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에 기획단친구들과 만나기전 기획단친구들이 진행하는 돌봄프로그램 수업에 구경하러 갔습니다. 놀랐습니다.
기획단친구들이 엄청 능숙하게 수업을 진행합니다.
"지금은 이름표를 만들기를 할 거에요."-기획단-
"오늘 만들었는데 또 만드네..."-참여자아동-
"다른 곳에서도 만들었을 수 있지만 지금은 다른 프로그램이라 다시 만들어야해요"-기획단-
당황할 수 있는 말이였지만 순발력과 재치로 잘 풀어나갑니다. 또 아이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놓치지 않고 대답을 잘 해줍니다. 자기소개 시간을 가지며 참여자 아동들의 나이와 학교 등을 먼저 파악하고 수업을 진행하려는 모습이 마치 10년이상의 경력을 지닌 선생님처럼 보였습니다. 진행하는법을 기획단친구들에게 배웠습니다. 앞으로는 선생님이라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기획단친구들은 단합력이 좋고 재능이 많습니다. 피아노를 잘 치는 소희, 분산된 아이들의 집중력을 다시 집중하게 만드는 유리, 부드러운 진행을 하는 혜교, 아이들이 무엇을 할 때마다 리액션을 잘 해주는 예진, 주변을 잘 살=펴 뒤쳐지거나 문제가 있는 아이들 잘 봐주는 연주, 웃음이 많아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주는 보윤, 운동신경이 좋아 애들과 지치지 않고 뛰어 노는 민주까지.. 기획단친구들은 정말 멋있습니다.
군계팔학
돌봄프로그램 수업이 끝나고 'SSin나는 물놀이'회의를 시작하였습니다. 본격적으로는 처음하는 회의라 잘 진행될지 걱정을 했지만 전혀 필요없는 걱정이였습니다. 저는 몇마디 하지도 않았습니다. 아니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진행할지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만 물어봤을 뿐 모든 아이디어와 계획은 기획단친구들이 다 했습니다. 주체성과 자주성이 있는 정도가 아니라 넘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