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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여름] 설명회 준비, “맞아요. 기억하고 있었어요.”

관리자 2024-02-29 (목) 15:35 9개월전 1063
7월 28일_일지

 

지지방문_마을 선생님

양동환 선생님의 마을선생님 지지방문 다녀왔습니다.

 

요리 선생님, 종이접기 선생님

그리고 민혁, 은정, 연지, 혜지, 하율, 준후가 함께했습니다.

 

첫 시간은 요리시간입니다. 김밥과 맛탕을 만들었습니다.

요리 선생님이 김밥 만드는 법을 설명해주시니 그 뒤로는 알아서 척척 만듭니다.

김 대신 어묵으로 만든 김밥도 있고 초소형 미니 김밥도 만듭니다.

속에 들어가는 재료들도 마음대로 합니다.

아이들이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합니다.

 


요리 선생님께서 귀여운 모양의 김밥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선물을 받은 연지와 혜지의 표정이 밝습니다.




아이들이 김밥을 산처럼 쌓을 수 있을만큼 많이 만듭니다.

다 먹기에는 많아 보입니다.

“우와 엄청 많이 만들었네? 이거 다 먹을 수 있어?”

“엄마 아빠 줄 거예요.”

부모님 가져다 드릴 거라고 합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기특합니다.



 


김밥과 맛탕을 다 만들고 드디어 먹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자신이 만든 김밥을 맛있게 먹습니다.

중간중간 먹어보라며 선생님들을 나눠주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만들어서 그런지 더 맛있습니다.

 

김밥을 다 먹고 고구마 맛탕을 먹었습니다.

한입 먹은 혜지가 눈을 번쩍뜨며 쳐다봅니다.

정말 맛있다고 말합니다.

그 뒤로도 계속 맛있게 먹습니다.

아이들이 잘 먹는 모습을 보니 안 먹어도 배부릅니다.

 

열심히 먹은 뒤 놀이터로 놀러나갑니다.

실습 선생님들이 전부 오셨습니다.

놀이터에서 뛰어다니면서 놉니다.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밝게 웃는 아이들을 보니 덩달아 즐겁습니다.

 


놀이 시간이 끝나고 이번엔 종이접기를 했습니다.

다양한 동물들을 접어 바닷속을 꾸밉니다.

중간에 일정이 있어 가신 선생님들을 찾던 혜지가 예시작품을 보더니 “우와~”합니다.

선생님 찾던 것은 잊었는지 색연필을 잡고 열심히 배경을 그립니다.

 


열심히 바다를 그립니다.

그리곤 각자 접고싶은 것을 이야기합니다.

종이접기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접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양동환 선생님이 옆에서 거들어드립니다.

 


준후가 종이접기에 큰 관심을 보입니다.

종이접기에 열중해 이것저것 다양하게 접어봅니다.

선생님 옆에 붙어 계속해서 접습니다.

집중한 눈빛으로 선생님을 바라봅니다.

나중에 가서 보니 접은 동물과 꽃들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연지가 제 옆구리를 쿡쿡 찌릅니다.

자기가 그린 그림을 설명해줍니다.

상어를 보고 놀란 사람이라고 합니다.

한 장의 그림에 나름대로 스토리를 부여했습니다.

알록달록 물고기를 직접 그려넣기도 합니다.

물고기 표정도 다 다르고 생긴 것도 색도 다 다릅니다.

다채롭게 그립니다.

 


설명하시는 선생님 옆에서 지켜보니 종이접기 과저이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접습니다.

다들 하나씩 완성작을 만들었습니다.

 

지지방문 덕분에 새로운 아이들과 만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웃는 아이들을 보며 웃음이 납니다.

지지방문 갔다가 힘을 얻어갑니다.

 

날씨가 갑자기 변덕부려 비바람이 몰아쳤지만 아이들은 즐겁게 웃으며 돌아갔습니다.

제 디데이도 이렇게 웃으며 마무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부탁하기_장소


물놀이하고 식사할 장소를 부탁드리기 위해 오경희 님과 영상통화를 했습니다.

직접 찾아뵙고 부탁드리려 했으나 명환이 일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영상통화로 대체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화면 속에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놀면 뭐하지 기획자 김명환입니다. 이번 화순금모래해수욕장 가서 물놀이 하면서 놉니다. 저희가 식사로 컵라면을 먹을 건데 커피포트 아니면 뜨거운 물 사용해도 될까요?”

“네 가능합니다.”

미소와 함께 답해주셨습니다.

“3시 20분부터 4시 20분까지 사용할 수 있나요?”

“네 됩니다.”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셔 감사합니다.”

“네~”

“안녕히계세요!”

 

다음에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리기로 했습니다.

전화하기 전 명환이가 긴장된다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했습니다.

그런데 오경희 님이 반갑게 맞아주신 덕분에 명환이가 힘 얻어 끝까지 준비한 이야기를 끝마쳤습니다.

 

장소를 내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명환이의 말 경청해주시고 흔쾌히 승낙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부탁하고 성공한 경험이 아이에게 큰 용기가 되었을 겁니다.

 

 

부탁하기_의자

명환이가 해수욕장에 간다는 소식을 들으신 김민석 선생님께서 캠핑의자 필요하지 않은지 물어주셨습니다.

 

명환이에게 물었습니다.

“명환아 여기 선생님께서 명환이 해수욕장 간다는 이야기 듣고 캠핑 의자 있는데 필요하지 않은지 물어보셨거든 혹시 필요해?”

“음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김민석 선생님 찾아뵙고 말씀드리자.”

 

마침 지나가다 김민석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어 명환아 저분이 김민석 선생님이셔!”

 


명환이가 후다닥 달려가서 부탁합니다.

“선생님 저 캠핑의자 빌릴 수 있을까요?”

“어 그래 따라와”




흔쾌히 빌려주십니다.

바로 내려가 꺼내주셨습니다.

 





명환이가 혹시 모르니 한번 펼쳐보고 앉아봤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직접 꺼내서 펼쳐보고 앉아봅니다.

넣는 것도 척척 합니다.

실전에서도 무리 없이 펴고 접을 수 있게 준비가 되었습니다.

그냥 빌리면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명환이는 꼼꼼히 확인해봅니다.

덕분에 철저히 준비할 수 있습니다.

 

 

설명회 준비_PPT 만들기

어제 설명회에서 쓸 PPT를 만드는 것이 어떨지 제안했습니다.

명환이가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제가 다 해주기보다 명환이가 직접 만들어 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은 훨씬 오래 걸리겠지만 명환이가 얻어갈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명환이와 함께 PPT 디자인을 골랐습니다.

각각 내용별로 명환이가 원하는 틀을 선택했습니다.



배경 바꾸는 방법, 글씨체와 색 변경하는 방법, 내용 넣는 방법 등등 사용법을 설명해주고 직접 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내용을 미리 적고 복사, 붙여넣기 하며 만들었습니다.

복사와 붙여넣기 하는 단축키를 알려주니 사용하려 노력합니다.

 

처음에는 잘 되지 않아 어려워했습니다.

“선생님 이거 안 돼요.”

“선생님도 처음엔 잘 안 됐거든? 근데 계속 반복해서 하다 보면 선생님처럼 빨리할 수 있어.”

그 말에 힘입어 계속해서 시도해봅니다.

자기도 그렇게 될 수 있냐 묻습니다.

하다보면 점점 빨라질 것이라는 이야기에 더 열심히 반복합니다.

 

내용을 넣던 중 어제 알려준 Del 자판키를 사용합니다.

“어 이거 어제 선생님이 알려준 거 아닌가?”

“맞아요. 기억하고 있었어요.”

어제 한 번 알려준 것을 잘 기억하고 활용합니다.

 

 

그 밖의 대화들

#라면


오늘은 명환이와 저녁 늦게까지 활동했습니다.

피피티 만들기도 열심히 해서 다 마쳤습니다.

약속한대로 불닭볶음탕면을 사줬습니다.

 

저녁 같이 먹기로 한 실습 선생님들께서 점보도시락 라면 먹자고 제안해주셨습니다.

사온 컵라면과 점보도시락 라면 둘 다 먹기로 했습니다.

불닭볶음탕면 하나를 다 먹었는데 점보도시락 라면도 가장 많이 먹습니다.

잘먹는 모습을 보니 흐뭇합니다.

같이 먹자고 제안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지원군

마을 선생님 지지방문 가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김민석 선생님과 양동환 선생님께서 ‘놀면 뭐하지?’ 지지방문 꼭 와주시기로 약속 하셨습니다.

 

디데이가 일요일이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오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꼭 와주겠다 약속까지 받으니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서로 돕고 응원합니다.

혼자서는 어려울지라도 서로 도와주면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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