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별이가 얘기하고 지수가 사실은 어른들도 볼 수 있는 영화제도 해보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보고 싶은 영화는 만화보다는 일반 영화를 보고 싶어했습니다.
너무 기특합니다.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사자들이 주인되어 일하고 정합니다.
어떤 영화를 볼지 정해보았습니다. 각자 2개씩 얘기하였습니다. 8개중에서 투표로 정하기로했습니다. 복지관에 붙이고 어떤 영화를 보고 싶은지 정하자고하였습니다. 너무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그렇다면 수현이는 센터로가서 투표 수은이는 유치원에가서 투표 지수 은별이는 주위 친구들에게 물어봅니다.
"그러면 영화는 몇시에 보는게 좋을까?"
"선생님 작년에는 너무 일찍 시작해서 영화가 하나도 안보였어요!"
"최수연선생님한테 물어봐요! 작년에 몇시에했는지"
아이들의 경험에서 우러러 나옵니다. 부족한 부분은 이번에 새롭게 채웁니다. 아이들의 경험이 새로운 바탕이됩니다.
지수가 최수연 선생님에게 물어봤습니다.
"선생님 작년에 몇시에 영화제했어요?"
"7시쯤에 영화제 시작한거같아!"
"맞죠? 영화제 일찍시작하면 영화가 하나도 안보여요! 늦게 시작해야해요!"
최수연 선생님에게 감사했습니다. 모르는 문제 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예정 시간을 잘 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배웠습니다. 그리고는 즐겁게 놀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 헤어질 시간이되어 초록 선생님께서 데리러 오셨습니다.
수은이 먼저 데려다 주었습니다. 집 문 앞까지 갔는데 수은이 할머님이 수은이만 있는줄 알고 놀래키셨는데 제가 놀랐습니다. 할머님이 멋쩍어하시며 선생님이 계신줄 몰랐다며 웃으셨습니다. 그렇게 수은이 할머니와도 소개하고 인사했습니다.
수현이 집에 내려주고 지수와 은별이 데려다주러 나왔습니다.
"선생님 노진구 같아요! 너무 닮았어요!"
"그래 애들아 선생님 이제 강진구라고 불러줘!!"
"선생님 너무 웃겨요!!!!"
"선생님 이제 내일 봐요!! 내일은 장소랑, 영화투표해요!!"
지수와 은별이, 수현이와 수은이 너무 좋아합니다. 집에갈때 할말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나란히 붙어서 걸어갑니다. 또한 지수와 은별이가 말도 잘 걸어줍니다. 예전에는 저만 묻기 바빴는데 이제는 서로서로 얘기하고 대답합니다. 지수, 은별, 수현, 수은 진짜 착합니다. 진짜 기특합니다. 진짜 좋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더 가까이 지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