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7일 오전 10시 복지관3층 보름이오름에서 소희 혜교 예진 보윤 연주 민주 6명의 기획단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은영이와 유리는 각자 일이 있어서 오늘은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아쉬웠지만 그래도 6명의 기획단친구들과 함께 할 수있어 좋았습니다.
"안녕 얘들아~~!!"
"안녕하세요!!"
처음 만나는 날이라 아직 서먹하지만 그래도 밝게 인사를 받아주는 기획단친구들에게 고마웠습니다.
인사를 하고 이름과 좋아하는것을 말하며 짧은 자기소개 시간을 가진 후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보드게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관계형성
"우리 무슨 게임 할까?"
"어 루미큐브다 루미큐브 할까?"
"그래!! 그리고 또 뭐하지?"
"다빈치코드도 있네!!"
"어 그거도 챙기자!!"
깜짝 놀랐습니다. 만나기 직전까지도 저는 걱정했었습니다. 기획단친구들이 아직은 서먹해서 말도 잘 안하고 소극적이게 행동 할 줄 알았습니다. 무슨 게임을 할지 보드게임을 정하는 것 까지 모두 기획단친구들이 직접 고르고 정했습니다. 기획단친구들이 주체가 되어 의논하고 결정까지 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제가 걱정했던 것은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만나보지도 않고 아이들이 그저 소극적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고마웠습니다. 스스로로 주체가 되어 행동하는 모습이 그저 저에겐 감사할 뿐입니다.
보드게임
보드게임을 하며 내기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기획단친구들은 좋다고 하며 무슨 내기를 할 지도 정했습니다. 음료수 내기를 하게 되었고 점수제로 하여 점수가 가장 낮은 팀이 사기로 했습니다. 소희혜교팀, 예진보윤팀, 연주민주팀, 저까지 이렇게 4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게임을 하며 점수를 기록하여 순위를 정해야했습니다.
"쌤이 필체도 안 좋고 정리를 잘 못하는데 어떻게 하지?"
"저 주세요. 제가할게요."
일차의 망설임도 없이 소희가 말했습니다. 기록하는 것도 잘합니다. 소희의 강점을 제가 알 수 있었습니다. 기록을 해준 소희에게 감사합니다.
게임을 하며 기획단친구들의 공통적인 강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강점은 똑똑함, 신중함, 턴 시간이 길어져도 기다려주는 배려, 존중이 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도 강점이 보였고 기획단친구들이 자랑스럽고 기특했습니다.
회의
"우리 규칙을 정할까?"
"물놀이 규칙이요?"
"물놀이 규칙도 좋고 우리 만날 때 규칙도 좋아! 예를 들면 '비속어 쓰지 않기'이런거"
말하자마자 기획단친구들이 규칙들을 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규칙 중에는 제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것들도 많았습니다.
규칙
-비속어 쓰지 않기 -의견 무조건 1개씩 내기 -의사존중 -외모비하 하지 않기 -방역수칙 잘 지키키 -딴 짓 하지않기 -시간약속 지키키(만나는 날 참여 불가 시 전날 말하기)
벌칙(말 없이 미참여 하거나 타당성이 없을 경우)
음료수사기, 회의주도
역할도 나누었습니다. 서기에는 소희와은영, 알림이(만나는 전날 연락돌리기)는 혜교와민주, 준비에는 보윤과예진, 정리는 연주와유리, 출첵담당은 오창우쌤(나) 이렇게 아이들이 직접 나누었습니다.
회의 중간중간에 기획단친구들이 화장실 갈 때나 책을 가지러 내려갔다 올 때, 물을 마시러 갈 때에도 항상 저에게 물어보고 가주었습니다. 이런 모습은 기획단친구들이 저를 존중 해주는 모습이라고 생각들었습니다. 저를 존중하여 물어보고 행동을 한 기획단친구들에게 감사합니다.
다음만남을 기약하며 기획단친구들과 헤어졌습니다. 만남을 허락해주고 만나며 먼저 서로 나서며 해준 기획단친구들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