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6일 11시에 기획단친구들과 만나서 감사인사와 수료식까지 한번에 진행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사정상 시간이 많이 있지 않기에 선물포장은 제가 하기로 했습니다.
선물은 받는사람도 주는사람도 부담스럽지 않기 위해 간단한 과자들도 준비했습니다.
감사할 분들을 기획단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얘들아 누구누구한테 감사해야할까?"
"음..우선 풀장을 빌려주신 흥농종묘사장님이랑 복지관에 혜영선생님이요!! 그리고 그 풀장옮기고 설치할때 도움주신 지은총선생님이요!" -ㄱㅣ획단-
"감사인사 멘트는 어떻게 하지?? 대본을 짜고 연습을 할까 아니면 편지로 전달해 드릴까?"
"그냥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말로 편하게 감사인사드리고 싶어요. 정해서 하기보다는 그때 그때 우러나오는 진심을 담아서 감사인사 드릴래요" -기획단-
총 세명에 선생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로했습니다. 감사 인사 멘트를 확실하게 맞추고 가고 싶어서 애들에게 편지나 대본을 만들까라고 제안을 해보았지만 그냥 말로 진심을 전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그게 맞는 방법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어떤말을 전할지 준비해서 가는 것도 좋지만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진심을 담아 말을 전할 때 말에 거짓과 모순없이 진정한 진심을 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감사 인사를 나누며 좋은관계가 이어질 순간이 기대가 됩니다.
수료증 만들기
수료식을 어떻게 진행할지 고민을 해봤습니다. 1시간안에 감사인사와 수료식까지 마무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도 많은 생각을 해봐야 했습니다.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식으로 진행 할 지 많은 고민 끝에 소소하게 소박하게 준비하겠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기획단친구들에게 격려말 전하기
-수료증 전달
-기획단친구들이 한명씩 물놀이 사업을 하며 느낀점 말하기
-기획단친구들에게 감사하기
-편한분위기속 이야기 나눔
-단체사진찍고 헤어짐
소박하지만 그 소박함 속에 정겨움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진행 순서를 정하고 나서 수료증을 만들었습니다.
기획단친구들의 수료증을 만들다보니 이제 진짜로 마지막을 준비하는구나라고 생각이 들면서 아쉬운 감정이 들기시작했습니다. 기획단친구들이 기획하며 준비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너무 잘하고 멋있던 모습, 만날 수 있을때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회의를 진행하던 순간들, 기획단친구들에 예쁜 웃는 얼굴들이 눈 앞을 서성였습니다.
소박한 수료식이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수료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