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생에게 선행 연구가 중요합니다. 자신이 맡은 사업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이루어야 하는지 공부하며 준비합니다. 이 과정이 이후 활동까지 이어집니다. 활동 전에 공부가 부족했다면, 활동하면서 선행 연구를 보충합니다. 사례집을 출판하면서 부족한 선행 연구를 더하기도 합니다. (권대익)
1. 사회복지사와 사회사업가
1) 사회복지사는 그런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고 사회사업가는 사회사업하는 사람입니다. 사회복지사라고 다 사회사 업하는 건 아닙니다. 사회복지사만 사회사업하는 것도 아닙니다.
2) 사회복지는 '되는 것'이므로 직업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사'를 붙여 사회복지사라고 함이 어색합니다. 사회사업은 '하는 일'이므로 어떤 일을 전문적으로 하거나 직업으로 하는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가'를 붙여 사회사업가라 함이 자연스럽습니다.
사회사업이라는 행위성 명사가 있는데, 이것을 버리고 행위성이 없는 명사인 사회복지에 '사'를 붙여 사회복지사라 해야 할까요? 사회복지가 '하는 일'이라고 해도, 일마다 각각 그 일을 전문 또는 직업으로 하는 사람의 호칭이 따로 있는데(= 사회사업가) 사회복지사라고 할 일이 있을까요?
2. 사회사업 하수와 고수
1) 사회사업 하수는 새롭거나 특별한 것을 찾습니다.
사회사업 고수는 옛것이든 새것이든 남과 다르든 같든 다만 마땅함을 좋아 행합니다.
2) 사회사업 하수는 복지시설에 외장형 복지사업을 만듭니다. 복지를 소유합니다.
사회사업 고수는 지역사회에 복지 내장형 사람살이를 살립니다. 복지를 소통시킵니다.
3) 사회사업 하수는 자기 쪽 강점을 활용하여, 당사자보다 힘 있게 됩니다.
사회사업 고수는 당사자 쪽 강점을 활용하게 하여, 당사자가 힘 있게 합니다.
4) 사회사업 하수는 복지를 이루어줍니다. 이로써 드러나는 '복지사업'을 보고 사람들이 '감탄'합니다. 사회사업가를
칭찬합니다.
사회사업 고수는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게 돕습니다. 이로써 드러나는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를 보고 사람들이 '감동'합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칭찬합니다.
-> 저는 단기사회사업을 하기 전에는 '사회사업'이라는 단어를 알지 못하였습니다. '사회복지'라는 단어만 알고 있었습 니다. 복지요결에 나와있는 것처럼, 사회사업이라는 행위성 명사를 버릴 필요 없습니다. 또한, 사회복지사와 사회사 업가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회사업 하수와 고수의 차이점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당사자가 필요한 것을 직접 구하게 합니다. 부탁할 만한 사람을 찾아 부탁하게 합니다. 배우게 합니다. 책을 보거나 강의를 듣거나 둘레 사람에게 물어보게 합니다.
당사자에게 물어보고, 지역사회가 가르치도록 주선합니다. 당사자가 부탁하고 배우고 구한 것을 공유하게 돕습니다. 나중에 당사자가 직접 부탁받고 알려주고 구해줄 수 있게 합니다.
3. 사회사업가의 별명
1) 친민가
사회사업가는 사람들이 서로 친하게 하는 친민가, 사람들이 서로 친하게 하는 사업을 하는 친민사업가입니다.
참조 : 복지소학 '친민지도'
2) 사회공작원
사회사업가는 사회가 약자도 살 만하고 약자와 더불어 사는 곳, 누구나 정붙이고 살 만한 곳이기에 공작하는 사람,
사회공작원입니다.
3) 사회운동가
사회사업가는 정의롭고 인간적인 사회를 이루자고 운동하는 사람, 사회운동가입니다.
4) 저항운동가
사회사업가는 세상의 비인간화에 맞서는 저항운동가입니다.
세상 어딘가에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인간 의식을 깨우고 희망과 용기를 주어, 끝내 인간 세상을 지킬 겁니다.
-> 4개의 별명 모두 사회사업가와 너무 잘 맞는 별명입니다. 그 중에서도 정의롭고 인간적인 사회를 이루기 위해
운동하는 사회운동가 되고 싶습니다.
저항운동가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사회운동가보다 광범위하고 난이도 있습니다.
성장이 필요합니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사회사업 해야 합니다.
4. 발로 일하는 사람
사회사업가는 발로 일하는 사람입니다.
1) 사회사업은 발을 통해 옵니다.
발이 닳도록 두루 다니며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잘 돕고 싶어지고 할 일이 보이고 하고 싶은 일이 그려지고 살려 쓸 강점이 보입니다.
발이 닳도록 다녀야 가슴이 뜨거워지고, 가슴이 뜨거워져야 머리가 돌아가서 보고 듣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걸음을 멈추면 가슴이 식어버리고 머리가 돌아가지 않아서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들어도 알아듣지 못합니다.
사회사업은 그렇습니다.
2) 사회사업은 발로 이룹니다.
사회사업은 지역사회에서 지역사회로써 복지를 이루게 돕고 지역사회에 복지가 흐르게 하는 일입니다.
그 실제는 두루 다니며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것이니, 사회사업은 결국 발로 이루는 일입니다.
이러므로 사회사업가는 발로 일하는 사람이라고 할 만합니다.
-> 사회사업 배우면서 발로 현장을 뛰어다니며 몸소 느끼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직접 움직여야 합니다.