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바르게 하는 길을 탐구하거나 바르게 하고 있는지 성찰함, 또는 그렇게 하여 그 일의 원칙으로 삼게 된 생각입니다.
-사회사업 철학은 사회사업 바르게 하는 길에 관한 생각입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사회사업 철학은 ‘사회사업의 원칙으로 삼게 된 생각’을 가리킵니다.
-철학이 없으면 시세나 명리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기 쉽습니다. 바르게 하고 있는지 확신은커녕 확인조차 할 수 없습니다.
보이지 않게 합니다.
1) 복지를 이루는 행위가 ‘복지사업’으로 보이지 않게 합니다.
-복지를 이루는 행위가 ‘복지사업’을 보이면 당사자가 낮은 형세이기 쉽습니다.
-복지를 이루는 행위가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살림살이’로 보이면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빛나고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칭찬 감사 공이 돌아갑니다. 당사자가 자존심 체면 품위를 지킬 수 있습니다.
2) 복지를 이루는 주체, 수단, 관계에 달렸습니다.
-사회사업가가 이루어 주면 복지사업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되도록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이루게 합니다.
-사회사업가 쪽의 것으로써 이루면 복지사업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되도록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것으로써 이루게 합니다.
▷ 제 마당 제 삶터에서 함께하거나 돕거나 나누게 주선합니다.
▷ 약자를 복지시설에 맡기고 후원 봉사하게 하다 보면 사람들이 제 마당 제 삶터에서 약자를 만날 일조차 없게 될지 모릅니다.
-후원자나 봉사자로 도우면 복지사업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되도록 제 마당 제 삶터에서 보통의 사회적 관계로 돕게 합니다.
사회속에 흐르게 합니다.
-이웃 관계와 인정의 소통은 복지 우물, 복지 시내입니다.
-사람들이 이것저것 나누거나 빌려주거나 함께하거나 도와주며 온갖 복지를 이룹니다.
▷ 사회복지 가운데 사회사업 핵심 소관은 사회적 복지입니다.
-사회적 복지는 사회 속에서 이루는 복지, 사회 속에 흐르는 복지입니다. 당사자와 둘레 사람 사이, 지역사회 사람들 사이, 지역사회 일반 수단, 그 속에서 이루는 복지, 그 속에 흐르는 복지입니다.
-사회사업은 사회적 복지를 위주로 합니다.
바탕이 살게 합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복지 바탕을 살리는 일이야말로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살림살이’를 세우고 지탱하며 문제의 근원을 막고 온갖 복지를 이루는 근본책입니다.
-사회사업가 쪽의 지식 기술 자원으로써 복지를 이루어 주다 보면,
-> 당사자는 주체 의식과 역량이 약해지고 자기 삶을 잃어 갑니다. 갈수록 구차해집니다. 사회성과 관계망이 줄어들고 지지체계가 허술해집니다. 갈수록 취약해집니다.
-> 지역사회는 이웃 관계와 인정의 소통이 줄어들고 정겨운 살림살이를 잃어 갑니다. 갈수록 삭막해집니다.
주1. 당사자 중심, 지역사회 중심
-지역사회에서, 지역사회로써, 지역사회 사람살이이게 하기
사회사업 주안점
-주안점은 특히 중점을 두어 살피는 점 또는 중심이 되는 목표점입니다.
-사회사업 주안점은 복지를 이루는 데 사회사업이 중점을 두어 살피는 점 또는 사회사업 중심이 되는 목표점입니다.
-그 핵심은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생태, 강점, 관계입니다.
->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생태,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강점, 당사자의 인간 관계와 지역사회 이웃 관계입니다.
생태
-생태는 상호작용하며 사는 모습입니다.
▷ 생태에 미치는 영향 고려해 생태를 살리는 방향으로 도와야 한다.
-사회사업은 사람들이 서로 연락하거나 만나거나 왕래하며 사는 모습, 함께하거나 돕거나 나누며 사는 모습에 주안점을 두고 돕습니다.
▷ 사람들이 서로 연락하거나 만나거나 왕래하며 사는 모습 -> 어울려 산다. 이웃
▷ 함께하거나 돕거나 나누며 사는 모습 -> 더불어 산다. 인정
1) 당사자와 둘레 사람 사이의 생태
-복지를 이루는 데 되도록 당사자와 둘레 사람이 함께하게 돕습니다. 이로써 당사자와 둘레 사람 사이의 생태가 좋아지게 합니다.
-소외되기 쉬운 사람일수록 이렇게 돕습니다.
▷ 당사자와 둘레 사람 사이의 생태를 고려해 생태 살리는 방향으로 돕겠습니다. 특히나 친구와 함께 노는 사업인 만큼 당사자와 당사자의 친구 사이의 생태를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돕겠습니다. 놀이에 친구들 초대하고 함께 하게 하겠습니다.
강점
-강점은 복지를 이루는 데 이롭거나 쓸모 있는 것입니다.
-사회사업은 당사자 쪽 강점에 주안점을 두고 돕습니다.
1) 당사자 쪽 강점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지식 기술 자원, 의지 성격 체력 탄력성 따위가 당사자 쪽 강점일 수 있습니다.
-사회사업은 되도록 당사자 쪽 강점으로써 복지를 이루게 돕습니다.
2) 사회사업가 쪽 강점
-사회사업가와 기관의 지식 기술 자원, 후원 봉사나 외부 지원 따위가 사회사업가 쪽 강점일 수 있습니다.
-사회사업가 쪽 강점으로써 복지를 이루어 주면,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 공생성을 해치기 쉽습니다. 복지 바탕이 약해지기 쉽습니다. 당사자가 문제 있거나 불쌍한 사람, 무능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자존심 체면 품위를 지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러므로 사회사업가 쪽 강점은 신중히 임시로 최소한으로 활용합니다.
▷ 사회사업가 쪽 강점을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사회사업가의 활약이 클수록 당사자는 불쌍한 사람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 사회사업은 사회사업가의 역량을 뽐내는 것이 아님을 항상 주의하겠습니다. 제가 잘하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겠습니다. 섣불리 나서려 하지 않겠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와 만나며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가진 지식 기술 자원, 의지 성격 체력 탄력성 탐색하겠습니다. 사회사업에서 어떻게 살릴 수 있을지 고민하겠습니다.
관계
-관계는 타자와의 연결입니다.
-사회사업은 ‘연락하거나 만나거나 왕래하면 좋을 사람, 함께하거나 돕거나 나눌 만한 사람과의 연결’에 주안점을 두고 돕습니다.
1) 관계는 사람다움과 사회다움의 핵심 요소입니다.
-관계만으로 문제나 복지가 결정된다고 할 수 없으나 관계야말로 문제나 복지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임이 틀림없어 보입니다.
2) 당사자의 인간관계와 지역사회 이웃 관계, 이는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를 세우고 지탱하는 근본 바탕입니다.
-당사자의 인간관계는 지금 이 복지뿐 아니라 다른 때 다른 복지까지 이룰 수 있는 바탕이고, 지역사회 이웃 관계는 이 사람의 복지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복지까지 이룰 수 있는 바탕입니다.
-이러므로 사회사업은 당사자의 인간관계와 지역사회 이웃 관계를 살려 복지를 이루게 돕고 복지를 이루는 일로 이 관계를 살립니다.
▷ ‘살립니다’: (긍정적인 것을) 회복 개발
▷ ‘다스린다’: (부정적인 것을) 보완 예방 억제 해소 완화
주1. 생태와 안전장치
1) 생태 체계의 원리
-사회사업은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생태 체계에 변화를 일으키는 일입니다. 어느 부분에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모릅니다.
-필요성이나 효과나 장점만 내세워 추진할 일이 아닙니다. 좋은 뜻으로 하는 일이라고 다 좋기만 한 건 아닙니다. 안전장치가 필요합니다.
2) 사회사업 안전장치
①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주체)
②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것으로써, (수단, 자원)
③ 소박하게
복지를 이루게 합니다.
주2. 강점과 약점, 장점과 단점
1) 강점과 약점
-강점은 복지를 이루는 데 이롭거나 쓸모 있는 것입니다.
-약점은 복지를 이루는 데 불리한 점 또는 문제에 취약한 점입니다.
-이루려는 복지 또는 다루려는 문제에 달렸습니다.
▷ 강점은 그 사업에서 복지를 이루는 데 이롭거나 쓸모 있는 것입니다. 이루려는 복지를 규정해야 당사자의 강점도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사자의 강점 찾기에 앞서 사회사업으로 이루려는 복지가 무엇인지를 먼저 고민하겠습니다. 이를테면 이웃이 많아지고, 친구 관계가 돈독해지고, 자기 삶의 주인 노릇하게 하는 것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2) 장점과 단점
-장점은 좋거나 잘하는 점입니다.
-단점은 좋지 않거나 못하는 점입니다.
-보는 사람의 가치관이나 눈높이에 달렸습니다.
주3. 직접 강점과 간접 강점
1) 직접 강점
-직접 강점은 문제와 직접 상관있어 보이는 강점입니다.
▷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간접 강점
-간접 강점은 문제와 직접 상관없어 보이는 강점입니다.
주4. 임파워먼트
1) 방법
-사회사업 방법으로서 임파워먼트는 복지를 이루는 데 ‘당사자가’ 힘있게 하기입니다.
-복지를 이루는 데 ‘당사자 쪽’ 강점을 우선 또는 주로 활용하게 하면 당사자가 힘 있게 됩니다. 당사자가 주인 노릇 하게 되고 그로써 당사자가 빛나고 높아집니다.
▷ 당사자를 세운다
-오버파워먼트는 ‘당사자보다 힘 있게 되기’입니다.
-복지를 이루는 데 ‘사회사업가 쪽’ 강점을 우선 또는 주로 활용하면 사회사업가가 당사자보다 힘 있게 됩니다.
-사회사업가가 주인 노릇 하게 되고 그로써 사회사업가가 빛나고 높아집니다.
2) 사업
-사업으로서 임파워먼트는 당사자를 ‘힘 있게’ 하는 일 또는 그런 일의 목표입니다.
-역량강화나 세력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당사자가 당사자 쪽 강점으로써 역량을 강화하거나 세력화하게 돕는 겁니다.
주5. 강점 관점, 강점 중심?
1) 문제를 다룰 때 활용하는 강점
-일을 선택할 때 보는 강점으로는, 당사자 쪽 강점과 사회사업가 쪽 강점으로 나누어 이야기합니다.
-그냥 강점 관점이니 강점 중심이니 하지는 않습니다.
주6. 장점 이야기
-장점 여부는 보는 사람의 가치관이나 눈높이에 달렸습니다.
-이루려는 복지를 전제하지 않고 장점을 강점이라 함은 개념에 어긋날 뿐 아니라 장점 이야기 자체가 평가일 수 있어 꺼림칙합니다.
-특히 어른이거나 전문가인 사람 또는 사회사업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 대하여 강점이라느니 좋다느니 잘한다느니 하면, 아래로 대하는 것 같고 심하면 애 취급 하는 것 같아 보이기 쉽습니다.
-사회사업 실용에 부합하게 할 일입니다.
-어떤 복지를 이루는 데 이롭거나 쓸모가 있겠다 싶을 때, 그것을 살려 어떤 복지를 이루고자 할 때, 그때 그 일에 한해(당사자의 동의를 구하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함이 좋겠습니다.
-그런 점을 당사자가 찾아서 이야기하거나 둘레 사람이 찾아서 이야기해 주게 하면 좋겠습니다.
사회사업 방법
-사회사업 방법은 사회사업 행위의 실상입니다.
-실천할 때 실제로 하게 되는 행위의 내용입니다.
-그 핵심은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기입니다.
인사
1) 당사자에게 인사합니다.
-당사자가 살고 있거나 주로 활동하는 곳에 찾아가 인사합니다.
-가능하면 당사자의 둘레 사람에게도 인사합니다.
▷ 마을인사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됩니다. 우선은 당사자가 살고있는 곳과 주로 활동하는 곳 먼저 찾아갑니다. 그곳에 있는 당사자의 둘레 사람 찾아뵙겠습니다.
2) 기관의 지역사회에 인사합니다.
-담당 사업이나 기관과 관계있는 사람부터 찾아다니며 인사합니다.
-인사하면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인사 자체가 복지가 되기도 합니다.
-신입 전입은 인사 다니기 좋은 명분입니다. 새로운 당사자를 돕게 될 때 또는 부서나 업무가 바뀔 때도 인사 다니기 좋은 기회입니다.
2.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1) 묻기
① 잘 알고 대답하게 합니다.
-문헌을 찾아보고 정보를 검색하고 둘레 사람에게 물어보게 합니다.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게 합니다.
-여러가지 대안을 살펴보고 선택하게 합니다.
▷ 아동사업 할 때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둘레 사람, 가족에게 어떤 활동 할지 설명하고 자료집 배부합니다.
② 희망과 강점을 이야기하게 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하고 싶은지, 희망을 구체화하게 합니다.
▷ 문제가 아닌 희망을 구체화 할 수 있게 묻기
-관련 있는 경험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게 합니다. 그 과정에서 활용한 강점과 함께한 사람을 이야기하고 앞으로 활용할 만한 강점과 함께할만한 사람을 이야기하게 합니다.
▷ 당사자에게 질문했을 때 자랑스럽게 답하면 잘 물은 것
③스스로 묻게 합니다.
-어떤 복지를 이루는 데 선택 결정해야 할 사항들을 당사자 스스로 묻고 알아보고 검토하여 선택 결정하게 합니다.
▷사회사업가 묻지 않고 스스로
-선택 결정해야 할 사항들을 스스로 묻고 알아보고 의논하여 선택 결정하게 합니다.
-당사자들의 의견을 참고하여 사회사업가가 선택 결정할 것처럼 물어보지 않습니다.
-선택 결정하는 과정을 사회사업가가 주관하여 일일이 물어보기보다 되도록 당사자들에게 맡기는 겁니다.
▷ “어디 가고 싶어?”, “뭐 하고 싶어?” 묻는 것이 마치 욕구 파악해서 사회사업가가 결정하는 모양새로 보입니다.
▷ 아이에게 질문하는 방식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뭐 하고 싶어?” 아이를 만났을 때 하려고 생각해둔 질문입니다. 복지요결에서는 그런 방법 지양하라고 합니다. 일일이 묻기 보다는 스스로 묻고 알아보고 의논하라고 합니다. 아직 ‘스스로 묻고 알아보고 의논하여 선택 결정’하는 방법을 터득하진 못했으나 일일이 묻기를 지양해야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묻고 알아보고 의논하여 선택 결정’하게 하는 방법 터득할 때까지 묻기를 점점 줄여나가겠습니다. 묻지 않고 아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해봐야 겠습니다. 아이에게 하려던 질문을 수정했습니다. “뭐 하고 싶어?”보다는 우리가 뭘 해야 할지 묻겠습니다. 더 큰 범위, 더 포괄적으로 묻겠습니다. 스스로 해야 할 것, 원하는 것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겠습니다. 그 다음 아이 스스로 꾸려나가게 하겠습니다.
2) 의논하기
-당사자의 의견대로 하기 어렵거나 다른 의견이 있으면 의논합니다.
-필요하면 사회사업가의 경험 지식 정보를 이야기해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당사자의 요청이나 동의하에 신중히 필요한 만큼만 그렇게 하고, 가능한 한 당사자가 직접 알아보고 찾아보게 돕는 편이 좋습니다.
3) 부탁하기
① 당사자에게 부탁하기
-당사자가 하게 부탁하되 어려워하면 과정을 세분하거나 단계를 나누어서 우선 할 수 있는 만큼 하게 부탁합니다.
▷ 물어보는 과정을 세분화; 전화기 들기 -> 번호 누르기 -> 인사하기 ...
▷ 당사자가 어려워 하는 것 있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마을인사 어려워 하면 인사할 때 어떻게 할지 세분화 해 단계를 만들겠습니다. 의논하고 부탁할 때에도 이렇게 하겠습니다. 어렵지 않게 느껴질 수 있는 최소단위로 쪼개 실행하겠습니다.
-나머지는 같이 하거나 대신 하되, 먼저 그에 관해 이야기하고(당사자의 요청이나 동의하에) 거들어 주거나 심부름하는 모양새이게 합니다.
② 지역사회에 부탁하기
-당사자와 서로 자연스럽게 연락하거나 만나거나 왕래할 수 있는 사람에게 부탁합니다.
-지역사회에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도 되도록 당사자가 하게 돕습니다.
-당사자와 의논하지 않고 부탁하기도 되도록 당사자가 하게 돕습니다.
-당사자와 의논하지 않고 당사자의 일로 지역사회에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를 삼갑니다.
▷ 당사자와 논의하고 당사자가 통제하게 한다.
3. 감사
1)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는 데 기여한 수고 도움 나눔 배려 응원과 그 강점에 감사하고 그 덕에 이룬 성과에 감사합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있음에 감사하고 함께해 준 것에 감사합니다.
2) 잘한 일, 고마운 일을 구체적으로 표현합니다. 누가 언제 무엇을 어떻게 했고 어떤 의미 감동 효용이 있었는지 이야기하는 겁니다.
▷ 이렇게 하면 “고맙다”, “잘했다”와 같은 말 없이도 그 의미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 “고맙다”, “잘했다” 대신 그 일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겠습니다. 그 단어 없이도 의미를 느낄 수 있게 하겠습니다.
3) 잘한 일, 고마운 일을 (당사자 동의하에) 둘레 사람에게 알리기도 합니다. 당사자와 둘레 사람의 관계가 좋아집니다.
▷ 당사자와의 만남 뒤 잘한 일, 고마운 일을 (당사자 동의하에) 부모님께 알리겠습니다. 당사자의 부모와 당사자 사이 관계를 좋게 하겠습니다.
4) 지역사회에 감사하는 데 당사자가 주인 노릇 하거나 주인 되게 합니다.
주1. 사회사업 방법의 조건
1) 당사자가 자존심 체면 품위를 지킬 수 있는 방법, 당사자가 빛나고 당사자에게 칭찬 감사 공이 돌아가는 방법을 생각합니다.
2) 사회사업가들이 편하고 재미있게 일할 방법을 생각합니다.
3) 일반 복지기관에서 일하는 보통의 사회사업가가 적용할 방법을 생각합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가 그러합니다. 쉽고 간단합니다. 이것만 기억하고 적용해도 좋습니다. 사회사업은 대개 이렇게만 해도 잘됩니다.
4) 부작용이 없거나 적은 방법을 생각합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것으로써 복지를 이루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 부작용을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5) 사람의 본성에 따라 자연스럽게 복지를 이루는 방법을 생각합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가 그러합니다. 사람의 복지 본성에 잘 맞습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가 그러합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복지 본성이 살아나고 그 본성에 따라 자연스럽게 복지를 이루게 됩니다.
주2. 당사자와 사회사업가의 의견이 다를 때
-사회사업가가 다른 의견을 내세우면 당사자가 의욕 열정 흥미를 잃고 시큰둥해지거나 저항하거나 그만두거나 내맡겨 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다른 의견을 내세워야 할 만큼 당위성이 충분한지, 그럴만한 관계인지, 헤아립니다.
1) 당위성이 충분하지 않으면 사회사업가의 의견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 “당사자의 말대로 하면 복지 덜 이루게 될텐데...”, “좀 어설픈데...” 하지만 당위성 충분하지 않다면 사회사업가 의견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2) 당위성이 충분하더라도 그럴 만한 관계가 아니면, 조심합니다. 신중히 합니다. 가능하면 그럴 만한 관계가 되기 전까지 보류합니다. 되도록 변론은 하지 않습니다. 수용하지 않으면 그만둡니다.
3) 당위성이 충분하고 그럴 만한 관계이면, 사회사업가의 의견을 적극 내세우되 그 까닭을 직접 설명해 주거나 당사자가 알아보게 돕습니다. 안 되면 그만두거나, 양해를 부탁하고 사회사업가의 의견대로 합니다.
▷ 내가 제시하려는 의견이 당위성이 충분한지 고민하겠습니다. 당위성이 충분하지 않다면 의견 내세우지 않겠습니다.
주3. 자기 결정권?
▷ 사회사업 안에서는 자기결정권 운운하지 않습니다. 자기 결정권은 부작용이 많습니다.
주4. 잘 부탁하기
1) 때를 살핍니다.
2) 자리를 살핍니다.
3) 상대방을 생각합니다.
4) 알아서 하라고 맡겨 버리지 않습니다.
-의논하고 부탁합니다.
5)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부탁하게 합니다.
주5. 칭찬
1) 어떤 사람에게 칭찬받고 싶을까 생각히봅니다.
-당사자와의 관계를 헤아립니다.
▷ 칭찬해도 될 관계인가?
-제대로 알아줄 만한 식견이 있는지 헤아립니다,
▷ 내가 그정도 식견이 있는가?
2) 소박하게 칭찬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하는 칭찬과 비교되기도 하고 다음에 또 칭찬할 때 전에 한 칭찬이 비교 기준이 되기도 한다는 점을 헤아립니다.
▷ 전에 한 칭찬이 다음에 또 하면 비교 기준이 되기도 한다는 점을 고려하습니다. 칭찬할 때 가볍게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고민하고 신중히 하겠습니다. 칭찬을 남발하지 않겠습니다.
3) 어른이나 전문가가 권위자에게는 은근히 높여 드리는 간접 칭찬이 좋습니다.
① 그분의 행위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보다 그분의 행위로 인해 생긴 효과나 느낌을 말씀드립니다.
▷ “어르신 김을 잘 구우셨네요.”(X)
▷ “어떻게 하면 그렇게 김을 바삭하게 구우세요? 부모님께도 가져다드리고 싶어요.”(O)
② 그분이 잘하신 그 일에 관해 자세히 여쭙거나 그 일을 다시, 또, 더, 해 주시라고 부탁드립니다.
▷ 직접표현: “잘 하시네요.”(X)
▷ 간접표현: “어떻게 하신 거예요? 저도 가르쳐주세요”, “한번만 더 해주세요.”(O)
-직접 칭찬하면 평가하는 것 같은 형세이기 쉽습니다. 아래로 대하는 것 같고 심하면 애 취급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주6. 경청
1) 사회사업과 경청
-묻고 의논하고 부탁할지라도 경청하지 않으면 잘되기 어렵습니다. 사회사업은 잘 들어야 잘됩니다.
2) 경청하는 법
① 말하는 사람이 잘되기 바라는 마음, 응원하는 마음으로 듣습니다.
②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느끼고 그렇게 했거나 하는, 그래서 그렇게 말하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 하며 듣습니다.
③ 화면을 보거나 자료를 이리저리 넘겨보지 않습니다. 기록하기보다 듣는 데 집중합니다. 통화하거나 문자를 주고받지 않습니다. 누군가 드나들거나 지나가거나 다가와도, 무슨 소리가 나도, 고개를 돌리지 않고 눈을 돌리지 않고 말하는 사람에게 집중합니다. 사정이 있으면 설명하고 양해를 구합니다. 하던말을 기억해 두었다가 대화를 재개할 때 ‘아까 여기까지 들었습니다.’합니다.
-특히 약자가 말할 때 예를 갖추어 정성껏 잘 들으면 그 사람은 좋은 사회사업가이겠다 싶습니다.
주7. 약자일수록
1) 약자일수록 돕는 사람을 잘 분별합니다.
-약자일수록 예민합니다.
-예를 갖추어 정성스럽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 압니다.
2) 약자일수록 사회사업가의 영향이 큽니다.
3) 약자일수록 꺼리기 쉽습니다.
4) 약자일수록 상처받기 쉽습니다.
-그런 식의 도움이라도 아쉬운 약자, 그래도 아무 말 못 하거나 의식조차 못하지 못하는 약자에게는 더욱 그럴 수 없습니다.
주8. 걸언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를 한자어로 ‘결언’이라고 합니다.
맺음말
-사회사업 바르게 잘하는 길을 근본으로부터 탐구했습니다.
-어느 설이든 교조처럼 따를 게 아닙니다. 저마다 나름대로 사유하며 스스로 마땅히 여기는 바를 좋아 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 사안 상황에 맞게 변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버리느니만 못할 수 있습니다.
사례발표_사업에 적용
마을놀이사업
-마을인사 어떤 방식으로 할지 고민입니다. 이 사업에서는 배우는 것을 구실로 마을인사 나갔습니다. 마을인사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구실로 마을인사하는 방식도 좋습니다. 구실이 있으니 오히려 아이들이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대화 소재가 있으니 둘레 사람과 더 오래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초대장을 직접 만들고 직접 전달합니다. 만나기도 전에 벌써 다 만들어 놓습니다.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아이들이 스스로 하는 것, 바로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강점 살려주고 칭찬해주니 아이의 강점이 더 살아나게 됩니다. 아이의 강점을 잘 찾고 그걸 살릴 수 있는 사업을 하겠습니다.
-실습생 선생님이 그동안 아이들과 활동한 모든 자료들을 모아두셨습니다. 수료식 당일 모아둔 자료를 예쁘게 전시합니다. 한달 간의 추억을 되돌아보기 좋습니다. 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아이와 활동한 자료 잘 모아두겠습니다.
-활동을 구실로 마을을 누비는 아이들, 활동을 구실로 어떤 것을 이뤄낼지 고민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