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님께서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주민들도 당신 삶에서 약자를 만나고 도우며 더불어 살아가도록 애쓰는데 하물며 사회사업가는 어떻게 일해야 할까?
->사회사업가 되고자 하는 사람으로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 돕는 것의 행복을 아는 사람 귀합니다. 저도 그런 사람입니다. 약자를 만나고 도우며 살고 싶습니다. ‘함께 사는’ 사회를 꿈꿉니다. 이웃이 있고 인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런 사회 만들기 위해 사회사업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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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마음으로 만났을 겁니다. 그렇게 만나고 떠났기에 새로 만난 실습생에게도 마음 문 열어주십니다. 어느 때이든지 진실한 마음 잃지 않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만나며 호흡하고 싶습니다.
->진심은 닿습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당사자 만나겠습니다. 진실한 마음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하고 떠나야 다음번 실습생에게도 마음 열어주십니다. 앞선 사람이 잘 일궈놓으면 다음번 오는 사람에게도 득이 됩니다. 다음번에 올 누군가를 생각하며 잘 일궈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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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묻고 의논하고 부탁드릴 때 한 번 더 생각해볼 여지로 남았을 겁니다. 어떤 이유로든 ‘인사’가 참 귀하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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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찾아오면 할 수 있는 선에서 잘 돕고 싶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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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다 잘 들어주시고 도움이 될 건 없을지 물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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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하면 찾아오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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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님께서 도움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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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동에 사시는 성도님들 가운데 모임 해볼 만한 분, 할 수 있으실 분을 주선해주셨습니다.
->인사만 갔을 뿐인데 먼저 나서서 도움 주시겠다 하십니다. 인사의 중요성 다시 느낍니다. 인사만 해도 사회사업이 수월해집니다. 둘레사람과 관계가 살아납니다. 앞으로 인사 잘해야겠습니다. 당사자의 지역사회에 인사합니다. 둘레사람, 지역주민에게 인사합니다. 그러면 나중에 부탁하기 훨씬 수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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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게 될 아이들, 당사자와 지역사회... 누가 되었든 거창한 도움은 주지 못하더라도 인격적인 존중으로 만나기 바랍니다. 사랑으로 만나기 바랍니다.
->아동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만나야겠습니다. 사랑으로 만나겠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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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은 아이들이 언제라도 찾아가고 만날 수 있는 분입니다. 아이들을 사랑으로 안아주시고 마음을 헤아려주십니다. 저도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사랑으로 안으며 마음을 헤아리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어떠한 이유로든 사랑받기 마땅한 존재’라고 했습니다. 사랑으로 안아주고 마음을 헤아려주겠습니다. 사랑을 가득 주겠습니다.
당사자 만남 준비_구실
실습 전 준비물로 실습생 명찰 속지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명찰 있으면 마을인사 하기 더 수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왕 만드는 거 당사자의 것도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만들어 주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 의문이 생깁니다.
김현영 선생님께 여쭤봅니다.
“일단 아이 의사를 먼저 확인해야 될 것 같아요. 다음주에 아이 만날 때 물어보는 걸 구실로 잡으면 좋을 것 같아요.”
물어보는 것을 구실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십니다.
사회사업가 쪽의 지식 기술 자원으로써 복지를 이루어 주다 보면,
당사자는 주체 의식과 역량이 약해지고 자기 삶을 잃어갑니다. 갈수록 구차해집니다. 사회성과 관계망이 줄어들고 지지체계 허술해집니다. 갈수록 취약해집니다.
-복지요결
사회사업가 쪽의 것이 아니라 당사자가 직접 이루게 해야합니다.
사회사업가 쪽의 지식 기술 자원으로써 복지를 이루려 했습니다.
당사자의 자주성 살려 사업하려 했는데 하마터면 그 부분을 놓칠 뻔했습니다.
당사자 만남에 무엇을 하며 보내면 좋을지 생각해봅니다.
첫 만남에 당사자 이름표 제작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일단 당사자의 의사를 묻고 원한다면 제작하는 것으로 생각해둡니다.
그런데 이번엔 이름표 만들 준비물이 고민입니다.
준비물을 다 준비해두는 것이 좋을지 당사자가 직접 부탁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입니다.
이번에도 김현영 선생님께 여쭤봤습니다.
“준비물을 구실로 부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당사자가 자주성 살려 할 수 있는 방법 제안해주셨습니다.
준비물을 구실로 부탁하는 것 연습해야겠습니다.
당사자 만남 준비_인사
오전 교육, 인사의 중요성 배웠습니다.
하루종일 열심히 인사다녔습니다.
이번엔 부장님께 여쭤봅니다.
“아이가 필요한 준비물 직접 부탁하려 하는데 사무실로 가면 될까요?”
사무실에 가서 고혜영 선생님께 가면 된다고 하십니다.
부탁하기 전 미리가서 인사드리면 더 좋을 것 같다고 하십니다.
“앞으로 활동하다 필요한 것 있으면 당사자와 함께 부탁드리러 오려고 해요. 잘 부탁드립니다.”
고혜영 선생님 찾아뵙고 미리 인사드렸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웃으며 맞아주셨습니다.
아이 만나기 위해 직접 학교까지 갑니다.
가는 길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인사합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모든 분께서 웃으시며 받아주셨습니다.
무표정하게 걷다가도 인사하면 웃으면서 받아주셨습니다.
처음보는 낯선 사람이라도 웃으며 인사하면, 똑같이 웃으며 받아주십니다.
학교 도착해서도 인사했습니다.
후문으로 들어가니 지킴이 선생님이 계십니다.
인사하고 자기소개 합니다.
“안녕하세요! 서귀포사회복지관 실습생입니다. 제가 이번에 대정초 친구랑 같이 프로그램하고 있어요. 아이를 만나기로 해서 왔는데 아이들이 보통 정문으로 많이 나가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아마 정문으로 나올 거에요. 정문은 저쪽이에요.”
웃으며 안내해주십니다.
아동 인형극 봉사활동 때였습니다.
어린이집에 들어가면 아이들이 멀뚱멀뚱 쳐다봅니다.
그러다가 선생님이 “안녕하세요~”인사하면 다같이 따라합니다.
그때 그 선생님처럼 해봅니다.
아이와 함께 이동하는 동안에도 인사했습니다.
제가 먼저 인사하면 아이도 따라 인사합니다.
처음엔 어색합니다.
자주 보던 이웃 주민에게도 안 하던 인사를 초면의 사람에게 하려니 쉽게 입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번 했더니 점점 쉬워집니다.
몇 번 해봤더니 나중에는 나도모르게 인사하게 됩니다.
모르는 사람, 처음 보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지내는 동네사람들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도 함께 인사하며 그랬길 바랍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인사해야겠습니다.
당사자 만남_놀이
김초록 팀장님이 아동 당사자 만날 때 유용한 방법 알려주셨습니다.
본격적인 회의하기에 앞서 20분 30분 놀이하고 시작하면 더 잘 집중한다고 하십니다.
당사자 만나서 그렇게 했습니다.
복지관에 도착해 비어있는 장소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마침 보드게임이 가득한 장소입니다.
아이에게 놀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하고싶은 게임 골라옵니다.
브루마블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 사람이 사용해서 그런지 카드가 모자란 듯 보입니다.
“명환아 우리 없는 카드는 어떻게 할까?”
규칙을 확실히 하고자 물었습니다.
“몰라요.”
처음에는 모른다고 답합니다.
“우리가 게임 하다가 없는 카드가 있으면 어떻게 할지 정하고 하는 거 어때?”
다시 한 번 더 물어봤습니다.
“이걸로 표시해요.”
다시 물어보니 이렇게 하자고 합니다.
규칙 정하기 해봅니다.
게임판에 다양한 말들이 있습니다.
“얘는 머리긴 여자, 얘는 좀비예요.”
아이가 하나하나 캐릭터 부여해서 설명합니다.
상상력이 풍부합니다.
사실 오늘 만나면 할 것들을 많이 정해뒀습니다. 서로 소개도 하고, 명찰도 만들고, 기획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고, 달력 그려서 일정 짜는 것도 해보려 했습니다.
그래서 놀이하고 또 다른거 하자고 얘기했습니다.
놀이 하나 끝나고 오늘 하려고 정해뒀던 것들 얘기해봅니다.
다른 놀이가 하고싶은 듯 보입니다.
아동에겐 놀이가 중요합니다.
특히나 우리 과업은 잘 노는 것, 재미있게 노는 것입니다.
과업을 위한 놀이연습이라 생각하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오늘 하려고 했던 것 중에 아이가 명찰만들기 하고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것만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것도 했습니다.
놀이하며 자연스럽게 이루게 되었습니다.
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했습니다.
자기소개 없이도 서로 소개하게 됩니다.
“선생님 내일 또 올래요.”라고 합니다.
자기 일정도 다 말해줍니다.
이번 모임은 벼룩장터 홍보지를 만들고 밖에서 노는 다소 널널한 일정이었습니다. 벼룩장터 홍보지를 만들고 나서 밖에 나가 뛰어놀았습니다. 농구도 했습니다. 여행을 가기 위해 회의하며 준비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아이는 아이답게 놀아야 합니다. 그래야 건강하고 금방 친해질 수 있습니다. 3시가 지났습니다. 방에 들어와서 일지를 작성하고 사업 구상을 더 할 수 있었지만, 아이들과 좀 더 노는 걸 택했습니다. 아이들과 놀면서 친해지는 일 또한 제가 해야 할 활동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놀았던 시간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땀 흘리며 가까워지는 게 더 소중합니다.
-우리의 여행법
회의도 중요하지만 오늘 놀이하며 보낸 시간도 알찼습니다.
오늘 처음 본 사이지만 많은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아이가 저를 더 편하게 생각하게 된 듯 합니다.
당사자와 친해지는 것도 해야할일입니다. 오늘 그것을 이룬듯합니다.
당사자 만남_부탁하기
아이가 명찰만들기 하고싶다고 합니다.
“그런데 명환아. 이거 만들 재료를 직접 부탁해야 돼. 누구한테 가서 부탁할까?”
“사무실 가면 있을 것 같아요.”
“그래? 그럼 사무실 가서 물어볼까?”
“선생님 근데 저 못하겠어요. 선생님이 대신 해주시면 안돼요?”
아이가 대신 해달라고 합니다.
“선생님도 선생님 명찰 만들 때 직접 재료 구해서 했어. 필요한 거 있으면 가서 부탁하고 빌려가지고”
“선생님이 대신 해주시면 안돼요?”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과업할 때 필요한 것들입니다.
사소한 것이지만 연습하면 좋을 것 같아 다시 제안해봅니다.
“그럼 우리 연습해보자. 어떻게 말할지 써보고 가자.”
당사자가 하게 부탁하되 어려워하면 과정을 세분하거나 단계를 나누어서 우선 할 수 있는 만큼 하게 부탁합니다.
나머지는 같이 하거나 대신 하되, 먼저 그에 관해 이야기하고 (당사자의 요청이나 동의하에) 거들어 주거나 심부름하는 모양새이게 합니다.
-복지요결
아이가 할 수 있게 단계별로 나누어봅니다.
“우선 처음 딱 들어가면 무슨 말부터 해야할까?”
“‘안녕하세요’ 해요.”
“그리고 나서 ‘어 누구세요~?’이러면 뭐라고 답할까?”
“‘저는 놀면 뭐하지 김명환입니다.’라고 해요.”
“그리고 필요한 거 부탁하면 되겠다.”
“명찰이랑 종이 빌릴래요.”
차근차근 할 말을 작성해봅니다.
“받으면 뭐라고 해야할까?”
“‘감사합니다.’ 해요.”
“그런데 만약에 없다고 하면 뭐라고 하고 나올까?”
“그럼 어떡하지... 그냥 나와요.”
“그럴 땐 ‘감사합니다.’ 하고 나오면 돼.”
“받은 게 없는데 왜 감사해요?”
“우리 이야기를 시간내서 들어주신 거잖아? 그래서 감사하다고 하는 거야”
“아~ 그렇구나”
“그리고 없으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만약에 부탁을 거절당하더라도 감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합니다.
거절에도 너무 좌절하지 않기로 합니다.
너무 떨려서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기다려주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물어옵니다.
“선생님 근데 좀만 더 놀면 안 돼요?”
“어 그럼 우리 명찰 만들기로 미리 약속한거니까 만약에 명찰 다 만들고 시간 남으면 또 놀자.”
“그래요? 그럼 지금 가요!”
놀이를 향한 열정이 대단합니다.
제가 제법 좋은 놀이상대였다니 다행입니다.
들어가기 전 아이가 계속 강조하던 말이 있었습니다.
“선생님 들어가면 꼭 같이 해주셔야해요.”
똑똑 노크하고 들어갔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놀면 뭐하지? 김명환입니다. 혹시 명찰, 종이 있나요? 빌려주세요.”
저는 인사만 같이 했을 뿐인데 뒤에 말은 준비한대로 혼자서 잘 해냅니다.
미리 인사드렸던 고혜영 선생님이 정말 친절하게 맞아주셨습니다.
부탁드린 것들도 주셨습니다.
인사가 중요합니다.
그림을 막힘없이 그려나갑니다.
그림으로 빈 곳 없이 알차게 채웁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자신만의 캐릭터도 있다고 합니다.
그림을 사랑하고 거침없이 그려나간다는 강점이 보입니다.
분명 과업에서 그 강점 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대장이나 포스터 직접 만들어보면 좋겠습니다.
앗! 가위를 빌리지 않았습니다.
머릿속으로 가위 없이 해야하나, 다시 빌리러 가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명환이가 먼저 얘기합니다.
“선생님 가위 빌리러 가요.”
사무실 가는 길 방금 종이와 명찰을 부탁드렸던 고혜영 선생님을 마주쳤습니다.
선생님이 먼저 알아보시고 물어주셨습니다. 인사의 중요성 다시 깨닫습니다.
아이가 잠시 멈칫했다가 이야기합니다.
“선생님 가위 빌릴 수 있을까요?”
이번에도 흔쾌히 빌려주셨습니다.
오늘 하루 부탁하기를 두 번이나 성공했습니다.
밥이 다 돼서 해민에게 밥을 솎아달라 했습니다.
“선생님 저 한 번도 안 해 봤는데 뜨거울 거 같아서 무서워요.”
“해민아 괜찮아 선생님이 옆에서 도와줄게. 그냥 뚜껑 열고 주걱으로 밥 휘저으면 돼. 뚜껑 열 때 뜨거운 김 나오니까 그것만 주의하면 돼. 같이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