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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여름] [청소년 배낭 여행] 7/18 나누면 편하잖아
관리자
2022-02-22 (화) 17:00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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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근우, 재현, 주형, 재혁이 복지관에 왔습니다.
배낭여행에 가면 어떤 음식을 먹을지 정하고, 준비물을 분담하였습니다.
아쉽게도 배낭여행에 가지 못하는 재혁이는 친구들에게 물건 빌려준다고 합니다.
# "내가 양보한다."
"배낭 여행 가면 어떤거 먹고 싶어?"
배낭여행을 일주일 앞 둔 재현, 근우, 주형이 신난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열심히 손으로 지도 위의 코스를 하나씩 짚어보며 음식 메뉴를 정합니다.
첫 날에는 협재에서 아침 겸 점심으로 볶음밥 먹겠다고 합니다. 김치 볶음밥이면 너무 좋겠다고 합니다.
저녁에는 한라산에서 카레 만들어 먹겠다고 합니다.
한라산에서 텐트 치고 잤다가 둘 째날에는 아침에 간단하게 참치 주먹밥 만들어 먹고,
점심에는 월정리로 넘어가서 라면 끓여 먹겠다고 합니다.
만장굴 들렸다가 성산일출봉으로 넘어가 여행중 저녁의 로망, 삼겹살을 구워 먹으면 정말 좋겠다고 합니다.
다음 날에는 일어나서 참치 주먹밥 한 번 더 먹고 화순금모래해변 갔다가 여행 마치자고 합니다.
"여기 혹시 이의제기 할 사람 있어?"
재혁이가 재현이와 근우, 재혁이의 의견을 물어봅니다.
"어... 2일씩이나 참치 주먹밥 먹는건 좀 그래.."
주형이가 조심스레 손을 들고 얘기합니다.
근우와 재현이와 주형이가 다시 의견을 나눕니다.
"제일 간단한건 참치 주먹밥이니까 참치 주먹밥 먹으면 안 될까?"
"그래도 이틀 연속은 좀 그런데.."
"그러면 라면이랑 참치주먹밥 같이 먹으면 어때?"
"그래.. 그럼 좀 괜찮겠다! 내가 양보한다!"
근우와 재현이가 아침밥으로 참치 주먹밥은 조금 그렇다는 주형이에게 라면과 함께 먹으면 어떻겠냐고 묻자, 주형이가 좀 아쉽지만 양보하겠다고 합니다.
함께 계획하는 여행, 큰 마음 먹고 양보해준 주형이에게 고맙습니다.
여행하며 의견이 나뉠 때, 재현이와 근우가 양보해준 주형이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고 양보해주면 좋겠습니다.
# "나누면 편하잖아!"
근우, 재현, 주형, 재혁이와 배낭여행에 갈 때 챙겨야 할 물건이 무엇이 있는지 의논해봅니다.
"우리 여행가려면 어떤 물건 챙겨야할까?"
"이어폰이요."
"블루투스 스피커요."
"우리 꼭 필요한 물건만 가져가기로 했잖아!"
'꼭 필요한 물건만 가져가기'
근우가 다른 친구들에게 우리의 규칙을 다시 한 번 인식시켜줍니다.
근우는 여행이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회의시간에 중재를 정말 잘 합니다.
덕분에 아이들 여행의 목적 잃지 않고 잘 다녀올 것 같습니다.
질문을 바꿔 다시 묻습니다.
"친구들이랑 여행가서 같이 쓸 물건 중에 꼭 필요한 준비물이 뭐가 있을까?"
"텐트요. 돗자리도 필요할거예요."
"냄비요."
"세면도구랑 치약이요."
질문을 바꾸니, 근우, 재현, 주형, 근우가 필요한 물건 잘 얘기해줍니다.
"준비물 누가 뭐 갖고올지 나누면 편하잖아!"
모두 입 모아 그러는 것이 좋겠다고 얘기합니다.
근우가 세면도구, 텐트, 퐁퐁, 돗자리 가져오겠다고 합니다.
재현이가 소금, 수세미, 세면도구, 랜턴 가져오겠다고 합니다.
주형이가 치약이랑 냄비 가져오겠다고 합니다.
재혁이는 친구들에게 침낭이랑 모기약 빌려주겠다고 합니다.
세계여행 청년, 오창훈 선생님이 텐트랑 여행용 버너 빌려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청소년 배낭여행'팀 여행 끝까지 응원, 지지해주는 재혁이와 오창훈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개인 준비물로는 여벌옷, 텀블러, 쌀, 수건, 칫솔, 식기도구, 침낭 챙겨오기로 합니다.
이 많은 것들을 혼자 들고 가기에는 매우 많고, 무거운 짐입니다. 그러나 재현, 근우, 주형, 재혁의 말과 같이 나누면 더 편합니다.
"나누면 편하다."
여행중에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살이도 그렇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살아가는 삶 보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필요성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힘들 때 서로를 도와가며 힘든 점을 나누어 마음이 가벼워짐을 느끼는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재현, 근우, 주형, 재혁 모습만 봐도 잘 알 수 있습니다. 분명 서로 잘 도와가며 즐거운 여행 하다가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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