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 연구는 제가 하려는 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정보란, 무언가를 겪지 않고도 경험해볼 수 있는 힘, 그리고 시행착오입니다. 이들을 토대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가 잘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대한 확신인 것 같습니다. 정보가 있다면, 그 어느것도 확실해집니다. 계속 생각하며 공부합니다.
오늘은 모임 준비에 관한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통장님께서 모임을 이루려고 하십니다. 통장님과 장재희 님이 머리를 맞대고 15층은 책임지고 모임 만들자고 다짐합니다. 일정 조율하고 본이 되고자 하십니다.
옆집에서 인기척이 들리자 가서 인사합니다. 김수옥 님이 들어오셨습니다. 김수옥 님은 통장님, 장재희 님과 서로 언니 동생 하는 친한 사이입니다. 통장님께서 한여른 날의 낭만 잔치를 설명하셨습니다. 이웃들 초대해서 소소하게 나눠 먹으며 인정 나누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김수옥 님이 재밌겠다며 함께 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순식간에 일이 이루어집니다.
통장님께 반장님들과의 만남 주선해주시기를 부탁드렸습니다. 곧장 반장님들께 연락하셨습니다. 부침개 부쳐 먹고 있으니 잠깐 올라오라고 하십니다. 시간 되시는 11층 반장님이 올라오시기로 했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는 내일 있을 15층 모임에 오라고 초대하셨습니다.
-> 옆집에서 나는 인기척을 듣고 바로 찾아가 인사하고, 모임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사회사업 방법 '부탁하기'로 모임을 만듭니다. 놀랐습니다. 순식간에 부침개 모임이 시작됩니다.
11층 홍은희 반장님께서 오셨습니다. 통장님과도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반장님이 우리(통장님과 반장님)는 서로 얼굴을 알고 인사도 하는데, 따로 만나거나 모이지는 않는다고 하십니다. 오래 얼굴 보고 살았는데도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통장님이 그러니까 이런 모임들이 필요한 거라고 말씀하십니다. 누군가가 나서서 '이렇게 모여보자!' 하면 얼굴도 보고 오해도 풀리지 않겠냐고 하셨습니다. 너무 거창하게 하려 하지 말고, 수박 나눠 먹고 차 나눠 마시고 하면 되는 거라고 하십니다.
-> 모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서로 자연스럽게 연락하거나 만나거나 왕래할 수 있게 합니다. 어울려 살고, 더불어 살고, 함께 하게 합니다. 통장님의 말씀대로,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다 보면, 사람들 속에 도우려는 마음과 도울 힘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 「복지요결」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 서로를 알게 됩니다. 둘레 사람이 됩니다. 도와주고 도움 받습니다.
사회사업 이상은 이루고 또 이루어도 가고 또 가도 끝이 없습니다.
이러므로 발전을 생각합니다. 나아지거나 성숙해지를 바라는 겁니다. 어떻게 되어야 발전했다, 발전하고 있다 할 수 있을까요?
뜻은 사람다움의 알맹이이고 인정은 사회다움의 알맹이인데 대개 소박해야 뜻이 맑아지고 소박한 데서 인정이 자란다 합니다. 이러므로 소박해짐이 발전이라 합니다.
가고 또 가서 더할 나위 없는 경지에 이르면 그저 평범한 일상으로 꾸준히 이어갈 겁니다. 이러므로 평범한 일상에 녹아듦이 발전이라 합니다.
진미는 물처럼 담박하고 훌륭한 문장은 평범할 뿐이라 합니다. 사회사업도 복지도 그럴 겁니다. 발전할수록 단순 소박하고 평범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