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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여름] 7/28 도움이 되고싶습니다.
관리자
2022-02-23 (수) 16:17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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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받기만,,
“어르신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녁 늦게 어르신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어르신 제 이름 이제 기억하세요?”
“,,,,,,,,,,”
어르신께서 머쓱한 웃음을 지으십니다.
저 또한 크게 웃습니다.
괜찮습니다. 언젠가는 제 이름을 기억해주실 것입니다.
그리 믿습니다.
이제는 어르신과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해진 것 같습니다.
어르신께서는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어르신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는 불편하지 않습니다. 어색하지 않습니다.
편합니다. 재미있기까지 합니다.
늦은 시간에도 방문을 허락해주시고 반갑게 맞아주신 어르신께 감사합니다.
“밥은 먹고 왔어?”
어르신께서 밥을 먹지 않은 저를 걱정해주셨습니다.
“아뇨? 어르신 식사하셨어요? 같이 라면 끓여먹죠?”
“라면먹을래? 라면 많아”
어르신과 라면 한 그릇 같이하기로 했습니다.
어르신께서 라면을 하나만 꺼내 끓이기 시작하셨습니다.
“어르신은 안드세요?”
“나는 나중에 밥을 먹어야지”
어르신은 나중에 라면 말고 밥을 먹겠다며 제 것만 따로 끓여주셨습니다.
이번에도 어르신께 받기만 했습니다.
계속 도움만 받는 것 같습니다. 올 때마다 도움 받으니 죄송한 마음 또한 생깁니다.
언제나 도움만 받을 수는 없습니다.
어르신의 나들이 잘 되게 돕고 싶습니다. 어르신께 받은 만큼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어르신께서 특별 레시피로 라면을 끓여주셨습니다.
다진 마늘과 설탕을 첨가하여 특별한 라면을 끓여주셨습니다.
특별 레시피로 끓여주신 어르신의 라면은 특히 냄새가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한덕연선생님께서 언급하신 어르신에게는 간접칭찬을 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어르신 라면냄새가 너무 좋은데요?”
“마늘 넣어서 그래~”
어른에게는 간접표현이 좋습니다.
자신을 낮추고 어른을 높이려는 마음에서 그리하는 겁니다.
[복지요결_감사, p.55]
어르신의 라면은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어르신께서 라면에 김치가 있어야 한다며 김치까지 챙겨주셨습니다.
라면을 다 먹자 음료수까지 챙겨주셨습니다.
“이거 저번에도 주셨는데? 제가 이거 다 먹는거 아니에요?”
“많이 있어~ 사오면 아무도 안먹으니까”
설거지까지 어르신께서 하신다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죄송한 마음과 함께 저를 생각해주시는 마음에 감동했습니다.
어르신께 도움주고 싶었지만 괜히 일만 만든 것 같아 죄송했습니다.
라면 한 그릇 끓여주신 어르신께 감사합니다!
#나들이?
라면을 먹고 본격적으로 나들이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어르신 저희 나들이 이름이 없어요! 이름이”
“소풍! 소풍이지 뭐~”
“어떤 소풍이요?”
“여름 소풍. 타이틀을 크게 잡으면 복잡하게 돼”
어르신과 함께 이번 나들이의 이름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소풍’이라는 단어에서 나오는 소박한 분위기가 이번 나들이와 딱 들어맞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르신께서 더 좋은 것이 있나 한 번 생각해보라 하셨습니다.
어르신께서도 한 번 생각해본다 하셨습니다.
저의 머리로는 도저히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내일 만날 때 나들이 이름 하나씩 생각해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도시락은 복지관에서 안해주나?”
어르신께서 먼저 도시락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주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나들이에 대해 관심을 표현해주시니 감사했습니다.
“저희 도시락 함께 만들어 보는건 어때요?”
“밥 싸는 거야 뭐 집에서 밥하고 김치하고 조금만 하면 되니까 큰 비닐봉지 하나 가져가서 먹고 쓰레기 거기다 담아가고”
어르신과 의논한 끝에 함께 도시락을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도시락이 푸짐할 필요 없습니다. 소박하게 다같이 나누어 먹을 정도면 될 것입니다.
저희가 함께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나들이를 간다는 것 자체로 의미 있습니다.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나들이를 감으로써,
당사자의 것으로 복지를 이룸으로써 당사자의 자주성 또한 살릴 수 있습니다.
“저희 나들이 장소 한 번 정해볼까요? 내일 비도 안 오면 답사도 가요“
“산 밑에나 동네 어귀에 가면 정자 있잖아? 그런데 있으면 방석만 하나 피면되니까”
너무 좋은 아이디어였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였습니다.
정자에 앉아 바람 맞으며 음식과 함께 나누는 대화
그야말로 소박함, 일상 그 자체였습니다.
어르신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빛났습니다.
관광안내 책자를 보며 장소를 찾아보자는 의견 또한 내주셨습니다.
함께 묻고 의논하니 송악산, 사계리 바닷가, 모슬포 바닷가, 안덕계곡 등 다양한 장소들이 포함된 리스트가 만들어졌습니다.
“날짜 잘 못 정하면 차안에서 밥 먹어, 비오면”
“그것도 좋죠!”
어르신께서 낚시를 하다 비가 너무 많이 와 차안에 들어가 낚시를 하셨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맞습니다. 나들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날씨입니다.
어르신께서 나들이 당일에 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 또한 말로는 비와도 좋다고 하지만 날씨에 대한 걱정이 커졌습니다.
열심히 준비해도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 큰일입니다.
결국 어르신과 함께 의논하다 나들이 날짜는 추후에 날씨를 살펴보며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시간이 늦어 그만 복지관으로 돌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어르신께서 라면 하나로 배가 안찼을까 걱정해주셨습니다.
어르신은 끝까지 저를 생각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르신께서 제가 가기 전 파스를 붙여 달라 부탁하셨습니다.
어르신께서 제게 부탁하자 오히려 제가 너무 감사했습니다.
어르신께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르신께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도움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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