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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여름] 7/29 '즐거운 여름 소풍'

관리자 2022-02-23 (수) 16:18 2년전 1481




#사전답사





오늘은 어제 회의를 통해 나온 나들이 후보 장소들을 답사하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기상청의 일기예보에서 오늘 하루 비가 내린다는 예보를 보고 마음이 좋지않았습니다.

다음에 갈 수도 있었지만 매일 집에만 계셔 답답하다는 어르신과 함께 여유를 가지고 바깥공기 한번 쐬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오후시간에 들어서자 구름 사이로 햇볕이 내리쬐고 있었습니다. 답사를 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다 신이 났습니다.



“어르신~ 저 남종이에요~ 오늘 답사 한 번 가요~”

“언제 갈려고?”


“지금 바로 출발할께요~”



어르신의 목소리에서 설렘이 느껴졌습니다.

어르신께서도 드라이브 가자하니 좋아하셨습니다.



어르신 댁으로 출발하기 전 강지훈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강지훈선생님께서 어르신이 부담을 느끼실 수 있으니 사전 답사라는 느낌보다는

편하게 드라이브 가는 느낌으로 다녀오자고 하셨습니다.

저도 선생님의 말씀에 동의 하였고 간만에 편하게 동네 드라이브 한다는 느낌을 살려 어르신 댁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어르신~ 저 왔어요~”



어르신과 함께 안덕 계곡, 송악산, 사계리 바닷가, 모슬포 바닷가들을 직접 찾아가

주변에 돗자리 피고 놀만한 장소가 있는지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어르신과 의논하여 후보 장소 중 안덕 계곡을 먼저 가기로 하였습니다.



안덕 계곡으로 가던 중 근처 대평 포구를 들려 적당한 장소가 있는지 살펴가기로 하였습니다.


대평 포구로 이동하던 중 도로 옆으로 경치가 딱 트여있고 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저희가 찾던 최적의 장소에 적합한 장소였습니다.




“이런 데가 좋다 이거지, 대평 갔다 오면서 한번 들러보자고”



어르신께서 지나가다 본 곳이 마음에 드셨나봅니다.


저 또한 나들이 장소에 적합한 장소일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평 포구 주변을 살피다 돌아오는 길에 한번 들러보기로 하고 가던 길을 계속해서 갔습니다.

어르신께서는 한창 놀러 다닐 때 이 곳을 많이 다니셨다 하셨습니다.

어르신께서 길을 잘 알려주시어 헤매지 않고 대평 포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대평 포구의 경치를 즐기며 함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대평 포구의 절벽, 그리고 파도치는 바다는 나들이하기에 전혀 부족하지 않은 분위기였지만 햇빛을 피하여 돗자리를 깔만한 장소는 없었습니다.

경치를 즐기며 대화를 잠시 나누다 더 좋은 자리를 찾기 위해 자리를 옮기기로 하고 다시 차에 올라탔습니다.



함께 차를 타고 더 좋은 장소를 찾아 나섰습니다.

오는 길에 잠깐 스쳐 지나갔던 정자를 찾으러 오던 길을 다시 돌아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곳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저기가 제일 낫다. 위치가”



어르신께서 지나가다 아주 잠깐 보았음에도 엄청 맘에 드셨나봅니다.



“좋은데요? 넓고?”


“완전 널찍하고 좋네”




어르신뿐만 아니라 강지훈선생님과 저도 엄청 맘에 들어했습니다.









“돗자리 하나만 깔면 되잖아”


“예예 여기나 저기나”



구름이 껴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저 멀리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이 보이는 경치에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정자가 여러 개 있었습니다.

아주 큰 정자, 조금 큰 정자, 작은 정자 어디든 돗자리만 펴면 나들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최적의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원래 목적지였던 안덕 계곡에 도착하기도 전에 최적의 장소를 발견하였습니다.



좋은 곳에 오니 어르신께서 옛 추억이 생각나셨나봅니다.

어르신께서 옛날 놀러 다니던 시절 추억을 저희에게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자연 바람과 좋은 경치 그리고 오고가는 대화,


저희가 원하는 나들이의 그림이었습니다.



“장소 다른데도 가볼까요?


“다른데 더 좋은 데가 있겠어? 여기가 최고지”



어르신께서 옛날부터 리더 역할을 많이 맡아보셔서 그런지 결단력이 있으셨습니다.

답사 첫 날부터 확실한 장소를 정할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과 강지훈선생님 그리고 저, 모두가 만족했던 장소였습니다.












#즐거운 여름 소풍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지고 카페로 가서 대화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아! 내가 즐거운 여름이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즐거운 여름’ 너는 생각해봤어?”



어르신께서 이번 나들이의 이름을 생각해오자는 약속을 기억하고 생각해주셨습니다.

감동이었습니다. 어르신께서 제가 한 말을 그냥 흘려듣지 않고 기억하여 생각해주셨습니다.



‘즐거운 여름 소풍‘ 이번 나들이의 이름이 생겼습니다.

어제 어르신께서 아이디어내주신 ‘소풍’이라는 단어와 묶어 ‘즐거운 여름 소풍’이라는 이름이 생겼습니다.

단순한 이름에서 나오는 소박한 분위기, 이번 나들이와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나들이의 주인 되시는 어르신께서 직접 만드신 이름이기에 더욱 의미 있습니다.




“어르신 딱 입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감동이었습니다.

이제 저희도 이름이 생겼습니다.

‘즐거운 여름 소풍‘


어르신과 함께할 나들이가 기대됩니다.



어르신의 추천으로 찾아간 카페는 아쉽게도 휴무일이었습니다.

아쉽지만 어르신과 함께 차 한 잔 할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야했습니다.

이만 헤어져 돌아가기로 하고 내일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기로 하였습니다.




더운 날 함께해주신 강지훈선생님과 박래운어르신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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