. 하지만 대정지역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더 큰 확산이 될 수 도 있어 기획단 친구들은 조금 조심하자고 했었습니다. 어제 그런 연락을 했었는데 오늘 바로 금요일 만나서 무슨 회의를 할지 물어봤습니다. 제가 너무 성급했습니다. 그래도 예진이의 좋은 아이디어로 카톡으로라도 회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디어를 내 준 예진이에게 감사합니다.
카톡으로 무슨 물놀이가 있을지를 회의 했습니다. 역시 기획단친구들은 너무 똑똑합니다. 머리가 너무 좋은 친구들과 회의를 하니 마치 정상회담 같았습니다. 물놀이 종류에 대한 아이디어가 넘침니다. 물총놀이, 물풍선, 비치볼, 웻헤드, 물풍선 바구니에 안 터지게 받기, 거대비눗방울 만들기 등 많은 놀이종류가 나왔습니다. 의견도 잘 내주는 기획단친구들에게 감사함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걱정
코로나가 확산되며 기획단친구들과 만나지 못해 걱정이 됩니다. 지역사회에 더 큰 확산을 막기위해 외출을 자제하고는 있지만 준비물을 만들거나 둘레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만나지 않고 모든 것을 이룰순 없다고 생각이들었습니다. 복지요결책을 다시 펼쳤습니다.
'당사자나 지역사회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그저 따를 수는 없습니다. 그저 묻기만 하지 않고 또 한 의논합니다. 적극 권하거나 말리기도 하고 변론하거나 설득하기도 합니다.'p.75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데 잘되지 않으면, 때를 살핍니다. 때가 아닌데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 언짢아하거나 귀찮아합니다. 거부하거나 마지못해 응합니다.
자리를 살핍니다. 여럿이 모여 있는 데서 불득정 다수에게 말해도 될지 몇 명 또는 한 명씩 따로 만나 이야기해야 할지, 기관에서 이야기해도 될지 당사자의 곳으로 찾아가서 이야기해야 좋을지, 헤아려 봅니다.p.84
복지요결책을 보고 다시 한번 힘을 얻었습니다. 때를 살피고 자리를 살펴 적극권하거나 설득하려합니다. 제 뜻을 잘 설명하고 성의정심으로 이야기하면 잘 되리라고 믿겠습니다. 지치고 힘들고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비대면정상회담을 하며 여러가지 물놀이 아이디어를 내며 회의를 한 기획단친구들에게 오늘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