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낚시활동] 보람찬 하루 - 2019.07.22 > 실습안내

본문 바로가기

회원메뉴

실습안내 > 복지관소식 > 실습안내

[2019여름] [청소년 낚시활동] 보람찬 하루 - 2019.07.22

관리자 2022-02-22 (화) 15:17 2년전 1465
















< 2019.07.22 월요일 감사노트 >

1.오늘 아이들을 위해 대나무를 구해주신 강창유 어르신께 감사합니다.
2.준혁이네 집에서 다과회 할 수 있게 허락해주신 준혁이네 모든가족분들께 감사합니다.
3.오늘 포스터를 붙이게 허락해 주신 우리들마트 사원, 다이소 직원분께 감사합니다.
4.힘들고 지칠 때 긍정적 에너지를 주신 김지은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5.오늘 아이들을 위해 도움을 준 고태운 선생님, 신혜교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보람찬 하루

201551013김용국


태풍이 완전 지나가고 아주 살짝 흐린 날이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어떤 것을 하며 보람찬 하루를 만들 수 있을까 하고 많은 고민을 하다가 한통에 전화를 받습니다.


# 대나무

“오늘 대나무 줄테니깐 가지로 올 수 있어~?”

강창유 어르신이었습니다.

이번주에 어르신께서 아이들에게 대나무 낚시대를 만드는 방법 알려주신다며 대나무까지 구해 주십니다. 강창유 어르신의 아이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 배워가고 싶습니다.

신혜교 선생님과 고태운 선생님께서 대나무를 받으러 가는 거 도와준다고 합니다.

강창유 어르신을 약속장소에서 만나고 어르신께서 낫으로 대나무를 아홉 그루 베어 주십니다.

대나무가 있는 곳이 풀숲이어서인지 모기가 많았습니다.
모기들은 사정없이 우리들을 공격합니다.

하지만 강창유 어르신과 신혜교 선생님께서는 풀숲에서 나오지 않고 어르신이 대나무를 베면 선생님은 챙겨 나왔습니다.

신혜교 선생님께서 온 몸에 모기한테 물려 성한 곳 없었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괜찮다고 합니다.

항상 아이들을 위해서 노력하시고 포기하지 않는 신혜교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워 나갑니다.

오늘 아이들을 위해서 대나무를 챙겨 주신 강창유 어르신과 옆에서 도움을 주셨던 신혜교 선생님, 고태운 선생님께 정말로 감사합니다.

어르신과 선생님들에 눈부신 노력이 있어 아이들의 행복은 꽃 피워 나갑니다.


# 대나무 가지치기

오늘 강창유 어르신께서 주신 대나무를 아이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이거 강창유 어르신께서 우리 내일 낚시대 만드는 방법 알려주신다고 대나무를 주셨어!”

“대박!!! 완전 많아요!”

“근데 이거 아직 가지가 정리되지 않았으니깐 우리가 가지를 정리해 놓는 거 어떻게 생각해!?”

준혁, 희도, 경보는 좋은 생각이라며 신난 얼굴로 대나무 한 그루씩 들어 올립니다.
하지만 낫이 하나 밖에 없어서 한 사람씩 가지를 정리하기로 합니다.

"가지 정리할 때는 낫으로 위에서 아래로 조심스럽게 깍아내면 돼! 그대신 낫 사용할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희도, 준혁, 경보는 이야기를 잘 경청해줍니다.
이야기를 다 듣고 낫을 사용해 보기로 합니다.

처음에는 희도가 정성스럽게 가지를 정리합니다.
가지를 깔끔하게 정리하니 깔끔한 대나무 한 그루가 되었습니다.

희도는 대나무를 보면서 “선생님 내일 이걸로 제 낚시대 만들래요!” 하며 자신만에 표시를 대나무에 남깁니다.

준혁이와 경보도 희도처럼 자신의 대나무를 정성스럽게 가지를 정리해 갑니다.

각자 한 개씩 가지를 정리한 대나무들을 자랑스럽게 들고 뛰어다닙니다.

나머지 대나무들은 희도와 경보가 번 갈아가면서 가지를 정리합니다.

대나무 가지 정리가 끝나자 아홉 그루에 깔끔한 대나무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대나무들을 보면서 우리는 뿌듯함을 느낍니다.

준혁, 희도, 경보랑 약속합니다.

내일 강창유 어르신에게 대나무 낚시대 만드는 방법을 잘 배워서 각자의 대나무 낚시대로 낚시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준혁, 희도, 경보는 벌써부터 의지가 불타올랐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저는 생각합니다.

내일 우리가 열심히 가지치기해서 만든 깔끔한 대나무가 멋진 낚시대가 되어 많은 물고기를 낚는 꿈을 아이들도 상상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벌써부터 기대되는 내일, 얼른 밝은 내일의 해가 떠올랐으면 좋겠습니다.


# 저희 선생님이 되어주세요!

경보, 준혁, 희도가 낚시 선생님들에게 드릴 위촉장을 어떻게 만들까 함께 의논합니다.

어떤 내용을 넣을지, 날짜는 쓸지, 그림은 넣을지 등 서로 묻고 의논하며 열심히 위촉장을 만들어 갑니다.

아이들은 낚시 선생님을 생각하면서 신중하게 만들어 갑니다.
그렇게 노력의 결실로 우리만의 위촉장을 완성합니다.

아이들은 이제 낚시 선생님한테 위촉장을 전달하기로 합니다.

희도가 먼저 강태환 선생님께 위촉장을 드리기로 합니다.
준혁이와 경보도 함께 옆에 있어준다고 합니다.

이제는 항상 친구 옆을 지켜주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 그 어느때 보다 밝고 빛 납니다.

희도가 쑥스러운지 조심스럽게 강태환 선생님한테 다가가 위촉장을 드립니다.

“저희 선생님이 되어주세요”

많이 떨리는 모습,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용기 있게 말합니다.

강태환 선생님께서 밝은 미소로 알겠다며 받아 주십니다.

희도, 준혁, 경보는 해맑은 미소로 감사인사 드립니다.

다음은 경보가 고태운 선생님께 찾아가 위촉장을 드립니다.

희도의 용기 있는 행동을 보고 경보도 용기를 얻었는지 당당하게 물어봅니다.
또박또박 말하는 경보의 모습은 정말 멋있습니다.

고태운 선생님도 알겠다며 밝은 미소로 대답해 줍니다.

희도, 준혁, 경보는 또 한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준혁이는 조금 더 연습해서 강창유 어르신께 위촉장을 드린다고 합니다.

다음에 준혁이와 잘 준비해서 강창유 어르신께 감사하는 마음과 위촉장을 전달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제 1회 청소년 낚시활동 다과회

오늘은 준혁이네 집에서 제1회 청소년 낚시활동 다과회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각자 과자 1개씩 들고 준혁이네 집으로 향합니다.

준혁이네 어머님께서 아이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십니다. 어머님은 아이들이 덥지 않은 지 배고프지는 않은 지 등 아이들을 계속 걱정해 주시는 어머님의 모습은 우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줍니다.

아이들은 괜찮다며 인사를 드리고 다과회 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말하지 않아도 감사인사 드리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 기특하고 멋있습니다.

우리는 집 안으로 들어가 동그랗게 둘러 앉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사온 과자를 사이 좋게 나눠 먹을 수 있도록 봉지를 깝니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과자를 먹으면서 웃음 꽃 피워갑니다.

“애들아 우리 이번에 역할이랑 규칙 정하는 거 회의해보면 어떨까?”

준혁, 한결, 희도, 경보는 좋다며 각자 자신이 하고 싶은 역할과 규칙들을 의논하며 열심히 이야기해 나갑니다.

서로 타협해 가며 열심히 의논하는 아이들의 모습 정말 정겨워 보입니다.

그렇게 정한 역할과 규칙은

(역할) 1.반장 2.자전거관리자 3.PPT담당자 4.주방장 5.정리&정비 담당자
(규칙) 1.욕 쓰는 거 줄이기 2.위험한 행동 하지 않기  3.개인행동 안 하기  4.자전거 탈 때 찻길로 가지 않기 5.놀리지 않기

“선생님 근데 규칙을 안 지키면 어떻게 할꺼예요?”

“음… 어떻게 할까?”

“벌금 500원으로 하고 복지관에 있는 기부함에 넣어요!”

준혁이의 말이었습니다.

우리는 괜찮은 것 같다며 동의합니다.

마지막으로 각자 하고 싶은 역할을 정하고 규칙을 다시 한번 숙지하며 회의를 마무리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회의를 통해서 역할을 정하고 규칙을 만드니 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마무리되었습니다. 또한 서로의 생각을 말하면서 서로를 배려하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배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 매우 놀라웠습니다.

앞으로도 어떤 일이든지 아이들이 직접 회의를 통해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서로 생각을 공유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배려하며 타협의 가는 아이들의 모습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부탁드려도 될까요?

오늘도 준혁, 한결, 희도, 경보와 포스터를 붙이러 다니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은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곳을 생각하다가 희도가 우리들 마트를 추천합니다.
준혁, 한결, 경보는 좋은 생각인 것 같다며 우리들 마트로 가자고 합니다.

우리는 오늘도 또 하나의 친구 자전거와 함께 달립니다.

우리들 마트를 도착한 우리는 사무실로 걸어갑니다.

이번에는 준혁, 한결, 희도, 경보가 다 함께 들어갑니다.

“저희는 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청소년 낚시활동을 하고 있는 희도, 한결, 준혁, 경보인데요, 저희가 이번에 낚시대회를 하는데 문 앞에 포스터 좀 붙여도 될까요?”

아이들은 다 함께 우리들 마트 사원분께 부탁드립니다.

우리들 마트 사원분께서 흔쾌히 허락해 주십니다.
아이들은 감사인사를 드리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문 쪽으로 향합니다.

희도, 한결, 준혁, 경보는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되지 않게 최대한 빨리 포스터를 붙입니다.


아이들은 이젠 포스터 붙이는 게 재미가 들렸는지 다른 곳에도 붙이자고 합니다.

다음 장소는 다이소였습니다.

아이들은 이제는 부탁드리는 것이 이제는 자연스러운지 자신감 있게 다가갑니다.
하지만 먼저 계산하는 사람들이 있어 아이들은 사람이 다 빠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사람들이 다 나가자 아이들은 다이소 직원분께 부탁드립니다.

직원분께서도 좋다며 붙이만한 곳을 추천해줍니다.
아이들은 감사인사 또한 잊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해맑은 표정으로 포스터를 붙입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마을 어른들에 도움으로 감사함을 배워가는 하루였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최대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지 않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기특하고 대견합니다.

앞으로도 타인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아이들에 모습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를 끝내며 우리는 아쉬움을 남긴 채 집으로 향하지만 내일 어떤 재미난 일이 일어날까 기대를 안고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걸어갑니다.

오늘 하루 준혁, 한결, 경보, 희도와 정말 많은 시간동안 함께 보내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되어 저에게 정말 보람찬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영로 23(하모리 1191-1)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TEL : 064) 792-0164   /   FAX : 064) 794-0165   /   E-mail : seobu2017@naver.com
COPYRIGHT(C) 2019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